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사기업 다니는 직장인으로써 제일 귀찮고 짜증나는 게 뭐냐면 국가기관에서 털러 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옛날에 군생활 할 때 5부 합동조사 나오는 것 마냥 유관기관에서 털러오면 자료준비하랴 대응하랴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님.
근래에 우리 회사도 국가기관에 꽂힌 다수의 민원으로 인해(물론 우리가 잘못한 게 맞음) 지금 해당 기관에서 회사 털러 올 예정인데, 기관에서 털러오면 쎄오부터 시작해서 지주사까지 보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여간 귀찮고 번거로운 게 아님.
기업(엔씨)의 잘못된 의사 결정으로 인해 이 사태가 일어났고(물론 최초 시작은 의도되지 않은 버그였겠지만), 지금도 진행중인데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트럭 보내거나 여기저기 제보하는 형들 제외하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저 불구경이나 하며 사료받을 생각만 하는 나 같은 절대다수의 유저들...)
스스로를 개돼지라고 인증하는 꼴임.(회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학습되어 알고 있겠지만)
즉, 하고싶은 말은
현질한 금액의 크고 작고를 떠나서 스스로를 고객이라고 생각한다면, 유저들이 작은 목소리라도 내서 민원 하나라도 접수해주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기관(공정위 등등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볼 것이라는 것임.
(실제로 이번에 우리 회사 털러오게 된 계기가 된 민원은 4~50명 수준이었음. 같은 내용으로 4~50명이 접수함.)
경치버그, 공방 버그 짤 자꾸 올리는 몇몇 형들한테 안좋은 댓글이 달리는 걸 봤는데(언제까지 우려먹을꺼냐 등)
아무것도 안할거면 쌉소리 하지말고 가만히라도 있어. 응원이라도 하던가.
게임물관리위원회 민원: https://www.grac.or.kr/Board/GameQna_ePeople_APP.aspx
국민신문고 민원: https://www.epeople.go.kr/nep/pttn/gnrlPttn/PttnRqstWrtnCont.paid
공정거래위원회 민원: https://www.ftc.go.kr/www/contents.do?key=337
참고로 한 사람이 동일한 내용으로 여러 부처로 민원을 넣을 경우 각각 처리가 되는 것 같음.
왜냐하면 우리 회사로 꽂힌 민원을 보면 가끔 한 사람이 7~8건씩 대량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있거든. 덕분에 그룹장한테까지 사유보고 했었던 일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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