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버그 사태 회수와 보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장문주의)

아이콘 메뚜기쌀
댓글: 1 개
조회: 441
2025-09-26 02:52:36


약 2시간 동안 일부 유저는 경험치 획득률이 1만%가 넘는 비정상적인 수치를 받아서 사냥을 했고, 평범한 사람들은 300% 내외였음. 그 사이 레벨업한 사람들은 당연히 레벨업 보상을 챙겼고 합성까지 이어진 케이스도 있었을 거임.

근데 NC는 그걸 바로잡지도 않고, 단순히 버그만 막고 아무 조치 없이 일주일을 끌다가 이제 와서야 회수를 한다고 발표함. 솔직히 이게 완벽히 회수 가능한 문제냐 하면 난 아니라고 생각함.

이미 지급된 레벨업 보상은 사용이 끝났을 거고,
합성은 성공/실패로 갈렸는데 성공한 걸 뺏을 수도, 실패한 사람한테 기회를 다시 줄 수도 없음,
또 그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까지 꼬리를 물고 퍼져나간 건 도저히 추적 불가능함.

그러니까 현실적으로는 회수를 잘해봐야 상징적인 수준의 경험치 차감 외에는 손을 못 댈 거라고 봄. 그렇다면 박탈감을 느끼는 유저들을 상대로 NC가 할 수 있는 건 뭐냐? 결국은 여론을 잠재울 보상밖에 없음.

난 이번 사태가 애초에 즉각적인 대응을 못 해서 꼬여버린 결과라고 생각함. 지금이라도 회수한다고 하지만, 그게 깔끔히 끝날 거라 기대하기는 어렵고, 결국은 전 유저 대상 보상 + 이벤트로 무마하는 게 현실적인 결론일 듯.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버그 발생 시간 동안 한 번이라도 템셋팅을 바꿨다고 전부 ‘영정’ 때리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악용자와 비악용자의 경계를 정확히 나누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봄.

유저가 직접 버그를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명백히 NC의 실수로 생긴 일인데, 일부가 그 버그를 썼다고 해서 같은 유저가 “저건 악용이니 정지해야 한다”고 손가락질하는 건 결국 배 아픈 사람의 푸념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물론 버그를 인지하고도 일부러 쓰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일 거라 봄. 하지만 NC가 수정만 하고 아무런 보상이나 회수를 하지 않으니, 결국 박탈감을 느낀 유저들이 집단적으로 “정지하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해는 감. 나도 솔직히 배 졸라 아픔.

여기서 중요한 건, 버그가 아예 안 생기게 하는 게 최선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버그 자체는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문제는 이번처럼 “발견해서 사용해도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어버렸다는 거임. 그렇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확실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봄.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상 얘기. 보상이랍시고 신비팩, 최상급팩 이런 거 뿌리면 오히려 여론은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함. 저런 확률형 보상은 100개를 까도 좋은 게 안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대박을 터뜨리는 사람도 나올 거고, 그럼 박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음. 보상은 “확률형”이 아니라, 모두가 똑같이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여야 한다고 봄.

2달동안 황금아인 유지해라 습새들아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린M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