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성장하는 재미?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닙니다.

어떤 rpg이건 컨텐츠 소비속도가 개발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게임사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반복노가다라는 요소를 넣을수 밖에 없는겁니다. 거기에 난이도나 확률까지 부여해서 시간을 벌며 개발을 하는거죠.

하지만 제가 해본 리니지W는(저는 사실 모바일 rpg는 최근에 나온 블소2가 처음입니다) 노가다조차도 없어요.

물약이나 채워주고 가방이나 비워줄때 뭐 먹은거 없나 한번 쓰윽 보고 도감 재료 체크하고 다시 사냥터로 복귀하는 단 몇분의 시간만 이 게임의 화면을 쳐다보고 있지, 영화보거나 다른게임 하면서 백그라운드 상태에 놓거나, 아니면 퍼질러자는데 이게 왜 노가다죠?

노가다는 제가 하는게 아니라 컴퓨터가 하고 있는거죠.

문제는 현재상태건 시간이 지나 지금보다 더 나은 스펙의 상태건 저같은 소과금이 고기방패 될건 뻔하니 PVP나 쟁은 좀 무리고,

레벨 1에 하던 짓을 레벨 50이 됐건 60이 됐건 계속 반복할거란 얘기죠. 경고 알람 뜨면 마을와서 물약보충하고 가방 비우고. 장비나 사냥터가 달라질진 몰라도 어차피 배경화면만 바뀌는거지 제가 이 게임에 기여하는 바는 100이라고 할때 10도 안된다고 봅니다. 컴퓨터 혼자 90 다하는거지.

리니지W는 뭐가 문제냐? 사람을 빠져들게 해서 게임할때 집중시키는 요소가 없어요. 마치 반도체 공장에서 일할때 자동화기계 on/off 시키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재미가 더럽게 없다고 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