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4개월 전에 용해 관련 글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감정적으로 작성하다 보니 전달이 잘 안 됐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개인적인 손실 여부를 떠나서
시스템 구조 자체에 대한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참고로 이후에도 계속 플레이를 이어가서 현재는 93레벨까지 달성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사례를 떠나서,
현재 용해 시스템 구조를 보면 몇 가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1. 용해 보호 로직 일관성 문제
현재 용해 시스템을 보면
상급 / 최상급 용해제 사용 시 → 신화 등급 아이템 자동 제외
일반 용해제 사용 시 → 별도 보호 없이 그대로 처리
같은 “용해” 기능인데
사용 수단에 따라 보호 기준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 이게 의도된 설계라면 기준이 무엇인지,
▶ 아니라면 일관성이 없는 구조 아닌가 싶습니다.
■ 2. 반복 작업 + 자동매크로 환경
게임 구조상
아이템을 대량으로 용해해야 하는 상황이 많고
공식 매크로 기능을 통해 반복 작업이 가능한 환경입니다.
▶ 이런 구조라면
단순 선택 실수는 충분히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3. 확인 팝업 구조 문제 (핵심)
일반 아이템
고가치 아이템(신화 등급 등)
▶ 용해 시 표시되는 확인 팝업이 동일합니다.
즉,
자산 가치 차이가 있음에도
확인 절차는 동일한 구조
이 상태에서 반복 작업을 하게 되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결국 단순 선택 실수로도
고가치 아이템이 그대로 용해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이건 단순 실수 문제라기보다
▶ 설계(UX/UI) 문제에 가까운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 4. 복구 정책 기준 차이
또 하나 궁금한 부분은
NPC 판매 → 재화 회수 후 아이템 복구 가능
용해 → 결과물(가루) 생성 구조 동일 인데도
▶ 용해는 복구 불가라는 점입니다.
결과 구조는 유사한데
왜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는지 의문입니다.
■ 5. TJ 쿠폰과의 기준 차이
인챈트 실패 → 복구 기회 제공 (이벤트 등)
반면
단순 조작 실수 → 복구 없음
▶ 오히려
리스크를 감수한 행위는 복구 기회가 있고
단순 실수는 복구가 없는 구조인데
이 기준이 어떻게 설정된 건지도 궁금합니다.
■ 마무리
위와 같은 구조적 문제들에 대해 고객센터를 통해 여러 차례 문의를 진행해 보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모두 동일하게 “약관에 의거하여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원론적인 안내뿐이었습니다.
시스템 구조에 대한 설명이나,
설계 기준에 대한 답변은 전혀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결국 현재 구조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용자가 전적으로 책임을 떠안는 형태로 보이는데,
이 부분이 과연 합리적인지 의문입니다.
이게 단순히 유저 개인 실수로만 봐야 하는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구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의견 궁금합니다.
■ 리니지M 복구약관
■ 추가 상황
여러 차례 문의를 진행한 끝에, 가장 황당했던 답변을 받았습니다.
2025년 3월 18일 업데이트된 ‘아덴의 명예(각인)’ 제작식이, 제 문의 및 건의 내용을 반영하여 추가된 것이라는 안내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작식은 슬롯 확장 업데이트에 따른 신규 BM(과금 요소)에 해당할 뿐,
제가 유실한 원물 아이템을 복구해주는 성격과는 전혀 다릅니다.
즉, 동일한 아이템을 다시 얻기 위해 추가적인 재화와 비용을 요구하는 구조이며,
이는 복구가 아닌 새로운 구매 경로를 제시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건의 반영’ 또는 ‘대안 제공’으로 안내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닌 책임 회피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이러한 대응이 단순한 미흡한 안내를 넘어,
피해를 입은 이용자에게 또 다른 부담을 지우는 2차 가해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