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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작가] 듀로전설님의 게시물을 보고 남깁니다.

아이콘 조이뿅
댓글: 61 개
조회: 36602
추천: 42
2012-07-22 06:02:45

 

 

 

 

 

안녕하세요! 조이뿅입니다. 오늘 코믹월드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너무 피곤해 쓰러지듯 자다가 깨어버려서 퍼윈먹고 잠깐 인벤에 와봤는데 듀로전설님의 만화(글?)을 보고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저도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롤을 하게 된 것은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온라인 게임 자체에 썩 관심이 없는 편이고 더욱이 aos류 게임은 이게 뭐임 먹는거임? 수준이었지만 금세 빠져들어버려서 그림 그릴 시간을 뺏길 정도로 신나게 롤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롤의 다양한 챔프를 한번 그려보고 싶게 되었고요. 공략이나 보러 오던 인벤에 처음 가입하고, 그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추천수 2000이 넘은, 여챔프 12명을 올렸던 그 게시물입니다.

 

댓글도 많이 달리고, 조회수도 엄청나고, 추천수도 놀라웠습니다.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이런 그림이 이렇게까지나 추천수를 받을 가치가 있나? 훨씬 더 멋진, 다른 고퀄 그림조차 묻힐 정도로? 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큰 관심을 주실 줄 몰랐기 때문에 기쁨과 동시에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에게는 제 그림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눈에 띄일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부끄럽기도 했고요.

아마 그 전에는 멋진 게임 원화풍 일러스트나 재밌는 만화류가 주를 이루던 인벤 팬아트 게시판에서 소위 덕후체(..)의 그림으로 여러 챔프를 물량공세해서 많은 추천수를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칭찬과 관심 뿐만 아니라 지적까지도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전 아직 모자란 점이 많고, 아직 프로도 되지 못한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일 뿐이고요.

 

그런데 가끔 소위 덕후체.. 즉 일본 애니메이션 풍 그림에 달린 덧글을 보면 [이런 그림 그리는 놈이나 좋아하는 놈들은 현실 여자 손도 못 잡아본 씹덕후 새끼들일 것이 분명하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여캐를 매력적으로 그리시는 분들 중에는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저 역시 여자고요. 씹덕후는 맞지만 태어나서 남자 손보다 여자 손을 더 많이 잡아봤습니다...

뭐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원화풍 일러스트를 그리는 분들도 계시고 저같은 덕후체를 그리는 놈도 있겠거니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각자 그리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이건 그냥 짧게 써보고 싶던 내용입니다.

 

오늘 글을 남기게 된 것은 이 부분 때문입니다.

댓글에서 도를 지나친 섹드립이, 최근 들어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참이었습니다.

물론 전 제 그림이 예쁘고 귀엽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도에서 그리고 있고, 2D하악 한정의 뽀뽀쪽쪽 정도는 농담조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섹드립이나 더 야하게 그려주세요(...) 같은 댓글을 보면 디씨에서 오래 지냈던 저에게도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제 모자란 그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듀로전설님의 게시글과 많은 분들의 공감하는 리플을 보고 저도 뒤늦게나마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7시에 나가야 하는데 지금 시각 새벽 5시 50분까지 글을 적고 있습니다.

 

 

롤 게임 자체의 연령대가 낮은 편이기도 하고, 모두가 보는 인벤인 만큼 덧글이나 게시물에서 지나친 섹드립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농담이었어도 상대가 불쾌했다면 더 이상 그것은 드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그림이 있었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래 야한 그림을 못 그리기도 하고요(..) 특정 부위를 강조한 캐릭터는 그것 또한 캐릭터의 외향적인 특징이라 강조했을 뿐입니다ㅠㅠ 이런 점에는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고 덧붙여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에게 항상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다 깨서 급하게 쓰는 바람에 두서없이 조악해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일단은 팬아트 게시판이기 때문에 낙서 몇 점이라도 함께 붙여봅니다...

 

 

 

 

 

강철용기사 쉬바나를 꼭 그리고 싶었는데 갑옷 그리기가 너무 어려워서 결국 이번에는 올리지 못했습니다..ㅠㅠ

 

 

복실티모 긔엽긔!

 

제 주챔 초가스입니다. 실력이 모자라 이렇게밖에 그릴 수 없어 슬픕니다...

 

 

 

+만약 다 지나간 떡밥 뒤늦게 문 거라면 적당히 자삭하겠습니다 (__)

 

Lv14 조이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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