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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ummoning insight ep. 46 MSI 특집

파핀폐인
댓글: 119 개
조회: 19698
추천: 109
2015-05-16 07:47:05
일단 인사하기에 앞서 몇마디 쓰고자 합니다.

msi 에서의 예측 못한 결과로 인해, 이번 화는 개인 의견이 매우 강하게 표출되어 있습니다. 그저 monte, thorin 그리고 오늘의 게스트의 의견이니 선수들 혹은 팀을 비방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표출하는건 언제나 환영입니다만, 도를 지나치는 반응 혹은 비난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머닝 인사이트가 msi로 오랫동안 쉬다가 오늘 나왔습니다. msi 가 끝난 직후 답게 이번 화는 msi 특집입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h2k (류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팀) 코치 pr0lly구요, 평소보다 분량이 깁니다.

오타 및 수정사항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ummoning Insight episode 46!

2015. 5. 14

3시간 3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brxcHmamSE


Guest : Pr0lly, H2k 코치


-Intro

thorin : 다들 어떻게 지냈냐? 나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행복하게 지냈다. 밖에선 어여쁜 새들이 지저귀고 날씨는 따뜻하면서도 선선해 기분을 정화시켜준다. 흡사, 인류의 황금기를 맞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1453년 5월 29일에 콘스탄티노폴리스가 무너졌다. 엄청난 제국의 멸망 이였으나 결국 그리스 학자들의 영향으로 르네상스가 열리게 된 계기였다. 1788년 6월 21일에 미국 헌법이 인가되었다. 덕분에 개개인의 권리가 보장되었고 사람들은 보다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냉전시대의 끝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대망의 2015년 5월 8일: 위대한 Edg가 tsm을 1승 4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시킨다. 크....이 기분이란.... 몬테야, 넌 어떻게 지냈냐?

monte : ㅋㅋ엄청난 역사를 목격한 너의 그 짜릿한 기분이 느껴진다.

thorin : 사실 이걸 밝히고 싶진 않은데, 난 작년 롤드컵이 진행 될 당시에 시간 여행을 하고 왔다. Amazing을 정글러로 기용하던 tsm이 삼성 화이트 상대로 한 경기를 따 내는걸 봤을 때, 난 tsm을 가만히 두면 세계 대회를 우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미래를 보아하니 삼성 화이트가 증발되더라! 또한 한국선수들의 대거 해외 수출로 tsm이 iem을 우승하는 것도 봤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이거 이대로 놔두면 tsm이 세계를 먹겠구나. 난 그래서 다시 14년 롤드컵으로 돌아가 amazing을 버리고 무명 정글인 satorin을 기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물론, 신인 santorin 은 겁을 먹었다. “내가 그런 빅 클럽에서 잘 할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더라. 난 조용히 1급 비밀 문서를 줬다. 그 안엔 어떻게 정글을 돌아야 하는지 내가 세세히 적어 놨다. ‘상대 정글을 피해서 정글링 하고 bjergsen만 파주면 된다.’ 라고 쓰여 있는 기밀 문서였다. santorin은 내가 준 문서대로 잘 따라서 자국리그에서 큰 성과를 얻고 세체정 아니냐는 평가까지 들었다. 하지만 함정이 있다. 그 기밀문서 마지막 장엔 “TSM will FALL"이라고 적혀 있다는 걸. 그리고 역시 내가 원하던 대로 tsm은 망했다. 다 내 전략이었다. ^오^

아 맞다. 게스트 소개해야지. ㅎㅇ. prolly다.

prolly : ㅇㅇ ㅎㅇ.

-Mid Season Invitational

-Tsm의 부진

Thorin : 일단 서구권 팀부터 얘기하자. TSM. 대회전엔 tsm이 서구권 최고의 팀이 아니냐? tsm이 어쩌면 우승이 가능 한 것 아니냐? 라는 말이 떠돌았었다.

monte : 우승은 아니다. tsm 이 잘 했어도 결승 갈 일은 없었다. 단순하게 skt 혹은 edg랑 비교해봐라. 상대를 이길 만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thorin : 그럼 선수 개개인을 보자. 항상 tsm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dyrus부터 시작하겠다. dyrus가 진짜 엄청나게 죽었는데, dyrus의 문제가 좀 있는 거 아니냐?

