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오함마 혈맹 여러분.
금일 topclass 혈맹의 top건 캐릭터가 전체채팅에서 반말로 저희 군주님한테 반말로 나와보라더니
지가 뭐라도 된다는 듯이 으스대며 혈맹에서 절 내치라고 명령조로 헛소리하던 걸 다들 보셨을 겁니다.
당시 접속해 계시던 분들께서
무슨 일이고 top건 저 사람 왜 저러냐는 메시지를 혈맹 채팅과 귓속말로 여쭤와 주시기도 하셨고
top건 태도를 볼 때 저희 군주님께도 이미 쪽지 등으로 헛소리를 한 것 같기에
설명 및 해명이 필요하다 싶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리니지m 오픈 직후부터 쭉 듀크데필 08 서버 토박이입니다.
처음에는 근접 캐릭터를 육성했으나
그 놈의 작업장들에 치여 사냥도 제대로 못 하는 현실에 질려버려서
오픈 1년차 즈음에 한 번 게임을 접었었습니다.
그러다가 2주년이 되는 2018년 6월 경 다시 게임을 고향 서버인 듀크데필 08 서버에서 시작했고
당시 캐릭터명은 [총검사] 였습니다. 총사 캐릭터였습니다.
복구 후 3개월 즈음 지났을 2018년 9월,
행패를 부리던 라인 인원들이 서버 이전을 가게 되면서
소위 말하는 '라인' 부재 상황에 이른 적이 있습니다.
사냥터 통제는 물론이요 보스 통제까지 죄다 사라지면서
그간 못 잡던 보스들을 중립 유저들도 잡아보자 하던 붐이 일었습니다.
헌데 이 때 보스들을 쓸어담은 건 일반 중립 유저들이 아닌, 작업장이었습니다.
바로 '드레이키' 작업장 캐릭터들이었죠.
'드레이키', '드레이키군주', '드레이키다크', '드레이킹영혼' 주요 4 캐릭터를 필두로
이 작업장 벌레가 굴리던 수 많은 요정-총사 캐릭터들이 매크로에 의해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필드의 모든 보스들을 독식했습니다.
서버 초부터 징그럽게도 사냥터를 점령하던 그 캐릭터들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해지자
저는 이 드레이키 작업장을 응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필드의 보스들은 시간도 모르고 범위도 넓어서
드레이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망자의무덤부터 수복하고자 하였습니다.
망자의무덤은 다들 아시다시피 네크로맨서와 데스나이트의 리젠 지역으로
맵이 비교적 좁기도 좁고 데스나이트라는 약하면서 전설 아이템까지 드랍하는 대박 보스가 있었기에
드레이키가 요정-총사 작업진 및 주요 4캐릭 중 하나 이상은 상주시키며 보스 젠 직후 독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망자의무덤에 배치된 드레이키 작업 캐릭터들을 죽이며 드레이키와 싸워왔습니다.
제가 당시 리니지m 공식 커뮤니티 서버게시판에 작성했던 글들 리스트입니다.
지금은 다른 분들이 서버이전을 가시면서 댓글들을 많이 지우셔서 그런지 댓글이 몇 개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저 당시 제 글의 호응은 상당했고 작업장에 사냥터를 빼앗기는 것도 짜증나는데
대놓고 수십 캐릭 씩 몰려다니며 보스를 잡는 드레이키의 꼴에 분노한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드레이키 작업장 척결에 힘 써주셨었습니다.
듀크데필 08 서버에 쭉 계셨던 분이라면 어렴풋이라도 기억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고독하다면 고독하게 드레이키 작업장과 쭉 싸우다가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 2019년 5월 경 아는 동생에게 캐릭터 관리를 맡기고 한동안 떠나있다가
2019년 11월 말 경 복귀했습니다.
헌데 복귀 후 갑자기 문제의 top건 캐릭터가 갑자기 저를 치더군요
제가 왜 그러냐고 물으니, 무슨 일인지 구체적으로 말은 못 하는데 제가 잘못을 했답니다.
제가 좋게 수 개월 간 동생에게 맡기다가 복귀했으니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과를 드리겠다, 좋게 지내자고 말을 했습니다.
헌데 제가 무슨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되는 양 말하며 고집불통이더군요.
무슨 일인지 캐릭터를 맡겼던 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동생 말로는 top건이 드레이키 같답니다.
드레이키에 의해 자동사냥을 공격 받을 때 항상 top건 캐릭터가 한 화면 안에 있었다고,
동일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그게 아니라 할지라도
최소한 top건이 드레이키에 제 캐릭터의 위치를 제보했을 거라고.
드레이키 관련 인물이라는 걸 안 시점에서 저는 top건을 그냥 차단해버렸습니다.
