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엘프 출시 시점에
바람요정이 1인분, 땅요정이 0.5인분이라 한다면
버프 패시브화, 엘마 전설화, 각 속성 대표 엑티브 스킬 동시에 들어가게 패치 등을 통해서
엘마를 배웠을 시 요정은 당시 기준 타클 1.5인분을 하는 캐릭이 되었었음.
당연히 당시엔 개사기였지.
근데 문제는 개발자들은 엘마의 존재를 +@, 그러니까 추가 요소로 상정하고 패치를 해나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요정의 기본 소양으로 간주하면서 패치를 해나갔음.
그 결과 다음 리부트 주인공들을 위해서라도
어떤 단일 속성도 1인분을 할 수 없게 만드는거였음.
리니지 특성상 직접적으로 너프를 하지 않았지만
타클들이 알음알음 케어 될 때, 요정은 아무도 안쓰는 이레스피릿 추가, 이레 적중증가, 화살무게 감소 0.1씩 2번에 나눠서 등, 없데이트로 일관했고
타 클들의 스킬셋이 풍부해지자
이젠 바람단일은 1인분이 안되는 반쪽짜리 클, 땅단일 또한 1인분이 안되는 반쪽짜리 클이 되었음.
즉, 지금시점 하나의 온전한 클라스가 가져야할 스킬셋을 소유하기 위해선 엘마가 필수임.
따라서 엘마의 의미는
"각각 하나의 케릭 특성을 가진 정령속성을 2개 조합하게 해줌"이란 것에서
하이엘프 이후 시간이 흐른 뒤엔 "왼쪽 다리는 바람이고 오른쪽 의족은 뭘로 달까? 땅? 물? 불?"으로 바뀜.
엘마는 많은 시일이 흐른 지금
장애를 극복하고 양쪽 의족을 착용하고 걷기 위해서 필요한 스킬이 된 것임.
그렇다고 요정이 약하단건 아님.
징징을 위한게 아니니까
다만 엘마 전설화 이후로 개발자들이 각 속성별 스킬 추가를 멈춘 구조적 이유를 지적한 것 뿐임.
신검에게 자력뮨이 업데이트를 저해하는 구조적 암이였듯, 요정도 엘마가 그런 존재였다는 것임.
택진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