monte : 당연하다. 엄청나게 있다. 상대 정글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라인을 밀거나, 다이브를 생각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줬다. 하지만, 이게 dyrus만의 문제일까? no. dyrus 입장에선 몰려오는 빅 웨이브를 먹어야 하는데 상대의 다이브를 봐주지 않은 santorin 의 잘못도 매우 크다.

prolly : 그런데, 보통 이런 문제는 스크림에서 다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러한 경기력이 무대 위에서 나온다는 게 그저 웃길 뿐인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초반부터 둘이 게임을 망친 거다. 피드백이 오고가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는 거지.

monte : 완벽히 동의한다. 내가 전에 na lcs 플레이오프가 진행 될 당시, tsm상대로 가장 잘 싸울 팀으로 TiP를 뽑았다. 그 이유가 바로 impact - rush 시너지가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충분히 impact - rush 조합이면 dyrus를 조질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고 봤다. 물론 그때 나의 우려는 기우였지만, 이번엔 내 우려가 딱 들어맞았다. 그럼 왜 tsm이 na lcs에선 이길 수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북미에는 잘하는 탑솔이 없기 때문이다.

prolly : 난 좀 의견이 다르다. 난 아직도 북미가 bjergsen한테 쫄아서 지고 들어간다고 본다. eu, 한국, 중국은 bjergsen 상대로 절대 쫄지 않는다. 하지만 북미는 아직도 시작부터 지고 들어가는 게 크다고 본다. 덕분에 픽밴을 bjergsen을 견제하는 위주로 짰기 때문에 보다 약점인 dyrus를 공략하기 힘들었다.

thorin : 생각해보니 몬테말이 맞는 것 같다. iem 우승할 때도 상대에 잘하는 탑이 있었냐? WE Aluka는 중국내 최악의 탑솔이였고 Yoe F Steak도 쓰레기였다. 그나마 CJ Shy가 잘하는 탑이었지. 역시 dyrus가 고전을 안 하니 이기는 시나리오가 나오는 구나.
Santorin의 플레이를 보면 딱 솔로큐 정글러 같다. 망하는 라인을 가지 마라라는 명언이 있지 않냐? 그걸 몸소 지키시는 장본인이다. 도대체 이 친구한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대회의 정글러 수준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었지 않냐.

monte : 일단 santorin은 자신의 솔로 라이너들이 그렇게 뒤처지는 상황을 처음 경험하는 것 같았다. 북미 결승을 보면 tsm은 항상 라인스왑을 걸었고 bjergsen은 미드 싸움을 이기고 있었다. 반면, msi에선 2:2 봇 라인전이 많이 형성됐고 bjergsen은 잘해야 반반싸움, 혹은 발렸다. 덕분에 패닉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졌다.

prolly : 또, santorin은 큰 무대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너무나도 뻔 한 라인스왑 대처와 다이브 대처를 못하더라.

monte : 맞다. 심지어 믿었던 러보마저 라인스왑 운영을 잘 하지 못했다. wildturtle이 라인 프리징을 할 때 정말로 옆에 가만히 있었다. 지금 나랑 prolly가 흥분하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이유는 tsm이 그만큼 이번 대회를 조졌기 때문이다. 못해도 정말이지 너무 못했다. 심지어 전 라인 모두가 못했다.

thorin : 난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게 북미 팀들이 대는 핑계들이다. 걔넨 항상 “기대치가 너무 높아 부담이 많이 돼 편하게 경기를 못했다” 이따위 핑계를 대는데 그럼 지역에서 1위하는 팀이 기대를 받지 누가 받냐? 씨알도 안 먹힐 핑계거리다. 심지어 지금 tsm의 경우를 보면 한명만 못해서 망한 게 아니라 팀 전체적인 문제가 커 보인다. 이건 큰 문제다.

prolly : 다시 말하지만 santorin의 멘탈 케어가 시급하다. 솔직히 iem katowice에서도 santorin이 잘했다고 보긴 힘들다. 그 전 iem san jose에선 쓰레기였고.

