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여기 참치김밥 한줄요.
여포왕의 세부스탯 창을 캡쳐까지 한 후
자신의 캐릭과 비교관찰을 끝낸 최부장은
회사근처 고봉민 김밥에서 김밥한줄을 시킨다.
이번달 할당 된 용돈 40만원으로 라면까지
시키기에는 빠듯하다. 라면까지 시킨다면
분명 계획한 레인보우 수호성을 뚫기까지
빠듯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짧은 식사 후 근처 메가커피에서 1L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부서지원비로 구매한 최부장은
커피를 쭙쭙빨며 퍼플 스트리밍창을 켜본다.
부족한 전강과 진주 수급을 위해 잠시 돌려놓은
페트라 도적 폭젠자리에서 소중한 캐릭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 최부장.
다급히 PVP북을 켜본다.
PVP : 기사 ㅣ 쏘리마셍 ㅣ 54241
분명 처음보는 아이디인데 시발 이번
이전에 넘어온 뉴비 좃밥 기사인듯하다.
무려 5만 4천딜을 넣어놓은 기사새기.
다급히 귓말을 넣어본다.
폭룡천검무 : 저기요 왜죽이시나요
쏘리마셍 : 300
폭룡천검무 : ? 왜죽이셨냐고요
쏘리마셍 : 거래소 할파스 2개 300 사셈
폭룡천검무 : 그걸 왜삼 ㅂㅅ아
쏘리마셍 : 살때까지 계속 뒤질줄아셈
최부장은 어이가 없다. 5만 4천딜을 넣은
좃빱따리 기사석기가 자신을 협박한다.
해석해본바, 300다이아를 상납하면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는 의미같다.
넣은 딜을 보아, 근뎀 150따리 기사인것같은데
너무 괘씸하여 견딜수가 없는 최부장이다.
10다야를 지불하고 자신을 죽인 기사에게
다야텔을 해서 데페 원턴 따이를 보여주려 한다.
"복수텔 딸깍"
"상대방이 이동가능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하 .,,,,,,... 여포왕보다 위인 내가
이런 허접 막피새기에게 죽어야하나?
이게 다 레인보우가 없기때문인것같다.
최부장의 캐릭 칼질에서 레인보우가
콰콰쾅 쏟아진다면 저런 허접떼기 막피가
나를 만만히보고 공격할 일도 없을 것이었다.
다시한번 수호성을 켜본다. 현재 레인보우는
1트 실패 중. 현재 보유다야는 90개. 아무리
계산을 때려봐도, 개돼지 계산법을 적용하더라도
최소 1만 다야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시팔...잠시만 있어보자....최소 20만원
빨리는 수호성인데. 지금 본인의 캐릭에 5만원만
얹더라도 레인보우 포함하여 신화 깡통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금액인 것 같다. 이렇게
최부장은 무한 도돌이표 바로템 지옥에
빠져버리기 직전이었다.
누구 한명, 리니지m 을 하는 동료가 있었더라면.
현재 몸담고 있는 자사 유령혈 (접속자 본인뿐임)에
단 한명이라도 최부장에게 그 강을 건너지말라
조언을 주었더라면.
하지만 자신이 린엠을 한다는 사실을 회사 사람이나
가족들이 알게된다면 개버러지 석기마냥 쳐다볼게
뻔하기 때문에....이 고민들은 온전히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최부장이다.
최부장이 활약하는 린엠자게에 의견을 올려봤자
100% 캐릭 팔고 걍 떠와 ㅂㅅ아 소리만 들을것이
뻔하다. 인벤형들이 말투가 못돼서 그렇지
딱히 틀린말도 아닌것을 최부장은 알고있다.
그렇게 최부장은 바로템 지옥에 입성하고 마는데......
제목 : 90.12% 광전사...3전 풀영 (근뎀 ★230★) / 레인보우 다되감
금액 : 음....20 네고해준다치고...180에 떠왔으니까...일단 220에 올려보자.
내용 : 어떻게 써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깊은고뇌)
-6부에 계속-
결사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