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을 관통하는 키워드 두 가지는 "갈증"과 "균형" 이라고 볼 수 있어
엔씨가 어떤 회사인데 문양 사건에 오류를 발생하게끔 출시했겠어?
먼저 균형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핵과금러와 중과금러의 차이가 너무 벌어져선 안돼
엔씨는 어떻게 해서든 이 간극을 균형있게 유지하고자 노력할거야
왜냐? 패는 놈도 적당한 갭 차이가 있어야 재미있고 맞는 놈도 어느정도의 갭 차이가 있어야 재밌거든
근데 일방적으로 차이가 나버리면서 원턴에 가기시작하면 중과금러가 접고 팰 놈이 없어지면서 핵과금러가 접겠지
그렇다 보니 이 간극을 얼마나 균형있게 유지하느냐가 게임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
자 그럼 이 균형을 엔씨는 어떻게 맞추려고 했을까?
그 답은 문양 시스템 이었을 거야.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림을 추가하자면 기존의 문양시스템은 아래와 같아
월급을 포함해도 뛰어 넘을 수 없겠다 싶었던 벽이 보이면 포기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야
그렇기때문에 대부분의 중소 과금러들의 문양이 6~7시에서 멈춰있었고 유저들의 60% 이상이 여기에 해당됐겠지
그런데 이번 문양 패치를 통해서 허들을 낮추고자 기획했을 것이야
계산을 통해 알아보자면 문양의 3단계 강화 성공 확률을 편의상 5%, 기대 횟수는 더 높겠지만 통상적으로
20번 도전시 1번 성공을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30회를 3칸으로 채운다는 가정 하에는 10번의 도전이 필요함
저장복구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초기화와 복구 비용까지 5만원으로 가정했을때
산술적으로 5만원*20회*10번= 1000만원 (물론 운이 좋을 경우 500만원~1500만원까지 다양하겠지만 편의상)
1/3 토막 (기존 5천만원대에서 500~1500만원대로 낮춰줬지) 내줬다는 것이야
이정도라면 중과금러 입장에서 5천만원이던 가격이 천만원(물론 이것도 정상적인 가격은 아니지만)대로 낮춰졌어
그럼 시도를 하겠지? -> 결과적으로 60% 안에 속하는 유저들의 대부분이 30%만 도전한다고 쳐도 계산기 두들겨 봐서 수익성이 있음을 알았겠지(엔씨는 그런 회사니까)
자 그럼 이제 기존에 패던 놈들은 문양이 다 되어있을 거고 반발이 심해지겠지?
이정도는 리니지밥 3일 이상 먹어본 사람이면 다들 이해 할 것이야
엔씨는 과연 이 반동을 생각 못했을까?
내 생각은 "아니다." 야
핵과금러들이 가장 과금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이 무엇일까?
단연 아인하사드가 아니었을까?
사실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드다를 이용해서 충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중과금러들은 분명히 용옥 시스템을 사용 할 것이고 대상자가 되는 유저층은 어디일까?
"이미 문양이 완성 되어 있는 핵과금러" 아닐까?
아인하사드 충전 보너스 레벨을 보면 88~90.. 과연 누구를 위한 패치였을까?
아인하사드 피로도의 3분의 1 내지 4분의 1까지 완화가 되었지
동시에, 마침 문양의 피로도도 3분의 1 내지 4분의 1까지 완화가 되었고
과연 여기까지 글을 봤을 때
"엔씨는 기존 유저들의 가치를 보존 하지 않았다?" "문양 시스템 패치는 오류이다?"
라고 아직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과연 엔씨의 그 똑똑한 인재들이 모여서 BM 정책 하나하나 생각해서 패치에 적용하는 프로세스가 문양에도 적용이 되지 않았을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문양은 철저하게 검증을 거쳤고 충분히 수익성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획안이었고 핵과금러와 중과금러의 간극을 드라마틱하게 좁히고 강함에 대한 "핵과금러의 갈증"과 동시에 "중과금러의 갈증" 모두를 유도한 패치였을 것이다.
물론 '그'의 분노까지는 계산하지 못했으니 이런 촌극이 벌어졌을 뿐 오류는 아니었다.
그리고 예상되는 향후 방안에서는 결국엔 엔씨는 중과금러의 문양을 채워넣게만들 패키지들을 출시하게 될 거야
(Ex. 문양 초기화가 포함된 패키지, 성수 혜자 패키지 etc.)
조삼 모사라는 얘기지,, 결국엔 서울로 가겠지만 대구를 거쳤다 서울로 가려던걸 전라도를 거쳤다 서울로 가게 됐을뿐
엔씨의 문양이 오류라는 얘기들이 종종 보여서,, 글 써봤어.. 물론 뇌피셜이니까 너무 열내지는 말고
히히헤해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