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WCS 시즌1 파이널 결승전을 앞두고 귀한 손님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바로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없는 남자'로 인기를 누리는 개그맨 김기열인데요. 트위터를 통해 WCS 시즌 파이널 결승전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김기열은 실제로 오늘 현장을 방문하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벤과의 인터뷰에서는 평소에도 게임에 관심이 많았고, 프로게이머의 꿈을 품은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오늘의 돌발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들께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기열입니다.
최근에 스타2를 많이 접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는데요. 어떻게 접하게 된 건가요?
자유의 날개부터 구매한 패키지를 인증샷을 찍을정도로 좋아했지만, 당시에는 지금보다도 더 인기가 없어서 대중도 관심이 없다가 요즘에 군단의 심장으로 잘 되는것 같으니까 많은 분들이 제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구요. 제 인증샷을 보고 '이런것도 올렸네' 하시는 것 같아요. 자유의 날개는 출시되자마자 샀고, 군단의 심장은 판매가 개시된 시각부터 6분만에 구매했습니다.
게임에 평소에도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예전부터 프로게이머를 하려는 생각도 있었어요. 레인보우 식스 종목의 프로게이머를 하려고도 했었고, 개인래더 1위에도 올랐던 나름 실력자였죠. (웃음) 주변에도 프로게이머 제의가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도 냈어요.
92~3년도에 소프트웨어 발매와 관련해서 삼성에서 전국적인 게임대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1등을 했었죠.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일때 일이었어요.
그렇게 게임 실력이 출중하다면 왜 프로게이머가 아닌 개그맨의 길을 택하게 되었나요?군대를 가야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정말 좋았고, 레인보우 식스의 전망은 없던 상황이었어요.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을 비교해본다면 어떤가요?군단의 심장이 훨씬 재미있죠. 일단 유닛이 새로 나온것이 마음에 들어요. 특히 장기전으로 갔을때 폭풍함이 정말 좋아요. 그런데 테란 사신 그거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어요. 대체 체력은 왜 자꾸 차는거죠? 불만이에요. 그거 왜 차요? (웃음) 그리고 식충이 너무 무한대로 나와요.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다들 프로토스가 너무 강하다고 말하는데 절대 아니에요. 테란과 저그가 너무 좋아요. 여기 테란 유저 없지? (웃음) 해병하고 불곰하고 의료선이 오면 어떻게 막나요? 똑같은 실력이면 못 막지 않아요? (웃음)
평소에도 이런 결승전 현장을 찾은 적이 많았나요?지나가다 몇 번 본적은 있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결승전과 같은 행사를 직접 찾아와서 본 것은 처음이네요. 규모가 예전보다 줄은 것 같아요. 부산에서 한 번 봤던 것 같은데, 임요환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할 시절 광안리 10만명 올때와는 규모가 작지만 매니아층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매니아 위주로 가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대중화가 필요해요. 제가 스타2를 비롯해 LoL, 서든어택과 같은 여러가지 게임을 즐겨봤지만 스타2가 정말 잘 나온 게임이에요. 밸런스도 잘 맞고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자꾸 매니아층만 하는 게임이 되는 것이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처음에 자유의 날개를 사고 나중에 군단의 심장을 따로 샀어요. 약 8만원 돈을 들여서 샀는데. 군단의 심장과 자유의 날개를 함께 사면 거의 반값에 살 수 있더라구요. 게임을 무료로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라면 정품을 구입해서 즐기는 것도 좋겠죠? 스타크래프트2는 역대 어느 게임보다 잘 만들었어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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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가 진짜 잘만든 게임임. ㅇㅇ
유료게임이고,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요구해서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진짜 스타2 군심 하는 사람들은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수 있을듯.
최근, '확산'이라는 시스템으로 집에서도 무료로 스타2를 할수 있게 되었으니,
이번 방학때 스타2 하는걸 추천드림 ㅇㅇ
버미s
버미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