-TSM Bjergsen

thorin : bjergsen 얘기 하자. 북미에선 확실히 원탑 미드가 맞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msi를 갔지. 하지만 세계적인 미드인 폰, 페이커, 페비벤, 서문갓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거의 bjergsen 역사상 최악의 대회 아니었냐?

monte : 동의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bjergsen이 페이커 상대로 라인전 이겼다고 하는데 그럼 뭐하냐? 그동안 페이커는 로밍 다니면서 킬 쓸어 담았는데.

prolly : 난 그래도 bjergsen한테 완전히 실망하진 않았다. 페이커의 카시오페아 상대로 라인전을 그렇게 끌고 간 것도 대단 한 거고 애초에 tsm의 픽밴이 bjergsen 이 캐리할 만한 여건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본다.

thorin : prolly야, 너 bjergsen의 성적을 알고 그 말 하는 거냐? 이번 대회 통산 kda가 12킬 24 뎃이다. 이게 북미 최고의 미드의 kda라는게 말이 되냐? 그리고 질문 하나 던지겠다. 왜 북체미가 초가스, 직스 따위를 하는 거냐? 남들 다 하는 아지르, 카시오페아는 어따 갖다 버린 거냐?

prolly : 내가 볼 때 bjergsen이 아지르와 카시의 성능을 몰랐던 게 아닌가 싶다. 아마 경기하기 전에 로코와 사전 회의를 할 텐데, 그때 헛 다리를 짚은 게 아닐까 싶다. 또 덧붙이자면, 이상하게 북미는 아지르를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monte : ㅋㅋㅋㅋ진짜 우르곳 미드는 최악이었다.

prolly : 한국과 중국이 진짜 잘하는 게 탐색전이다. 보통 한국이나 중국 팀들의 게임을 보면 첫 경기는 쓰레기 같이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상대가 뭘 하는지, 혹은 어느 정돈지 탐색하기 위함이다. 어찌 보면 정말 위험한 도박일 수 있는 게 게임을 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걔넨 그걸 정말 잘한다. 그에 반해 북미와 유럽은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좀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한다. “우리는 이 챔프와 조합을 선호하니까 이거 위주로 픽밴을 하자” 라는 마인드이다. 이러면 상대방에게 수를 읽혔을 때, 할 게 없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절대 좋은 방식이 아니다.

thorin : 맞다. edg를 보면 조별리그에서 평소에 쓰지 않던 챔프를 고르는 등, 모험을 많이 걸었다.

monte : 그게 바로 세계적인 팀들의 준비성이다. 결국 내가 edg에게 궁금했던 점은 이번 대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카시오페아와 아지르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었다. 절대 폰이 카시오페아나 아지르로 유명한 선수가 아니니까.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폰의 카시와 아지르 숙련도는 굉장했고 데프트 또한 우르곳을 정말 잘 쓸 수 있었다. skt도 마찬가지였다. 그럼 tsm은? 미드 아지르, 카시는 픽도 안했고 wildturtle의 칼리스타는 쓰레기다. 우르곳은 할 줄 아는지 의문이다. 결국 준비성이 0이였다고 밖엔 말을 못 하겠다.

prolly : 만약 tsm 입장에서 카시랑 아지르를 못했다면, 적어도 르블랑은 빨리 먹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실제로 tsm은 르블랑을 가져올 수 있는 게임이 몇 개 있었다. 하지만 자꾸 탑 , 정글을 선픽하는 등 이상한 데에 중점을 두다 졌다.

monte : 설사 아지르, 카시를 잘 못한다 해도 자신의 색깔을 살려 성공한 팀이 있다. Ahq다. 서문갓은 자신의 암살자 특기를 살려 피즈로 엄청난 경기력은 보여줬고 초가스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트페는 걔의 메인챔프고. 절대, 이 챔프들이 현 메타에 적합한 챔프는 아니다. 하지만 Ahq는 이 챔프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Bjergsen도 차라리 자신의 주 챔을 써서 캐리하려고 하는 게 좋았을 거라는 게 내 생각이다. 되도 않는 우르곳 미드 하지 말고.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걸까....

thorin : 내가 볼 때 tsm은 후니의 탑 카시를 본 후부터 멘붕해 대회 전체를 조진 것 같다.

monte : 재밌는 얘기 해 주겠다. tsm은 원래부터 자신들이 예측하지 못한 픽밴구도가 나오면 정말 못했다. 그래서 의외의 패배를 많이 당하곤 했다. 예를 들면 작년 롤드컵에서 sk전 탑 스웨인이나, iem san jose에서 UoL의 정글 트페 같은거. 생각해보면 프나틱이 정말 영리하게 잘 한 거다. 프나틱은 안거다. santorin이 절대 탑 갱킹을 안 올 거라는 걸. 그래서 카시를 픽 박고 나르를 거의 조지다시피 했다. 정말 놀라운 전략이었다.

