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란일보] 26년 3월 27일자
"쇼크스턴 한 방에 인생역전?"
세바스챤 너리굴 혈맹, 사막던전 4층 전격 진입
3월 25일 업데이트 이후 쇼크스턴 드랍률 상향설이 아덴 전역을 뒤흔드는 가운데,
너리굴 혈맹이 한순간의 대박을 노리며 사막던전 4층 킹 버그베어 소탕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혈맹원들은 “이번엔 다르다”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쇼크스턴으로 인생역전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사막던전 4층에 입성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미 소문을 듣고 몰려든 경쟁자들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이리 치이고 저리 밀리며 몬스터보다 사람 구경을 더 많이 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있던 한 혈맹원은
“버그베어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다.
오늘 드랍 운은커녕 자리 운도 없었다”
고 토로했다.
결국 너리굴 혈맹은 잠시 전략을 수정,
“쇼크스턴이 안 되면 트리플이라도 먹자”는 실리 노선으로 선회하며
지하수로 3층 비홀더 토벌전에 착수했다.
초반 사냥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몰이도 제법 안정적이었고, 손발도 잘 맞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드랍.
모두가 기대하던 트리플 애로우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트리플이 누구 집 개 이름도 아니고 그렇게 쉽게 나오겠냐”
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너리굴 혈맹의 이번 원정은 비록 눈에 띄는 전리품 없이 마무리됐지만,
혈맹 내부에서는 여전히 인생역전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분위기다.
아덴월드 주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너리굴 혈맹이 쇼크스턴과 트리플이라는 두 마리 토끼 중
먼저 어느 쪽의 미소를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혈맹원 소식)
기사 싸이긍, ‘1일 1살’ 캠페인 실천 천명
너리굴의 기사 싸이긍이 최근 ‘1일 1살 캠페인’ 실천 의지를 공식 천명했다.
싸이긍은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명분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스틸, 먹자, 선빵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평화를 사랑하지만 칼은 늘 갈아두는 타입”
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사 지로, 요정으로 전향…
“자연으로 돌아가다”
너리굴 기사단의 한 축이었던 지로가 결국 검을 내려놓고 요정으로의 전향을 선언했다.
평소 기사단 내 실권 경쟁에 회의감을 느끼던 그는, 최근 등장한 전투강화 주문서를 계기로
기사단 탈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맹 안팎에서는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사단 전투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로의 명성과 집념을 아는 이들은
“그 정도면 채렙까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며 오히려 새로운 전성기를 점치고 있다.
대마법사 오즈·단순법사 전격 합류
너리굴 혈맹에 신규 회원 대마법사 오즈와 단순법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혈맹 관계자들은
“마법사 두 명의 존재감은 다른 클래스와 무게가 다르다”
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원정과 장기 사냥에서 가장 취약했던 지속력 문제에 있어
이번 영입은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혈맹원들은 벌써부터
“이제 누가 눕더라도 다시 세우면 된다”
며 한층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총평)
쇼크스턴이든, 트리플이든,
아직 너리굴 혈맹의 손에 떨어진 것은 없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사막던전 4층의 과열,
지하수로 3층의 냉혹한 현실,
그리고 혈맹 내부의 변화 속에서도
너리굴은 여전히 다음 인생역전을 준비하고 있다.
꿈은 아직 드랍되지 않았을 뿐, 삭제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