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추락, 우리의 미래를 위해
1편 교권추락, 정보의 바다가 낳은 부작용
언제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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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은 개인의 자유를 옮아매는 법이 아니라,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것이다.
0. 해결
이 글은 '교권추락, 정보의 바다가 낳은 부작용 8. 해결' 의 보충글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문장을 이어서 작성하도록 한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이 등장한 이상 가르침은 더 이상 교육기관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지금까지 교육관에 대해서 학생의(자녀, 아이)의 교육은 부모와 교사들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물론 다른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는 아니었으나, 부모와 교사들의 주변인물들이란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등장함에 따라 학생들은 전세계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부모나 교사들의 손을 떠나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보고 배우게 되었으며, 그 결과 기존의 교육방식을 고집하던 교사들은 교권을 추락당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한없이 추락되고 있는 교권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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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다양한 사기 진작책과 교권 보호 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사기 진작 정책은 '이달의 스승' 선정,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 지원,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사업 등이다.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공문 없는 날'과 '행정업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고, 교권 보호 방안으로 교권보호지원 콜센터 운영, 교권보호길라잡이 제작·보급, 맞춤형 교권보호 업무 지원 등 사업을 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템플스테이 명상, 집단상담, 공감 교실 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원 역량강화를 위한 집합 연수와 원격 연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권 회복이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응급 처방에 불과하다는 게 교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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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는 못때리는데, 학생은 나를 폭행한다"…교사의 눈물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물론 의미없는 일이다. 교권은 그런 식으로 회복될 수 없다. 모르는 것을 가르침으로써 유지되었던 교권은 이미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가 상당부분 가져가버렸기 때문에 회복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현재상황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해야한다.
그 동안 교권이 정보의 가르침을 독점함에 따라 유지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독점이 불가능하게 되어 교권추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학생의 인권을 무시하거나, 교사의 사기진작 같은 일을 하기보다는 교권이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교권을 이양받은 인터넷의 교권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인터넷에 간섭하는 것은 월권이다. 인터넷은 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학생들만 있다고 하더라도, 사적인 공간을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그들이 해야할 일은 유저(학생)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관리자들의 인식개선이다.
대표 커뮤니티 관리자(게임 포함)들을 모아 세미나를 열고 올바른 교육관과 일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어 커뮤니티 관리에 더욱더 힘을 싣게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금까지 유저들의 단순한 의문 "왜 규정을 지켜야 하나요" 라는 것에 대한 대답을 매크로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알려주는 것으로 사회시스템을 교육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좀 더 상세하고 정성스럽게 대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사회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지키게 된다면 그야말로 참된 교육이 아닐까?
그렇게만 된다면 교사들은 더 이상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 행동이 사회시스템을 반하는 행동임을 알기 때문이다.
1. 사회시스템
우선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 커뮤니티 규정을 살펴보고나서 불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는 친목을 하고 싶은데 왜 금지하느냐 같은 느낌으로 반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로도 많이 봐왔으며, 개개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규정은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니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개인의 자유를 옮아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가 사이좋기 지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예전 이야기다.
모 사이트에서 한 유저가 이렇게 질문을 해왔다. 예절을 왜 지켜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해 온 것이다.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이 게시판 규정처럼,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법, 규정, 예절 등. 모든 사회 규칙은 단순하게 그저 우리가, 인류가, 사람이 사이 좋기 지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싸우기 않기 위해 함께 사냥한 것을 고르게 나누는 법을 만든다. 마치 MMORPG에서 보스를 잡고 획득한 보상을 공정하게 나누기 위해 규칙(주사위 등)을 사용하는 것처럼, 모든 규칙의 기본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가 목적이다.
이런식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임 등)에서 규정이 개인의 자유를 옮아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시켜 스스로 그 규정을 따르게끔 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 참교육이 아니겠는가!
이런식의 효과를 위해서 교육계는 인터넷 커뮤니티 관리자 인벤이나 리그오브레전드 GM들을 초청하여 올바른 교육관을 가르치고, 커뮤니티 관리자나 GM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규정은 서로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 존재하며, 그 규정을 공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또 다른 규정들을 제안하며 발전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인터넷은 사회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와 자발적인 협력을 배우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교육이 현실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교사 또한 커뮤니티 관리자 교육을 따로 받아 어떤식으로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교육받고, 인터넷에 대한 지식을 쌓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2. 정보와 지식
근래, 학생들이 숙제, 과제, 리포트들을 위키를 보고 작성한다는 우스개소리가 떠돌고 있다. 그것에 대해 사람들은 우스개 소리를 하며 비웃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키를 정보습득도구로 사용한다면 인식을 바꿔야할 차례인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를 찾거나, 주변 어른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을 찾고 위키를 찾는다면 시대에 걸맞게 교육계도 변화해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른바, 교육청 공인위키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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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커닝엄이 보 뢰프와 같이 쓴 《위키 방식: 웹 상의 빠른 협업(The Wiki Way: Quick Collaboration on the Web)》이라는 책에서, 위키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첫째, 사이트를 방문한 누구나 위키 웹사이트 내의 문서를 고치거나 새로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되며, 추가적인 확장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둘째, 연결된 문서가 다른 문서 사이를 쉽고 직관적으로 링크할 수 있어, 관련된 주제의 연결을 돕는다.
