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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다시 돌아보는 리니지 기사 Part.2 - by Ssizz

아이콘 KumA
댓글: 7 개 관리자 댓글
조회: 4985
2011-07-06 11:17:48

현 인벤 CEO Ssizz님의 기사 중에서(2002년 11월 13일 작성)

 

제목 : [글루] 사건 그 이후.. 계정압류 조치

 

 

Ssizz (2002.11.13 03:39 PM)   

 



이미 글루디오 서버 유저들과 이 사건을 알고 있는 전 서버 유저들은 시시각각


글루디오 서버로 접속하여 항의 시위와 데모대의 행렬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기사가 보도되고 이 사건을 몰랐던 유저들까지 접속하자

글루디오의 접속인원은 평일 낮 1 시인데도 불구하고 3200 명이 훌쩍 넘어가 버렸다.
평소 1600 명대 접속시간에 비해 약 두배의 인원인 셈이었다.

가해자로 지명된 유저 두 사람은 사태가 악화되자 운영자와 함께 수습에 나섰으며
이들은 콜롯세움에서 피해자인 어서오십셩을 비롯하여 글루디오와 전서버 유저들을
대상으로 반성과 사과의 글을 채팅 창에 올리기 시작했다.





유저들의 반응은 이들이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 거짓 반성을 하는 것이라는 측과 또 이 문제는 현재의 이 사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리니지 유저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점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기자는 운영자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사건의 피해자인 어서오십숑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으나 접속된 캐릭터는 피해자와 같이 게임을 하는 청년이었으며 이 유저는 오늘의 글루디오 사건이 있기까지 모든 것을 스크린 샷 하고 각 팬 페이지에 알렸던 주인공이었다.

* 전 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유저와 기자가 메티스와 상담하는 장면이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접속이 되지 않은 가운데 사건의 전말을 호소했던 유저와
기자는 이일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었으며 운영자와의 대화를 시도했다.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과 운영 팀장등을 포함한 운영진 회의를
통해 공개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해자의 캐릭터는 이 사건을 알린 유저가
대신 접속하여 기자와 동석한 자리에서 전 서버 유저들이 보는 가운데
콜롯세움에서 공개 사과의 자리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사과가 마쳐지고 운영자는


*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욕설로 처리할수 없으며 피해 당사자와 전 서버 유저들에게 모욕감을 준 다수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사료되는바 가해자인 두명의 계정은 압류조치 한다. " 고 말했다.

" 또 이 둘의 가해자는 본 게임 홈페이지나 그 외 각 게임 팬페이지에 공개 사과의 글을 올려야 하며 전 서버 유저들이 이 둘의 반성을 진심으로 느끼고 포용하는 마음이 높아졌을 때 압류사항에 대해서는 검토해볼수도 있다 " 고 밝혔다.



또 익명성을 보장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번 일은 리니지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문제점이므로 시스템을 보완하여 더욱 제재를 확실히 할것과 리니지 유저들이 스스로
정화하기를 바라는 노력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사건이 게시판에 올려진 이틀만에 완벽하게 해결된 셈이다.

리니지에서는 최초로 이러한 인격모독 문제로 일어난 대규모 시위와 또 운영자의
처벌 공지가 내려졌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김택진 대표이사가 유저들에게 말했던 처벌 내용에 대한 공지나 유저들과 가까이
서겠다는 약속이 일례로 하나 실천된 셈인 것이다.


* 벌을 달게 받을것이며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가해자의 말



1 부의 기사에서도 올렸지만 이번 사건은


리니지를 게임으로만 보지 않고 작은 사회로 인식한 유저들이 정화의 차원과
정의 실현의 모토를 달고 들고 일어난 일련의 봉기와도 같다.




단지 스타크래프트의 옵션이나 저글링 같은 단발적인 유니트로서가 아니라
캐릭터를 나의 한 분신으로 생각하기에 인격이 필요한 것이며 캐릭터로서의
존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운영자도 말했고 피해자인 유저도.. 또 기자 역시 주장하는 것은 같다.

리니지는 작은 사회이다. 정의를 꽃피우고 악한 것은 함께 토벌하며
감정과 감동을 느낄수 있는 사회라는 것..





사과와 반성의 글들이 올려지고.. 사건은 압류로서 일단락 되었지만..

기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어서오십숑의 한마디였다


" 리니지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감동입니다. "


씨즈II - 글루디오



* 기란 광장 십자가 탑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는 유저들의 모습

* 콜롯세움에서 만난 유저들

 

 

 

 

 

 

Lv86 K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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