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각 티어 5단계의 절반이 물티어다.

이런 말을 흔히들 하곤 한다.

각 5티어는 대부분 물티어다. 다5보다 플1이 잘하고, 플5보다 골1이 잘하고 골5보다 실1이 잘한다고.

분명 시즌4에 들어서 티어간 강등도 일어나게 바뀌었지만, 티어제의 한계상 이런 물 랭크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강등을 당해야 하는데 강등을 당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분석해보자.

op.gg에서 가져온 각 티어별 누적인원 분포도이다.

우선 다이아 티어를 봐보자. 

다이아 2티어 인원이 좀 적지만 나머지 티어는 0.3% 안팎의 분포이다. 

그런데 다이아 5티어만 유독 1%대의 분포를 보이고있다. 티어제의 피라미드를 고려해도 다이아 5단계 유저는 많아야 0.5%를 정도를 보여야 하는데, 1%나 되는 유저가 다이아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반의 유저는? 플래티넘 수준의 mmr이지만, 플 4-5 수준으로 mmr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fow에서 가져온 티어별 mmr 분포도이다. 다이아 5티어 0점의 경우 최하 1833의 mmr 유저까지 분포한다. 이는 정상 mmr에서 150점 가까이 떨어진 플레티넘 3-4정도의 mmr인 것이다.

즉 다이아 5단계 유저의 절반정도는, 실질적으론 플래티넘의 mmr이지만 다이아를 달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는 플래티넘과 골드에도 거의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5티어도, 골드 5티어도, 바로 윗 티어와 비교하면 2배정도 인원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최대 절반정도의 유저는, 시즌2의 레이팅 제도에선 강등되었겠지만, 티어제도이기 때문에 자신의 티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실버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적용된다. 분명 실버5단계도 윗단계보다 인원이 많긴 하지만, 다른 티어처럼 2배가량 많진 않다. 

결론- 다이아, 플래티넘, 골드 5티어 유저의 절반은 물티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