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숲속길에서 부서지는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원석을 발견했어
그 원석의 이름은 "가능성"이야
2년전 린엠을 만나고 나는 "가능성"과 매일 마주하는 시간을 버리고 손바닥만한 그래픽쪼가리를 쳐다보면서 2년을 보냈네?
눈이 온 세상을 덮고 햇살이 눈 위에 내려앉아 반짝이는 멋진날들을 2번이나 보내고 남은 것이 그래픽쪼가리...
내 몸의 기력이 다하고 이제 한줌 흙으로 돌아 갈 날이 다가올때에 내 옆을 지키는 딸이 그 천사같은 목소리라 이렇게 묻는 거야
"아버지, 내가 어릴적에 아버지가 나와 함께 노는 시간에도 핸드폰을 보시면서 림엠을 하셨던거 기억나세요?"
그 고사리 같은 예쁜손을 잡아주고 세상 어떤 호수보다도 더 맑고 깨끗한 눈을 보면서 함께 놀아 주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린엠을 하면서 애는 건성으로 보는 내 모습을 아이가 내 마지막 순간에 기억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내 유일한 모습이라면?
나는 하늘에 별과 같이 땅의 모래알 같이 측량할 수 없는 멋진 가능성이 있는데
2년전 그날부터 내 무한한 가능성은 유한한 린엠에 측량당했네
린엠 득템은 2년 지난 지금에 돌아보니 하찮고 쓸모없는 그래픽쪼가리더라...
이제 그만하자 림엠 더이상 내 삶을 갉아먹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