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가 오마카세 밖에 없는 초밥집 이었습죠.
오마카세- 주방장에게 매뉴를 맡기는 매뉴.
저녁 한끼 6만9천이었던가...
점심은 2만9천
아무튼
저녁으로 둘이 먹으러 갔었는데, 확실히 맛있더군요.
일본 유학 다녀오신 분이라 그런지 초밥이 일본식 그대로.
테이블 하나 사이에 두고 초밥을 쥐자 마자 앞 접시에 올려놓으면서 먹기전에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다음 초밥을 순서대로 내놓고..
중간에 우동이나 계란 죽 등도 내주고요.
향이 강한 생선으로 초밥을 낼 때는 미리 물어봅니다. 향이 이런데 괜찮은지 어떤지.
뭐 결론만 보면 모둠초밥 같지만, 일단 바로 쥐어주고 설명도 해줘서 좋더군요.
간이 미리 되어 있는 건 간하지 말라고 미리 당부를 해줍니다.
간장간 외에 다른 소스로 간이 되어 있는 것들이 이런 부류죠.
재료 맛이 잘 살도록 소스를 입혔는데 그걸 간장으로 덮지 않도록 하는 베려도 돋보이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먹고 나서 시킨 술이 조금 남으니 서비스로 안주로 먹을 회를 몇점 떠주시더군요.
생각은 자주 날 정도로 맛있는데 비싸서 그 뒤로 못가봤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