셋째, 위키는 가벼운 방문자를 위해 잘 만들어진 사이트가 아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웹사이트의 풍경을
변화시켜 방문자가 그 변화와 협력의 지속적인 과정에 참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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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위키 (워드 커닝엄, 보 뢰프)
이 세 개념을 기본으로 삼아 기본 정보는 기존 위키와 같이 누구나 고치거나 새로 만들 수 있도록 하되, 그 자료가 정합하거나, 교사가 직접 작성했다면 교육청 인증 같은 것을 만들어 학생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키의 최대 문제점이자, 조롱거리의 이유는 그것이 정합하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고려하여, 교육청이 인증한 자료! 라고 꽝꽝 찍어줄 수 있다면 믿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 그 때, 교사나 교육청인증을 할 때, 이름을 밝히면 안된다. 이름이 밝혀지는 순간 현실이 침입하게 되어 친목질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교사의 노력이 보답받지 못할지도 모르는 모르겠다. 하지만, 학생들이 교과서를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위키를 참고한다면 당연히 그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하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앉아서 자신들의 교권이 자연스레 회복되길 기다리고 있을 참인가. 현실속에서의 교권회복은 더이상 불가능한 희망이다. 스스로 인터넷 유저가 되어 자신들의 교권을 되찾을 때가 왔다.
위키를 열심히 작성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보고 배우도록 유도하거나, 지식인을 열심히 활동하여 많은 학생들의 고민들을 해결하여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는 것. 그것이 교사의 참된 길, 공무원이 아니라 참 스승의 길이 아니겠는가.
3. 걱정
걱정되는 것 두가지. 괜히 교육청 위키 만든다고 학생들을 닦달하거나, 과중한 업무에 고생하는 젊은 교사들의 업무가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러니 이렇게 말하겠다.
위키를 만드는데 있어 결단코 학생을 강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젊은 교사가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 한다면, 다른교사들에게 업무를 분담하거나 새로운 교사들을 고용하여 교육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써야할 것이다.
나라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있다. 그러니 아이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결코 낭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결단이다. 이것은 결코 빗나가지 않는(우리가 영속성을 지니게 되면 모를까.) 진리다.
4. 리그오브레전드
했던 말을 또 하겠다. 이 게시판의 숙명이다.
아니 그러니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공정한 운영과 GM의 정성스런 답변이 필요할 것이다!!
매크로 답변 좀 그만 보자!!
좀 어처구니 없는 질문(왜 처벌받는 거에요?)이라도 정성것 답변하는 것. 그것이 이 나라의 교육을 바로잡는 일이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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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혐오와 혐오에 혐오로
최초로 이곳에서 글을 쓴 계기. 5~6년전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민주화라는 단어가 매경기(게임) 나오곤 했습니다. 아 민주화당했네. ..등 쓰기 힘든 욕설들이 난무했죠. 최근에 접하시는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거에요. 정말로 짜증났답니다. 누군가에 대한 혐오는 본인이 대상이 아니더라도 기분나쁘기 마련이거든요. 그, 악의와 미움이 느껴질 때엔 그것을 쓰는 본인은 물론이고(듣는사람이야 당연하고요.) 주변사람도 상처받습니다. 악의의 연기가 콧속으로 들어올 때엔 길거리에서의 예상치 못한 간접흡연 이상의 불쾌감을 느낍니다.
짜증난다고요.
그래서 글을 썼습니다. 민주화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바르지 않다고 썼어요. 물론 그 당시에 많은 이들이 사용했기 때문에 비난도 받았지만, 그 만큼의 호응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근, 요즘 유명한 사이트의 글 하나를 봤어요. 존경하는 위인인 세종대왕을 남자를 이유로 조롱하고 욕보이는 글을 (그것이 설령 농담이라고 할지라도.) 정말 불쾌했답니다. 예전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횡횅할 때의 기분을 느꼈습니다.
짜증난다고요.
그래도 저랑 무슨상관이겠거니 하고 신경끄고 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것에 물들어서 혐오에 혐오로 맞선다는 비상식적이고 바르지 않는 행동을 지지하는 것을 보니 참 가슴아프네요.
제가 민주화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무리들을 비판할 때, 다른 것을 제쳐두고 민주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은, 이래나 저래나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 절대적인 진리에 가까운 공통분모를 지적하면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들의 정의 중에 스스로가 모순을 발견하면 스스로 무너질 수 밖에 없죠.
마찬가지로,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무리들에게 고합니다. 우리나라 위인을(위조된 위인이 아닌 진정으로 존경할만한 위인) 욕보이진 말아주세요. 여러분의 정의에 간섭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주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