prolly : 챔피언 픽밴을 마치면 스왑 할 시간 60초를 주잖냐? 그동안 코치는 상대조합을 보고 대충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 건지 큰 그림을 그려준다. 대충 초반엔 이렇게 하고 중반엔 이렇게 하고 후반에 이렇게 해라. 이런 식으로. 로코는 과연 뭘 한 걸까? 카시 탑을 보면 탑갱을 요청하거나 라인스왑을 시키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이건 명백히 그런 그림을 잡아주지 못한 로코의 잘못이다.

thorin : 그럼 Ahq 전 얘기 해보자. 절대 ahq의 조합이 좋은 게 아니었다. 그냥 서문갓의 주력 챔프중 하나인 피즈와 원딜 우르곳, 탑 마오카이였다. 도대체 이 게임을 어떻게 그렇게 심하게 발릴 수 있는 거냐? 아마 이 경기에서 tsm은 고작 3킬밖에 못 땄을 거다.

monte :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전 라인 다 상대한테 쳐 발렸다고 밖엔 말 못하겠다. 그리고 dyrus는 왜 강타 헤카림을 안 하는 거냐? 어차피 santorin이 탑 안 올 거 알지 않냐? 그냥 강타 들고 정글 빼먹는 게 훨씬 나았을 거라 본다.

prolly : 동의한다. tsm 입장에선 강타림이 훨씬 나았을 거다.

-Fnatic

-Febiven & 후니

thorin : 후, 이번 대회의 나쁜 부분을 도려냈으니 좋은 부분을 얘기하자. 프나틱이다. 특히 페비벤이 미쳤다. 난 5전제에서 페이커 상대로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선수들 탑 10 리스트를 만든다면, 페비벤을 가차 없이 포함 시킬 거다.

monte : 심지어 신인 선수 아니냐? 큰 대회 경험 없는 선수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그것도 세계에서 잘 한다는 선수상대로 쫄지 않고 게임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 한 거다.

prolly : 난 페비벤의 ego(자존감)이 아주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절대 자신의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상대한테 쫄지 않는 정도의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원래는, 신인 선수라면 당연히 페이커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게 맞다. 그런 의미에서 페비벤의 ego는 대단하다.

thorin : 페이커가 엄청난 선수인 이유는 페이커만의 “아우라”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어느 스포츠에나 적용이 된다. 엄청난 포스를 뿜는 선수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 할 수 없듯이, 많은 미드들이 페이커 상대로 지고 들어간 경우가 수두룩했다.

prolly : 맞다. 예를 들자면, 페이커가 예전에 오리아나를 자주 했을 때, 제드같은 ad 암살자 상대로 팔목 보호대를 올리기보단 그냥 성배를 완성 시키곤 했다. 보통 같으면 우린 그 템트리를 욕했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페이커기이게 그 템트리를 욕하지 않았다. 페이커는 페이커만의 아우라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쉽게 덤비지 못 한 거다. 가만 보면 페이커는 엄청나게 disrespectful 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페이커 이기에 가능한 거다.

monte : 맞다. 예전에 도란의 반지가 475원이던 시절에도 도란 반지 하나 사갖고 가서 카서스로 제드를 라인전에서 이기던 선수다. 엄청나게 disrespectful 한 경기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prolly : 상대에게 딜레마를 안겨주는 거다. “네가 나를 지금 조지지 않으면, 내가 널 조질 거야.” 상대도 안다. 하지만 페이커이기 때문에 쫄아서 아무것도 못 하다가 지는 거다. 하지만 페비벤은 달랐다. 페이커를 죽일 깡이 있었고 두 번의 솔킬을 내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난 여기서 페이커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페이커의 disrespectful한 플레이 스타일은 아주 좋다. 하지만 상대에 따라 disrespect의 정도를 조절해야 하지 않나 싶다. 최근 페이커가 분명히 짤리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제 아무리 페이커여도 조금은 상대를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thorin : 몬테야,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2부 리그에서 겨우 올라온 미드라이너가 페이커 상대로 르블랑을 해 10킬 한다고 말 했으면 누가 믿었을까?

monte : 맞다. 우리도 항상 말했지만 페비벤이 유체미다. 후니 또한 잊지 마라. 또 다른 신인 선수다. 신인 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지. 활발한 로밍과 미친 cs 수급력, 강력한 라인전과 reignover과의 엄청난 시너지. 후니는 월드 클래스 탑 라이너다. 북미 신인왕 (santorin)과 유럽 신인왕을 비교하면 참 안타깝다. 게임이 안 된다.

