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는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LPL 3팀을 8강으로 보내줬다는 불명예를 안고 월즈를 마감합니다.
G2는 BLG를 상대로 선방했고 거의 이길뻔도 했으나
그 퍼즈 이후 흐름이 바뀌면서 게임을 내주게 됩니다.
BLG가 다사다난했지만 파리로 갑니다.
플라이퀘스트와 팀 리퀴드는 치고받고 싸우다가
플라이퀘스트가 승리하면서 2년 연속 LCS 팀이 8강에 갑니다.
추가로 오늘 열린 모든 경기가 3세트를 가면서 9꽉을 만들어냅니다.
LCK의 불이 하나 꺼집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반면 LEC는 유럽에서 열린 월즈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불이 꺼지면서
LEC 팬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결과가 나왔습니다.
4LPL, 3LCK, 1LCS가 올라갑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8팀의 선수, 감코진, 프런트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녹 아웃 스테이지 대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대진 순서와 경기 순서는 다릅니다.
스위스 스테이지도 뽑힌 순서와 경기 순서가 달랐던 것과 같습니다.
일단 LCK 입장에서는 괜찮게 나왔습니다.
내전도 일어나지 않았고, 젠지는 LPL팀 두 팀을 피하고
그나마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는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합니다.
반면 LPL은 내전의 가능성이 높기는 했지만, 실제로 일어났고
다른 LPL 팀은 한화생명과 T1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화생명과 TES의 위치까지 바뀌었다면
LPL 4팀이 한 곳에 모이는 사태도 발생할 뻔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결승을 무조건 한 자리는 얻기 때문에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서양의 유일한 희망 플라이퀘스트는 젠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업셋을 일으켜도 4강 상대는 TES 또는 T1이기에 쉽지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