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40레벨 찍고 접음

패키지 내놓은거랑 다이아 사서 40만원 정도 쓴거 같고, 40까지 찍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이 게임은 그냥 에너지 낭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게임이란걸 알게 됨. 남은 젤이나 데이 싹 다 털어서 터질거 터지고 강화 된 것도 있지만, 더 이상 못하겠음.

일단 재미가 더럽게 없음. 지루함을 극복하고 레벨업을 이보다 더 하면 가령 다른 게임처럼 만랩 컨텐츠라도 즐길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라도 있으면 솔직히 꾹 참고 해보겠는데,

이 이상으로 이 게임을 한다 한들 지금과 하나 다를바 없을거같다는 그 지점에서 미래가 안보임. 돌려놓고 영화나 보던가 다른 게임을 하던가 그러다가 "물약이 부족해" 라던가 "가방을 정비해야겠어"란 소리가 들리면 배고픈 강아지 사료주듯 마을 잠시 들렸다가 다시 사냥터 세워놓고 다른 게임하고 있음.

처음엔 다른 게임 하면서 컴퓨터에 무리없이 동시에 리니지W가 돌아가서 겸사겸사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이젠 화면전환해서 물약이나 음식보충하고 마을 왔다갔다하는거 자체도 귀찮음.

그냥 이 게임은 다마고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모바일이란 한계를 감안해도 게임이 너무 단조롭고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거. PC게임은 좀 부담스럽고 모바일 RPG를 하고 싶다면 이런 게임에 시간 쏟아부을 바엔 차라리 돈 한푼 안들여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컨텐츠도 훨씬 다양한 알비온 온라인을 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