prolly : 후니는 현 메타에서 최고의 탑이다. 다만 메타의 변화에도 적응을 잘 할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두 메타의 격돌

monte : 분명 재밌고 아슬아슬한 시리즈였다. 난 오히려 skt의 모습에 조금 의아했다. 사실, 난 skt가 3:0으로 쉽게 누르고 결승에 갈 줄 알았다. 아주 쉽게 사뿐히 즈려밟고 결승에 갈 줄 알았다.

prolly : 내 생각엔 메타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 초반 싸움이 성행하고 활발한 이 메타에서 중국과 유럽처럼 개싸움을 잘하는 팀들이 유리하다고 본다. 그래서 skt가 프나틱과 edg 상대로 고전한게 아닌가 싶다. 프나틱과 edg는 4인 다이브를 정말 좋아하는 팀이다. 실제로 skt는 두 팀한테 4인 다이브를 엄청나게 당했다. 그에 반해, skt는 1-3-1 운영을 선호하는 팀이다.

monte : 하지만 난 skt의 게임 플레이 방식이 옳다고 본다.

prolly : 난 동의 못한다. 분명 그게 맞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메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요즘 정글과 서폿 시너지가 중요한 이유가 시야장악에 있다. 예를 들어, 네가 블루 사이든데 상대 봇 터렛을 깨고 싶으면, 상대 블루 지역에 와딩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상대가 이걸 노리고 3~4인 기습을 하면 망하는 거다. 문제는, 요즘 이렇게 기습 하는 팀이 많아졌다는 거다. 그래서 개싸움 메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본다.

monte : ㅇㅋ. 반박하겠다. 네가 4인 다이브를 얘기하는데 이건 언제나 리스크가 있다. skt가 이거에 당한 이유가 유독 이번 대회에서 울프의 발 빠른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서인데, 만약 울프와 벵기가 제대로 상대의 동선을 파악했으면 당하지 않았을 다이브였다. 그럼 실패했을 때, 나머지 두 라인은 어쩔 거냐? 상대는 프리파밍 하고 있고 너넨 경험치 다 놓쳤는데? 4인 다이브를 카운터 치는 걸 skt가 5경기에서 잘 보여줬다. 누누가 버프컨 하고 와드 사서 박으니까 프나틱은 아무것도 못하고 지지 않았냐?

prolly : 하지만 항상 정글과 서폿이 4인 다이브 현장에 있을 순 없다. 결국 상대가 어디를 찌를지는 단순히 추측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이게 한 박자라도 늦어지면 상대는 이미 다이브를 치고 빠져나간다. 그래서 지금은 이런 개싸움 메타가 더 효율적이라 본다. 하지만, 팀들도 점차 적응을 해 나갈 테고 그럼 그때는 다시 skt의 1-3-1 위주의 운영 메타가 힘을 쓸 거라고 생각한다.

monte : 왜 내가 skt식의 운영을 고집 하냐면, 그게 low risk이기 때문이다. 결국 prolly 네가 말하는 다이브 운영법은 “상대보다 우리 팀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 라는 가정이 깔린다. 그래, 롤드컵 우승당시 ssw, 현 edg 이런 팀들이야 써도 된다는 거다. 근데 문제는 상대적 약팀들도 이러한 전략을 써도 되냐는 거지. 한국에서 유일하게 다이브를 좋아하는 팀이 있다. kt rolsters. 놀랍게도 엄청나게 성공적인 다이브로 상대를 당황시키며 한국에서 최초로 ge tigers를 이기는 팀이 되기도 했다. 난 이 스타일이 쓰레기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만약 skt 와 edg의 게임 스타일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 100번이고 skt를 고를 거다. 왜? 훨씬 리스크를 줄이며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prolly : 하지만 확실히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픽밴을 잘 못하면 다이브 메타가 운영 메타를 누르는 것은 확실하다.

