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upload.inven.co.kr/upload/2012/05/15/bbs/i2171010532.jpg?MW=800)
지난주 토욜아침...
새끼 산양 한마리가 발견됐습니당 ㅇㅅㅇ...
위치는 일반인에게 않보이는 밥통'밑(옆 아님..)'[사람들이 지나가는곳 밑에 밥통이 있음..]
정확히 밥통 밑...청소할때만 밥통을 엎기때문에 무쟈게 낮은곳임..
다른 알바애가 그곳에서 발견....[어미는 근처에 전.혀.없음]
상태가 매우 위급해 보였고[코에서 피가 나오고 다리에 상처가 보임...]
거기다 일반 새끼에 비해 매.우.작음..
급히 대리님[쉬시는날] 연락드렸는데 술드셨는지 뭘하셨는지 전화 않받으심...
그래서 새끼 전문(?)은 포유실이다란 판단하에 해당 직원분께 연락....
어미 잡자고 판단하셔서 어미 잡고 격리시키고 새끼랑 같이 넣어봤지만
새끼를 머리로 들이 받고 막 그러함...
대략 10~11시쯤 대리님께 전화가 와서...
다시 산양칸에 넣으라고..[이유는 못들었음...다른알바애가 받은거라 ㅇㅅㅇ]
해서 다시 넣음...[새끼까지 다 넣으라고 해서 넣었음]
새끼는 손님들께 보이지도 않는 수준의 매우 작은 크기 -ㅅ-;;;[색도 색이고...거의 손바닥보다 약간 더 큰 수준이라...ㅇㅅㅇ]
가끔씩 둘러보니 새끼가 어미를 쫓아다니기는 하는데
다른 산양들이 공격하고 어미도 쫓아내기만 하고 돌보질 아니하였심..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열심히 어미 쫓아다니는데 이건...ㅇㅅㅇ;;[초산이라곤 하지만..]
결과..다시 격리...[생고생도 보통 생고생이..]
이때가 대략 오후5~6시사이..
초유를 짜기 시작[애 낳았을떄의 초유(모유랄까)는 영양분만 아니라 면역력등도 강하게 해준다 하여 꼭 먹여야
'산다'라고들 하심[새끼 뺄때 마다 들은소리 ㅇㅅㅇ]
2번째 격리 시키자 마자 계속 잡아둔 상태에서 초유 짜내기 시작하고 새끼에게 젖좀 물려봤지만 지가 입을 빼고
젖을 알아서 찾으려는데...
왜 항문으로 가니...ㄱ-....
왜 물려줘도 먹질 못하니...
물려놔도 빼고 얼굴쪽으로 가거나 사람 무릎쪽에 와서 쪽쪽대거나 -ㅅ-;;;....[이 뭐 ㅂ...]
초유짜다 젖에서 피나와서 ㅇㅅㅇ...버리기...로 결정하심[난중에(1일뒤) 수의사분이 먹여도 되는거였는데 라고 하셨지만 버린후;;]
늦은 저녁 8시20분이후...[마치는 시간 9시]
격리실의 벽이 전부 철망이라 막 부딪히면 머리에 상처나고 장난아님...
어두워서 잘 않보이는데 피나는거 같다고...
내일 확인해보자고 ㅇㅅㅇ...
일요일
다행히 새끼는 살아있음...
오히려 어미가 죽을락 말락 -ㅅ-;;
수의사분 전화하고...난리 부렸더니 아침에 수의사님 바로 오심...
그와중 사슴은 전투태새 갖춰주고 -ㅅ-;;;...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누워서 바둥바둥만 함:이게 오래되면 결국 죽는다고 함...몸이 굳는다나]
나중에 주사놓고 하겠다고 하시고 가심...
오전일 끝나고 다시 모유를 짤까에 대한 의논을 할려 하는데
제대로 서질 못하는거 막빼기도 그렇고 ㅇㅅㅇ
ㄴ사고나면 내탓 잘되면 뭐 그냥 그런 -ㅅ-;;a 뭘 함부러 할 수가 없는...
오후일 하는 도중 수의사님이 다녀가신듯[못봄 -ㅅ-;;a]
수의사님께 다시 전화 몇번함..[난 못봤다니꼔...]
다녀갔다네...?[못봤어...]
그리고 나중에 팀장님 오셔서 수의사분한티 직접적 전화 하지 말고
수의사 직원실로 걸라고 하심 -ㅅ-;;a[내생각엔 좀 높은?분이라 팀장님까지 깨지신듯 -ㅅ-;;a]
저녁쯔음 새끼가 다시 비실비실 대기 시작함...
분유라서 타서 줘봤지만 먹질않음...
월요일
새끼 떠났슴염 ㅇㅅㅇ...
어미가 어제쯤 죽을거같더니 아직 살아있음....
오늘 마치고 나오면서 오히려 쌩쌩해지는게....
죽기전이라 그러는건지...
아니면 낫는중이라 그러는건지....에효 -ㅅ-
격리실에서 건초창고로 옮겨둠[수의사분이 자주 확인하신다고 하시며 옮겨달라고 하셨음]
![](https://upload.inven.co.kr/upload/2012/05/15/bbs/i1441328493.jpg?MW=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