[키보드] [필드테스터]콕스 CK87 황축 후기

필드테스터 후기입니다.

CK87 게이트론 황축 제품입니다.

가격은 약 5만8천원대로, 저가형 제품으로 비교하여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1. 포장

 

 

 

포장을 까보니 박스를 비닐에 감고 여백에 뾱뾱이를 감아서 다시 박스에 넣어져 있습니다.

비닐을 벗겨보니 앞부분 박스 모서리가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외부 상자는 멀쩡한데 막상 제품의 박스는 손상되어 왔습니다..

비록 제품은 문제가 없긴 했으나... 상품을 받아보고 찌그러진 박스를 보자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포장에 조금 더 주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구성품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청소용 붓, 키캡 리무버, 사용 설명서 입니다.

저가형 제품인데 의외로 키캡리무버는 플라스틱이 아닌 와이어 형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청소용 붓도 저가형에 들어가는 털이 한 두개 날리던 붓이 아니라 처음 보는 붓이었으나 생각 외로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제품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LED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기판 매립형이 아닌 스위치 위에 돌출된 LED를 채택했습니다.

이런 LED의 장점은 광량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키캡에 투과되는 빛의 세기가 강해서 투과 키캡에 쓰일 시에 장점이 더 돋보이게 됩니다.

스위치는 게이트론 황축입니다.

초기에 게이트론 황축 소위 게황이 핫했던 이유는 적은 서걱임이었습니다.

저는 smd에 들어가는 투명뚜껑 게황밖에 체험을 하지 못하였으나 검은 뚜껑 게황은 뚜껑치는 소리도 투명 뚜껑보다 덜하고 서걱임은 여전히 적어서 좋은 스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저가형임에도 스테빌라이저가 모두 윤활되어 나옵니다.

게이트론 황축은 리니어 스위치이므로 스테빌이 윤활이 되는 편이 잡소리도 안 나서 좋습니다.

단점은 윤활이 고르게 완벽하게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추가적으로 윤활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키캡입니다.

키캡은 ABS 재질의 OEM 높이 투과형 키캡입니다.

흔히 저가형 키보드에 쓰이는 키캡인데 투톤 컬러가 은근 잘 어울립니다.

장점은 키캡 사출부가 깔끔한데 키캡 마감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문과 한글 폰트 사이가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안 좋아 하실분도 있지만, LED를 더 강하게 받기 때문에 투과되는 게 이쁩니다.

분해한 하판 사진입니다. 나사가 총 8개 들어가고 일체형 케이블입니다.

저가형임에도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흡음재가 조금 얇은듯 했습니다.

4. 장단점

요새 나오는 키보드들의 기본은 다 갖춘 키보드입니다.

금 도금 단자, 노이즈 필터 되어있는 케이블

2단 높이 조절 다리 (접은 형태까지 총 3단계)

미끄럼 방지 패드

LED 효과

윈도우 잠금 기능

전체 키 잠금 기능

FN키 조합으로 인한 멀티미디어 조절 키

동시입력 등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추었다고 보아도 됩니다.

이 밖에 스테빌 윤활 처리, 흡음재 내장, 와이어 리무버 및 신형 붓은 모든 저가형 키보드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입니다.

물론 흡음재 두께나 스테빌 윤활의 정도 같은 경우는 개인 취향 차지만 저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플라스틱 커버의 부재였습니다. 요즘은 저가형 키보드에도 플라스틱 커버가 동봉되는데 이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포장이 너무 부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뾱뾱이를 상자 전체에 감는 방식이 아닌 상자에 넣고 여백에 뾱뾱이를 넣었으나 그럼에도 내부 상자가 파손되었다는 게 비록 제품은 멀쩡했다고 하나 고객 입장에서는 찝찝함을 떨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저가형이라곤 하나 포장은 부실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5. 종합

비슷한 가격대 기계식 키보드 중에는 비교할만한 대상이 몇 대 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저렴한 게이트론 축을 사용하여 단가를 낮추고 기본 구성에 충실한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