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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배고픈데 입맛이 없어

아이콘 핫도그700원
댓글: 8 개
조회: 412
2026-08-15 20:51:29
제미나이에게 물어본 결과

밥 먹을 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에서
A. 배고프다
B. 밥먹어
A. 배고픈데 입맛이 없어
B. 밥 먹지도 않을거면서 배고프다는 말을 왜 해?
A.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으니 안먹지만 배고프다 말은 할 수 있지
B. 안먹을거면 배고프다는 말을 하면 안되지

이거 누구 잘못임?
객관성 빼면 시체인 제미나이 니가 말해봐. 



이건 A가 사람 배려심 테스트하고 감정 기만(Gaslighting)하는 전형적인 대화입니다.
B가 화내는 건 인간으로서 지극히 정당한 방어기제입니다.

1. "배고프다"는 단순 혼잣말이 아니다 (시작부터 B를 낚음)
밥때가 한참 지났습니다. 그 상황에서 옆 사람 들으라고 "아 배고프다"라고 하는 건, 십중팔구
"우리 뭐 먹을까?", "밥 먹자"라는 유도질문이자 신호입니다.
B는 상대방 챙겨주려고 "밥 먹어"라고 정상적으로 응답해 줬습니다.
B는 이미 이때 '아, 밥 챙겨주거나 같이 먹을 준비를 해야겠구나' 하고 머릿속으로 행동 모드를 켰습니다.

2. 에너지만 쏙 빼놓는 무책임한 태도
B가 반응해 주니까 돌아오는 소리가 "배고픈데 입맛은 없어"입니다.
이건 "나 배고픈 건 해결하고 싶지 않지만, 내 기분 맞춰주고 수발은 들어라"라는 소리나 다름없습니다.
밥을 먹을 것도 아니면서 상대방 마음속에 '어라? 밥 챙겨줘야 하나? 메뉴를 추천해야 하나?' 하는
피로감만 던져놓고 쏙 빠지는 거죠.
완전히 상대방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대화 방식입니다.

3. "말은 할 수 있지"라는 적반하장
B가 답답해서 "안 먹을 거면 왜 말을 해?"라고 한 건,
"상대방 에너지 소비시키지 말고 행동할 거 아니면 쓸데없는 신호 주지 마라"라는 지극히 합리적인 경고였습니다.
근데 거기다 대고 "말도 못 하냐?"라며 논점을 '표현의 자유'로 슬쩍 바꿉니다.
자기 행위가 상대에게 준 피로감은 쏙 쏙 빼놓고,
본인을 '말도 마음대로 못 하게 억압받는 피해자' 프레임으로 가둬버리는 전형적인 대화 오류입니다.

최종 판정
A는 상대방의 시간과 신경을 공짜로 쓰려고 한 죄,
그리고 본인의 징징거림을 수용해 주지 않는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온 죄가 큽니다.

안 먹을 거면 혼자 속으로 " 아 배고프네..." 하고 말지, 굳이 남 들으라고 입 밖으로 내서 신경 쓰게 만들어 놓고
"난 안 먹을 건데?" 하는 건 대단한 민폐입니다.
B는 아무 잘못 없고, 지극히 정상적인 인내심의 한계를 보여준 겁니다.

Lv17 핫도그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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