-SK Telecom T1

thorin : 조별예선에서 edg 상대로 이지훈을 내 보내 비교적 쉽게 이겼다. 아마 이지훈이 블라디를 했었지? 정말 잘하기도 했고. 근데 난 꼬마가 왜 이지훈을 결승에서 3경기 씩이나 내 보냈는지 이해가 안된다. 난 이 결승을 꼬마가 망쳤다고 본다.

monte : 난 동의 하지 않는다. 현재 메타에서 이지훈의 플레이 스타일은 괜찮다. 꼬마가 왜 이지훈을 기용했는지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다.

thorin : 알겠다. 일단 이지훈이 첫 경기는 이긴다. 좋아. 근데 두 번째 경기에서 이지훈이 오
리아나를 한다. 흠....분명 skt에 이지훈보다 오리를 잘하는 선수가 있는데...?

monte : 내가 꼬마 코치를 변호해보겠다. 일단 너도 알다시피 폰이 절대 카시나 아지르로 유명한 선수는 아니다. 그에 반해 이지훈은 카시, 아지르, 직스만큼은 세계 원탑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다. 물론 이지훈이 카시나 아지르를 잡진 못했지만 오리아나로 폰 카시를 분명 라인전 만큼은 이기고 있었다. skt가 1렙에 멍청하게 3킬을 따이고도 이길 수도 있던 경기라는 걸 감안했을 때, 절대 이 경기를 이지훈 때문에 진 게 아니라는 거다.

thorin : 알겠다. 그럼 3경기때 왜 이지훈이 또 나온거냐? 그것도 룰루로?

monte : 여기서부터 나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분명, skt는 뱅이 시비르 혹은 루시안으로 하드캐리 하는 조합을 쓰려 한 것 같다. 그럼 페이커를 쓰는 게 나았다. 하지만 아까 언급했듯이, 두 번째 경기에서 skt가 1렙에 3킬을 따이고도 이길 뻔 한 경기를 펼친 것 보면 이지훈의 출전이 이상하다고 할 수 없다.

prolly : 난 왜 skt가 아지르를 빨리 먹지 않았을까가 의문이다.

monte : 내가 생각할 때 skt 입장에서 폰의 아지르를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폰이 아지르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적었기 때문에 아지르를 주고 룰루를 먹은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폰은 아지르를 엄청나게 잘 한다는 게 증명되었다. 하지만 절대 skt 입장에선 깔끔한 밴픽이 아니였다. 설사 폰의 아지르가 경계대상이 아니었다 쳐도 그냥 아지르를 빨리 먹는 게 어땠을 까 싶다. 결국 이지훈의 주챔이고 아지르 자체가 op기 때문이다.

thorin : 재밌게도, skt가 진 두 경기를 보면 둘다 데프트가 징크스를 플레이했다.

monte : 이건 명백히 skt의 실수다. skt는 그냥 시작부터 징스크를 절대 주지 말았어야 한다. 왜냐면 첫 째, 한국에선 징크스를 아무도 안하기 때문에 징크스 대처법이 어려울 수 있다. 둘 째, 데프트는 징크스를 너무 잘한다. 아마 전적이 17승 0패 일거다. 셋 째, edg는 징크스 키우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thorin : 마린의 2, 3번째 경기력은 그야말로 쓰레기였다.

monte : 내가 이번 결승에서 edg한테 감탄한 점은 픽밴이였다. skt가 1경기에서 마오카이 - 그라가스 - 애니로 게임을 이기자 2경기에서 이 세 챔프를 전부다 가져갔다. 그리고 skt한테 물어본 거다. “이제 뭐 할거 있냐?” 엄청나게 영리한 픽밴이였다.

thorin : 난 이번 결승에서 느낀 게 마린한테 거품이 꼈다는 거다. 난 LCK 결승에서도 스멥 > 마린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msi 결승에서 마린은 koro1한테 완벽히 발렸다. 내가 생각하는 세체탑엔 koro1 , 스멥, acorn이 있고 마린은 그보다 살짝 뒤떨어진다고 본다.

monte : 흠. 동의한다.

thorin : 드디어 페이커가 등장한다. 난 페이커를 항상 최고의 선수로 생각하는 이유가 그의 플레이 때문이다. 생각해봐라. 아무리 잘 하는 선수라도 결승에서 1경기 지면 준우승 하는 상황이면 엄청나게 긴장 될 거다. 페이커는 그런 엄청난 압박 속에서 카사딘을 꺼내 이긴다. 이래서 내가 페이커를 빠는 거다. 페이커는 진짜, 꼬마를 살린 은인 수준이다.

