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급하는 부분은 다이아 1 에서 주로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D
중후반 강력한 한타를 위해 '성장형'챔프를 선택하겠습니다. 라는 말은 어느덧 옛말이 되었다.
어느새 엘리스, 자크, 리신, 아리 등 이런 챔프들이 상당한 픽률을 보여준다.
이러한 챔프들의 공통점은 소규모교전과 초반의 라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비슷하다.
점차 강력한 육식으로 챔프의 변화가 바뀌는 이유는 '라인전'과 '로밍'의 안전성을 들 수 있다.
게임의 승패를 결정하는 미드와 정글의 활약에 대한 인지도가 변했기 때문이다.
즉 라인전과 로밍의 안전성 때문이라도 '어쩔 수 없이' 육식형 챔프들을 고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무무와 카서스 조합과 리신과 아리조합을 예시로 들어보자. ( 나올 확률은 적겠지만 예시로 들겠다. )
얼핏보면 장판형조합과 돌진조합이기 때문에 아무무와 카서스가 한타싸움에서 강력함을 보장하지만,
정작 카서스와 아무무는 리신과 아리에게 '라인전 단계'에서 제대로 된 성장조차 할 수 없다.
3렙 탑싸움이 비슷하다면 2:2로 정글러의 개입성에 따라 커지는데 탑의 5:5의 상황이
갑자기 7:3의 상황으로 육식정글러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특히, 아리와 카서스의 로밍의 안전성은 차이가 너무나도 확실하고 크게 난다.
아리는 마음놓고 상대정글을 통해 로밍을 다닐 수 있지만 카서스는 두 육식챔프로 인해
둘 중 1명의 위치가 확인된다 하더라도 손쉽게 로밍을 다닐 수 없다.
둘 중 한명의 위치가 파악되었다고 하더라도 리신과 아리는 둘다 벽을 넘어다닐 수 있으며 동시에
아무무와 달리 카서스는 초식이며 몸이 약하므로 바로 킬각을 만드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킬각을 주게된다.
이러한 육식과 초식의 차이는 점차 스노우볼링이 이뤄지고 탑과 봇이 점차 리신과 아리쪽으로 우세해지며
상대방은 드래곤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고 점차 정글의 시야는 장악당하고 전라인이 밀리게 된다.
결국 미드타워는 철거되고 카서스는 더티파밍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혼자 적게나마 성장한 카서스라고 해도 1 : 5 의 상황을 이길 수 는 없는 것이다.
분명 한타조합은 카이팅과 돌진조합으로 카이팅이 우세했다. 하지만 게임의 결과는 돌진조합의 승리다.
이 차이는 돌진 조합의 운영과 라인전의 강력함으로 인해 제대로 된 한타를 해보기도전에 끝나게 된다.
점차 육식형 챔프들의 자리는 넓어질 것이고 초식형 챔프들의 자리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상대방이 성장형챔프를 결정했지만 성장하기도 전에 게임이 끝난 것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미드와 정글은 성장형챔프보다는 육식형 챔프를 결정 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