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작품&합성] 킨드레드&소라카+@

안녕하세요. 언제나 같이

 

텀블러와 데비앙 아트에서 활동하시는 suqling님의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http://suqling.tumblr.com/
http://zuqling.deviantart.com/

 

 

작은 따옴표 '' 안의 말은 작가님 말씀입니다.

 

 

 

 

 

 

 

'드디어, 완성했어요, leagueoffics에 있는, Kyra님의 단편 소설을 엮어서 말이에요.

원본 단편 소설도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세요 (;'

 

-> http://leagueoffics.tumblr.com/post/131313400933/kindred-wonders-why-soraka-spends-so-much-time

 

 

 

 

 

지난 번에 올린 쉬바나와 룰루 단편 만화에 이어서,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suqling작가님이 원본 소설도 읽어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원본 단편 소설도 번역해봤습니다.

 

 

suqling의 만화를 컷으로 나눠서 삽화처럼 사용해봤어요.

 

같이 읽어주시길 바라요.

 

 

 

 

 

 

 

 

 

 

 

킨드레드는 소라카가 너무 많은 시간을, 한낱 필멸자들을 돕기 위해 허비하는 것을 의아해했다.

 

 

 

"어째서?"

 

"그렇게 신경쓰는 거지?"

그 목소리들은 그녀에게 익숙했다. 룬테라에서, 그녀가 겪어왔던 시간 속에서-오직 그들만이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들을 무시하기 위해 애썼다. 그녀의 발 밑에는 한 남자가 배에서 엄청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그는 피로 범벅이 된 장기를 꽉 움켜지고 있었다. 얼마 남지 않았어. 그녀는 그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그의 생명은 느려지는 심장박동처럼 점점 떠나가고 있었다.

 

 

 

"괜찮아요." 그녀는 말했다.

그의 눈은 흐렸다. 그는 눈을 구슬처럼 굴려 그녀를 보았다. 그는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제가 약속할게요. 당신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요." 그녀는 말했다.

 

 

 

 

그녀가 잡아주고 있던 그의 손가락이 씰룩거렸다.

 

 

 

 

 

그녀는 입술을 꼭 깨문 채로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창백한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뒤쪽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왔다.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

 

 

 

 

그녀는 다시 한 번 그들을 무시했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는 마지막으로 치유 마법을 시전했다. 이것이 소용이 없다는 것도, 이래봤자 별 수 없다는 것도 알고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가 단지 몇 초만이라도 더 버틸 수만 있다면…

 

 

 

 

"토비아스!"

다른 남자가 토비아스의 곁으로 뛰어왔다. 그는 허물어지듯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고는 토비아스의 머리를 들어올렸다.

 

 

 

 

그 둘은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그의 얼굴은 괴로움과 눈물로 일그러졌다.

 

 

 

 

"토비아스" 그는 흐느꼈다. "내가 여기 왔네. 신이시여, 미안해, 빨리 오지 못 해서 정말 미안해…."

 

 

 

 

 

소라카는 그들의 곁에 앉에 그 순간을 함께 해주었다. 그는 그녀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바로 그 순간이, 킨드레드가 토비아스에게 온 이유였으며, 의아해했던 점이었다.

 

 

 

 

 

늑대와 양이 머리 위에서 떠돌았다.

 

 

 

 

"어째서?"

 

"그렇게 위해주는 거지?"

 

 

 

 

그녀는 그들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차가운 냉기가 꿰뚫는 것 같았지만, 그녀는 그래도 입을 열었다.

 

 

 

 

 

"왜냐하면 하나하나 모든 순간이" 그녀가 말했다. "그들에겐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