monte : 페이커가 보다 카사딘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딜교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일단 koro1가 피딩하는 수준으로 죽었기 때문이고, 봇도 이즈 - 알리라 다이브를 당할 위험이 적었다. 그래서 skt가 초반을 안전하게 풀어나가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픽밴이 잘 된 게임이었다.
여기서 또 파생되는 질문이 왜 skt는 잔나를 쓰지 않는가 이다. 사람들이 meiko를 좀 과대평가 하는 게 있는데 meiko는 원딜을 지키는 류의 서폿은 잘 하지 못한다. 이니시에이팅, 상대에게 파고드는 서폿을 선호한다. 그럼 skt 는 그냥 잔나해서 상대가 들어올 때, r만 누르면 되는 거다. 왜 잔나를 안 하냐 왜 왜 왜??!?!?!? just fucking play janna! 상대가 타워 다이브 오냐? play janna! 상대가 마오카이 / 헤카림으로 이니시 거냐? play janna! 상대가 옆 / 뒤에서 덮치냐? play janna!

prolly : 내말이 그말이다. 정말 안타까웠다.

thorin : 몬테, 네가 이지훈이 아지르, 카시, 직스만큼은 페이커보다 잘한다 했지? 게임 1 : edg가 누누, 렉사이, 알리스타 / 게임 2: 칼리스타, 알리스타, 아지르 / 게임 3: 칼리스타, 카시오페아, 우르곳을 밴 한다. 이지훈은 적어도 니가 말한 직스, 아지르, 카시중 하나는 고를 수 있었다. 근데 안그랬다. 뭐냐?

monte : 그래서 내가 skt 픽밴이 이해 안 된다는 거였다. 이지훈을 내보낼 거면 직스라도 써서 상대가 타워 다이브 할 때 궁 쓰고, 최대한 시간을 벌어 후반을 도모 할 수도 있었다. 난 이지훈이 나온 게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이지훈을 보내고 그에 맞지 않는 챔피언을 줬다는 게 문제라고 본다.

prolly : 난 2경기 후에 페이커가 나왔어야 한다고 본다. edg가 첫 경기를 진 후, 바로 픽밴을 미드, 특히 카시 / 아지르 구도에 맞춰서 짜왔다. 그 순간, edg는 이지훈에 대한 분석을 완벽히 한 거다. 만약 페이커가 일찍 나와서 edg가 안티 르블랑 전략을 일찍 썼었다면, skt 입장에선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우승이 가능 했을 수도 있다고 본다.

monte : 맞다. 난 4경기의 카사딘 픽을 주목하고 싶다. 이게 바로 페이커의 장점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 카사딘을 선보인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 중국, 유럽에서 유행하던 카드였지, 한국에서 절대 볼 수 없던 픽이였다. 아마 edg 입장에서도 페이커의 카사딘을 보고 적잖이 당황했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 skt 입장에서 폰이 3경기때 아지르를 쓰는 것을 보고 페이커의 준비된 카사딘 카드를 투입한 게 아닌가 싶다.
5경기는 그냥 terrible 했다. 일단 울프는 프로 무대에서 노틸을 쓴 적이 없다. 근데 왜 그걸 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페이커가 못했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몇 마디 하겠는데, 일단 페이커는 르블랑으로 그 상황에서 진짜 할 거 다 했다. 그보다 잘 할 수가 없는 매치업이였고 상황이었다. 둘 째, 도대체 어느 누가 한 선수의 한 챔프를 겨냥한 조합 / 전략을 짜냐? edg의 전략은 오로지 페이커의 미드 르블랑을 겨냥한 전술이었다. 이건 edg를 엄청나게 칭찬하고 싶은 점이다. 결국 edg가 마오카이, 알리스타와 같이 탱키한 챔프를 먹으니까 페이커도 후반에 암살이 불가능 했다.

prolly : 난 페이커가 조금 스플릿 하는 형식으로 운영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 르블랑도 데켑, 공허가 나오면 후반에 qr로 모르가나 반피를 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했다고 해서 경기를 이겼을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는게 그나마 최선 아니였을까 싶다.

monte : 난 그냥 픽밴에서 끝난 게임이라고 본다. 그래, 분명 skt가 순간순간 최선의 플레이를 하지 못해 진게 맞다. 하지만,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애초에 픽밴에서 너무나도 세게 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경기 자체는 어려웠을 거라 본다.

prolly : 봇이 너무 터졌다. 일단 울프는 뭘 한 건지 모르겠고 만약 봇이라도 잘 버텨줬다면 skt에게도 희망은 있었다고 본다.

monte : 맞다. 결국 만약 skt가 비등비등하게 45분까지 끌고 갔다면, 난 skt가 이겼을 거라 본다. 왜? edg는 단순한 게 딜이 없는 조합이다. 모르가나만큼 후반게임에서 딜 안 나오는 쓰레기 챔프도 없다.

