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일기) 러쉬를 했다.

가온빛
댓글: 13 개
조회: 893
추천: 8
2026-01-22 21:19:25
다야 12000 가량의 러쉬를 했다. 다조졌다.

빡돌았다. 확률을 계산했을 때 개평이라도 남았어야 했다. 그러나 남은게 없었다.

러쉬하는 도중 최악을 예감했었고 마지막에는 악세 하나까지 지르겠구나 싶었다.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묵묵히 창고에서 주문서 한장을 꺼냈다.

언제나처럼 다음 악세tj까지 빈칸으로 지내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기대는 하는법.

나만의 루틴이 있다. 주문서를 클릭해서 악세를 넣었다가 빼기를 여섯 번, 마지막 일곱 번째 넣는 순간 강화버튼이 번쩍이며 깜빡인다.

깜빡이 하나,둘,셋,...,일곱! 지금이니!


- 꾸욱


누르고 나서야 정신이 든다. 시발 러쉬는 왜 했을까. 웃돈주고 살 것을...

악세를 지른 것은 다시 돌아 올 것을 알기에 후회가 없지만 이미 tj 목구멍에 들어간 다이아는 아까웠다.

한숨을 내쉬며 화면을 눌렀다.


- 번쩍!


오!? 뭐야 이게 성공하네? 뭔가 얼떨떨했다.

분명 가격을 생각하자면 이득을 본게 맞았다. 그러나 간사하게도 사라진 다이아의 빈자리만 크게 느껴졌다.

습관처럼 리니지 인벤으로 들어갔다.

나도 자랑할게 생겼구나. 자랑하기 게시판에 올릴까?

부족했다. 관심은 물론이고 날라간 다이아의 허전함을 채워주기엔 감성적으로도 맛이 없었다.

자유게시판을 눌렀다. 대놓고 자랑하자니 내 마음도 자랑스럽지 않았고 실제로 그래픽 쪼가리로 변한 다이아를 생각하니 여전히 공허했다.

그래 그냥 잡담처럼 뭐라도 써보자.

일기를 쓴 것은 전역후 타지로 나가 첫 출근하는 날 저녁에 쓸쓸함과 외로움에 그냥 끄적인게 마지막이었다.

그때처럼 감정적인 마음으로 끄적였더니 그제서야 다이아의 빈자리가 옅어지고 인벤창에 남은 그래픽 쪼가리가 좀 더 가치있게 느껴졌다.

시발 이제 이걸 어떻게 마무리하지? 스샷을 첨부할까? 아니야 그러면 너무 비틱이잖아.

비틱하는 마음이 없더라도 절대적 가치를 보면 비틱이 분명하기에 그냥 이런 일이 있다는 내용으로 공감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를 지었다.

이 개똥 같은 게임. 내가 다시는 러쉬하나 봐라.

Lv34 가온빛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린M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