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노가다로 6검 4셋 맞추고 열심히 즐기다가 떠납니다.
사전 예약없이 본섭에서 시작했다가 딴건 몰라도 두루마리 없이 시작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하이네 서버 출시 된다길래 사전예약 신청해서 하이네 서버로 시작했습니다.
개인시간이 이번 한달만 딱 널널했기에 30일권+3만원 큐브 구매하고 덱요정 시작.
1. 0사활에서 0크로 구매하기까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빡셌습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봤던 저랩 꿀사냥터들은 이미 사람 + 오토 천지였고,
특히 맨처음 오픈한 본섭과 달리 신섭은 이미 본섭에서 경험하고 넘어온분들이 상당수여서 저처럼 20여년전 기억이 전부인 아재에겐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저와같은 쌩초보가 시작하시려 한다면 0크로 살돈 6만 아덴만 딱 지르고 시작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2. 6크로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
일단 데이값이 무기값보다 비싸기때문에 모으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똥구데기 사전예약 사활로 뺑이쳤던 경험이 확실히 득이 되어 나만의 사냥루트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1강 1강 올라갈때마다 체감도 확실하게 되었습니다.
3. 6크로 완성뒤엔 장비 업글속도가 폭박적으로 빨라졌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부위씩 방어구 4강을 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위였던 민투를 엘름으로 바꿔야할 시기에 엘름값이 떡락을 하면서 생각보다 4셋을 더 금방 마무리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4. 6검 4셋 라이트 유저의 딜레마
6검4셋을 맞추고 나면 사실상 저같은 라이트 유저는 엔드파밍이나 다름 없습니다.
6검에서 7검으로 올라가는 비용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그렇게 맞춘다 한들 0사활에서 6크로 왔을때의 폭력적인 체감상승이 아닐것이기에 굳이 업글을 할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혈에 들어가고, 쟁을 하고 뭐 이런거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고
그저 시간 여유 생겼을때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며,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무념무상 사냥하는 재미로 달렸습니다.
6검 4셋을 맞추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것 같은 막연한 생각을 가지면서 말이죠.
그러나 현실은 이쯤되면 이제 가벼운물약이 앵꼬나기 시작하고
그럼 물약을 거의 안써도 되는 곳에서 사냥을 하게 되는데
그토록 목표하던 6검 4셋을 맞췄는데 결국 내가 사냥하는곳은 별로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이때부터 현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5. 오토 오토 오토
신섭이 생긴지 한달도 안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냥하던 곳들의 오토 숫자가 매일 매일 눈에띄게 증가합니다.
오토가 있어도 요기에서만 돌아댕기던 녀석들이 다음날은 저기까지, 그다음날은 다음 사냥터까지
늘어나는 숫자가 역할정도로 빠릅니다.
현질을 해서 장비를 강화하고, 매달 큐브 풀구매해서 내 캐릭이 강해지고 편해진다 한들
결국은 오토들 피해 옮기고 옮기고 하다가 몇몇 던전, 몇몇 사냥터에 유저들 몰아넣고
나머지 지역은 오토들이 점령할게 눈에 훤합니다.
그럼 그렇게 몇몇 사냥터에만 내몰린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 자리요~ 이소리는 더 심해질테고
이게 맞는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판단드는 순간 싹다 정리하고 이렇게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어린시절 추억을 다시 경험한것에 만족하고 즐기다가 떠납니다.
옛날 게임답게 불친절한 인터페이스, 요즘 게임에선 거의 볼수 없는 무한 반복 노가다가 불편할수도 있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 똥구데기 그래픽이 사냥 손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매일 득템하시고, 강화 한방에 바로바로 붙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