thorin : 미래에 페이커의 르블랑을 열어주고 이런 조합으로 카운터 치는 게임이 자주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monte : 절대 no. 그냥 밴. edg가 이길 수 있었던 건 모르가나를 플레이 하는 선수가 “폰”이였기 때문이다. 누가 모르가나로 페블랑을 이길 거냐? 그냥 밴 하는 게 낫다.

msi 총평을 하자면 난 너무나도 재밌게 봤다. 그리고 난 행복하다. 왜? 이번 롤드컵은 지루하지 않을 것 같거든. 더 이상 한국 팀이 상대를 관광시키는 모습을 안 봐도 되니까.

thorin : 우르곳 1픽. 어떻게 생각하냐? 결론적으로 우르곳은 5경기에서 한 게 없다.

monte : 우르곳의 문제가 아니었다. 뱅이 못 한거지 우르곳 픽 자체는 좋았다. 타워 다이브 좋아하는 edg 상대로 궁극기를 활용하여 역관광도 할 수 있고 좋은 픽이라고 본다. 하지만, 마오카이 1픽이 훨씬 좋았을거라 본다.

prolly : 우르곳이 좋은 건 알겠는데, 1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진 잘 모르겠다.

thorin : 아니 씨발 (참고로 진짜 화난 상태입니다.), 왜 우르곳을 op인마냥 1픽을 쳐 박는 거냐? 세체원인 데프트도 우르곳을 하다가 거하게 쌀 때도 있다. 왜 자꾸 그 개 같은 챔프를 픽 박는 건지 모르겠다. just fucking stop.

monte : 워워 진정해. 나도 얘기 좀 하자. 결국 우르곳이 나쁜 픽이 아닌 건 알겠는데, 결승 시리즈 전체를 보면 마오카이가 단연 뜨거운 감자였다. 그럼 당연히 마오카이를 1픽으로 먹었어야 했다. 데프트가 시비르를 하면 뱅은 루시안 하면 된다. 뱅의 피지컬은 세체 수준이니 문제 될게 없다. 그리고 왜 울프는 노틸 하는 건데? 것도 마지막 경기 마지막 픽으로 노틸러스? take janna. take janna. TAKE JANNA!

prolly : 최대한 skt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자면, 아마 skt 입장에서 4탱커 + 르블랑 조합을 노린 것 같다. 그래서 르블랑에게 끌릴 어그로를 분산 시키는 전략을 짠 것 같다. 문제는 skt가 간과하지 못한 점이, 상대에 르블랑 카운터가 있다는 거다. 결국 르블랑이 힘을 쓰지 못하면 4탱커는 딜이 없기 때문에 지는 거다.

monte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skt가 45분까지 끌고 갔다면, 결국 edg는 딜이 없기 때문에 skt 가 이겼을 거라 본다.

prolly : 동의한다.

thorin : 그럼 edg가 결국 페이커가 르블랑을 픽 하게끔 유도한 거냐?

monte : 맞다.

thorin : 굳이 르블랑을 선픽 했어야 하냐? 아지르 등 다른 챔프도 많잖아.

monte : 나도 동의한다. 아지르를 먹는 게 나았을 거라고 본다. 근데 솔직히 이건 너무 결과론 적인 얘기이긴 하다.

thorin : 폰에 대한 평가?

prolly : 폰은 정말 잘하는 미드다. 근데 뭔지 모를 찝찝함이 있긴 있다....아 뭐라고 해야하지....

thorin : 닥치고, 폰 vs 페이커.

prolly :...............................................어....폰? 왜냐면....내가 생각할 때 페이커는 좀 이기적인 것 같다.

monte : 폰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그냥 세계 top 5 안에 드는 선수다.

prolly : 하지만 캐리력은 페이커 > 폰. 이건 나도 인정한다.

thorin : 몬테야, 중국 지역 수준 평가를 해줘라.

monte : 일단 edg는 정말로 강한 팀이다. 세계적인 팀이다. 다만, lpl 전체를 보면 edg의 압도적인 독주였다. 그 누구도 edg를 건드릴 수 없었다. 물론 lpl 플옵에서 좀 위태위태했지만, 압도적인 건 그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다. 그에 반해, lck는 좀 엎치락뒤치락 했다. iem 전까지만 해도 ge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거짓말처럼 5.5 패치 후에 cj, skt, kt같은 팀들이 부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lpl > lck 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결국 롤드컵을 기다리는 게 제일 편할 거다.

Lv33 파핀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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