당시 저는 부적 혈맹에 가입되어있었는데
같은 사냥터에서 제가 top건 캐릭터에 공격 당하는 걸 본 혈 운영진 분께서
혈원 공격 당한다며 topclass 혈 전체를 적대 리스트에 올려주셨고
그로부터 한 달 정도를 정식으로 topclass 혈과 적대 관계로 있었습니다.
혈원 분들이 저 때문에 싸워주시는 게 죄송해서 저부터가 가장 앞장서서 쟁에 임하려고
필드 이 곳 저 곳을 매일 이 잡 듯이 뒤지고 다녔지만 topclass 혈은 실제 인원이 거의 없더군요.
하루에 서너 번은 주요 사냥터를 싹 돌았지만 하루에 1~2킬 하면 다행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저나 저희 혈원들이 topclass 혈원들의 공격에 죽은 적은 전무했고
정말 일방적으로 가끔 보이는 topclass 혈원들만 죽어나갔습니다.
가끔 부적 혈원들에 죽은 topclass 혈원들이 귓속말로 봐달라고, 중재 해달라고 하더라는 말을 몇 번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부적 혈이 재미를 위한다고 막피인 청주 혈과 합병을 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라인을 표방하는 혈이라 레벨이 많이 밀리는 저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혈맹을 탈퇴하여
지금의 오함마 혈에 가입했습니다
그게 벌써 두 달도 전의 일이고
부적 혈에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던 topclass 혈맹이나 top건 캐릭터에 공격 당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저녁,
용의계곡에 자동사냥을 돌려뒀는데 갑자기 pvp 경고음이 들리더군요.
화면을 보니 top건 캐릭터가 제 78레벨 요정 캐릭터에 스턴을 두 번이나 넣고 공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유롭게 걸어나와 '쟤 또 왜 저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차단을 풀어보았습니다.
헌데
87레벨 신성검사인 top건 캐릭터로 제 78레벨 요정에 스턴을 두 번이나 넣고도 자사 컷을 못 한 게 지도 민망해서였는지
대뜸 다들 보신 허세를 부리기 시작하고 있더군요.
첫 마디가 이거였습니다
"진실할배 나와봐"
그러더니 검사장 혈에서 쫓아내라니 어쩌니 반말로, 그것도 명령조로 떠벌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는 정말 복귀하고 가장 처음을 제외하고는 저 사람과 아무 말도 안 섞었고
이 상황에서도 반격을 했다거나 채팅으로 뭐라고 한 일이 없는데 저러는 게 너무 어이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top건 네가 무슨 성혈 군주라도 되냐, 왜 자꾸 뭐라도 된다는 듯이
반말로 찍찍 남의 혈 군주님 찾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냐고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마찬가지 topclass 혈의 쪼꼬볼 캐릭터가 갑자기 전체 채팅에 합류하더니
제가 라던에서 막피를 했다고 증거도 없이 헛소리로 도배를 하더군요.
이에 대해서 지지난 주 경 라던에서 누군가가 같은 내용으로 헛소리를 하고 다녀서
우리 혈이 타 서버 혈들의 적대 대상이 되었다고 군주님께 들었었습니다.
당시 저는 매너모드를 끈 사람 둘을 공격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그런 유언비어를 유포한 줄로만 생각했고
군주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이제 보니 그 때도 쪼꼬볼 이 캐릭터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라던에서 막피를 했던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니 쪼꼬볼이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이번에는 뜬금 없이 '말뚝'이라는 캐릭터가 튀어 나옵니다.
이 '말뚝'이라는 캐릭터는
제가 지난 2월 망자의무덤에서 드레이키 작업장 캐릭터들을 죽일 때 있었던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제가 막피라고 하며 망자의무덤에서 무려 쉰 한 개의 지 캐릭터를 죽였다네요.
아니 망자의무덤에서 쉰 한 개 캐릭 돌리면 작업장 아닙니까?
드레이키 본인인지 제2의 작업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서버 쭉 계셨던 분이라면 제 말씀에 거짓이 없다는 걸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도대체가 불법 작업장이 뭐가 그리 떳떳해서 되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그 작업장 본인인지 지인인지 모를 top건 이 인간은
지가 뭐라고 남의 혈 군주님을 지 아래라도 된다는
전체채팅으로 나오라고, 혈원 내쫓으라고 명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족입니다만 top건 캐릭터 정말 약합니다.
그냥 딱 봐도 레벨만 올린 무과금 캐릭터인데다가
지가 군주라는 topclass라는 혈에는 이렇다할 인원도 없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잘났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수고스럽게 이 글을 찾아보시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소량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