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작가] LOL 챔피언이 현실에 있다면? 시리즈

챔피언 성격에 따라 현실의 직업을 상상하며 태그를 붙여서 함께 그리자면서 만들기 시작했다가,

결국 참여율이 저조해서 태그 찾아봐도 제 그림만 대부분인 비운의 시리즈입니다.

목소리만으로도 검열 대상에 오르는 화제의 스타, 아리는 성공한 ASMR 유튜버가 되었습니다.

노란 딱지가 일상이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구독자 300만을 거뜬히 넘겼다는 이야기가…

자르반 4세는 혁신적인 IT기업의 창업주입니다.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이 그의 장점이며, 독점적 OS는 최고의 보안체계를 자랑합니다.

다만 그의 디자인 철학은 가끔 엉뚱해서 '직원들의 유니폼은 바디슈트여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이름을 떨치는 징크스는 남들보다 엄청난 작품의 스케일이 특징인데요. 그녀는 페인트 탄으로 무장한 3가지 화기를 건물에 쏘고 다니며 세상을 자기의 색깔로 물들이고 싶어 합니다

이 알록달록한 색깔 테러에 도시 전체가 골치를 썩고 있죠.

덧붙이면 그녀의 기관총 이름은 "RGB"이며 로켓 런처를 "페인틀링"이라고 부릅니다.

카이사는 어릴 적 정글에서 조난당했다가 살아남은 경험을 바탕으로 야생 서바이벌 다큐멘터리를 찍는 생존 전문가입니다.

'살아남으려면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며 카메라맨에게 항상 먹을 것을 권하는데요. 촬영중에 그녀 몰래 에너지바를 먹는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나 보네요.

케일은 범죄조직과 싸우는 열혈 검사입니다.

모르가나는 이모(Emo)밴드의 베이시스트입니다.

정의감에 불타는 케일은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려는 야망으로 엄청난 실적을 올리며 승진을 거듭하고 있죠. 반면 모르가나는 고통받는 청소년기의 감수성을 음색으로 작곡/연주하는 재능을 보여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밴드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케인은 장래가 촉망받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높은 자만심에 걸맞은 재능을 갖춘 그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누구도 다룰 수 없는 '악마의 바이올린'을 기꺼이 손에 쥐었죠. 

이 금지된 바이올린이 연주자를 점점 광기로 몰아간다는 소문에도 그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아직은요

스웨인은 국가 정보기관의 수장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도청하는 것들은 소나의 라이브 공연 리허설이나 소나의 앨범에 수록하지 않은 미공개 음원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뽀삐는 사회의 의인을 찾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이 의로운 활동을 훨씬 많이 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사회의 영웅들을 찾아 헌사하는 '오를론 재단'에서 매년 후보에 오르지만 뽀삐 자신은 극구 고사하고 있죠.

현악기 연주자이며 DJ, 음악을 다루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명망을 떨친 소나는 입양 가정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매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 버츄얼 가수와 함께 꿈의 콜라보레이션을 실현시켰죠.

 소라카는 현재 국제 난민기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픈 마음이 깊은 소라카는 분쟁 지역을 찾아가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을 겁니다.

자야와 라칸은 소수민족의 탄압에 대해 맞서는 인권 변호사입니다.

재판을 휘어잡는 불같은 성격의 '자야'와, 제멋대로지만 가끔 대단한 발상을 해내는 '라칸'은 최고의 콤비죠.

불리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역전을 해내는 둘은 법정의 불사조 커플로 불립니다.

야스오는 인정받지 못한 과학자입니다. 

"바람의 긍정적 영향"을 주장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가 오명을 쓰고 학계에서 쫓겨났으며, 실제로 그의 주장 일부가 다른 과학자의 발언이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져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유사과학이란 것은 여전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죠. 

그가 패널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연달아 폐지되면서, '다른 의미로 과학이다'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