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사랑하는 대회충팬들이 환호할 롤계인의 대축제가 어느덧 1달도 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는 각 대륙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동남아 같은 경우는 이미 통합 대표팀이 결정되었죠.
이 글에서는 각 대륙의 현상황과 플레이오프에 관한 간략한 정보, 그리고 대략적인 일정을 여러분께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작년처럼 시즌2와 같은 티저 영상조차도 아직 제대로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보에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이 글의 자료의 거의 모든 출처는
우선 당장 내일부터 시작할 EU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죠.
EU LCS Summer Playoffs (Gamescom 2013)
개요 : 유럽에서는 북미와 같이 유럽 대표로 3팀을 선발하게 됩니다. EU LCS에서 호성적을 거둔 상위 6팀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하게 되며,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를 거쳐 상위 3팀이 유럽 대표로 선발됩니다.
일정 : 8/23 (금) ~ 8/25 (일)
형식 : 플레이오프 결승만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그 외의 모든 플레이오프 대진은 3판 2선승제입니다.
참여팀 (클릭하시면 팀 정보로 이동됩니다 아마) :
대진표 :
대진 일정 (EU는 동남아를 제외하고는 가장 플레이오프가 빠른 지역이라 구체적 일정도 나왔습니다) :
[※ 시차 때문에 KST(한국 시간) 기준으로 확인하셔야 됩니다. 날짜는 변동 없습니다]
사족 : 전통적으로 유럽을 지배해오던 Fnatic과 GG(M5), EG(CLG eu)가 유독 맥을 못 추던 섬머 시즌이었습니다. 실제로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첫 정규 리그 출전인 LD였고, 위 3팀은 전적에서 15승 13패 동률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EG의 경우 프로겐의 아리 캐리와 더불어 슬럼프에 빠져있던 스누피와 윅드가 탱커라는 정체성을 찾으면서 폼이 돌아오고 이게 그대로 상승세로 이어져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GG와 ATN은 시즌 중 잦은 선수 교체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어떻게 플레이오프까지는 진출 성공. GG는 9주차 이전에 폐관 수련을 하면서 폼을 끌어올렸나 했더니 막판에 EG에게 굴욕적인 2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죠. ATN은 1주차 때 거짓말같은 5-0 전승 이래로 끊임 없이 하락세를 탔기 때문에 EG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가져갈 수도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팀은 NIP인데, 이 팀이 전체적으로 훌륭해서가 아니라 유럽 특유의 '미드 중심' 팀 중에서도 그 정도가 극을 달리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Bjergsen (96년생) 이라는 NIP의 미드는 진정한 소년가장이 무엇인가 섬머 시즌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고 여겨지네요. 특히 선수 자체가 피즈와 제드 같은 암살형 챔피언에 특화되어서 한 번 캐리를 하는 흐름을 타면 막기가 힘든 타입입니다. 더군다나 거의 섬머 시즌 내내 GG에게 강한 모습(3승 1패)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팀이 갬빗의 롤드컵 행을 좌절 시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위로 프나틱이 안착해있기는 하지만 안심을 할 수는 없습니다. 시즌 내내 스프링 시즌과 같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건 갬빗이나 EG와 마찬가지니까요. 하나 재밌는 건 EG와 프나틱과 ATN 간의 관계입니다. 프나틱은 대진에서 보시다시피 EG와 ATN과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대진이 잡혀있는데 이 셋이 가위바위보 같은 관계를 띠고 있기 때문이죠.
정규 섬머 시즌 동안 ATN은 EG에 강했고 (3승 1패), EG는 프나틱에 강했고 (3승 1패), 프나틱은 재밌게도 ATN에 강했습니다 (3승 1패). 비록 ATN이 마지막 주차에 0승 5패 1주차 성적과 수미상관을 이루며 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이 상성 관계가 다소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네요.
마지막으로 1위 팀인 LD은 전형적인 돌풍의 신인이자 대기만성형 팀입니다. 피즈 장인으로 시즌2부터 유명했던 Tabzz (그마저도 현재는 원딜을 맡고 있습니다) 를 제외하고는 멤버 전원이 다소 생소한 신인이었는데, 신인팀 답게 1주차에 고전하더니 9주차까지 천천히 하지만 뚜렷하게 상승 곡선을 탔습니다. 시즌 후반부까지 이 팀이 1위를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뭐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그 상승세가 롤드컵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플레이오프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유럽 쪽을 꾸준히 봐와서 그런지 어느 대진도 재미있어보이네요. 세계 그 어느 대륙보다도 미드 캐리가 많이 나온다고 자부할 수 있는 유럽. 과연 유럽의 승자가 누가 될지 기대됩니다.
다음 프리뷰는 PAX 2013 에서 열릴 NA 편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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