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달앱 같은 유통업체나
프렌차이즈 사업하는 회사들은
이스포츠 구단에 투자하기 어렵다..
삼성이나 통신사처럼 고부가가치 사업하는 회사로서
기업이미지 쇄신이나 홍보가 큰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으면 모를까
'인건비' 후려치고
'하도급이나 프렌차이즈 계약으로 인건비 전가'로 먹고 사는
유통업체, 프렌차이즈 사업하는 회사들은
e스포츠 같은 구단 운영하는게 쉽지가 않아..
왜냐하면 내부여론 때문이지..
이스포츠 구단 운영 투자대비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게 입증되고
내부적으로 구성원들이 수긍할만큼 인지도 있지 않다면..
내부 구성원들 사기떨어뜨리고 반발만 사기 쉬어..
응?? 왜냐고??
이스포츠 구단 운영하는데 연간 5억정도 든다고 치자..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5억 찍어내려면
매출 50-60억 정도 찍어내서 나는 순수익 모두 꼬라 박아야 되는 돈이지..
사람의 노동력을 쥐어짜는 업계에서 매출 50-60억 내려면 최소 300명이 뼈빠지게 일해야 겠네..
1년동안 뼈빠지게 일했는데
나는 계약직이고
연봉은 동결이고
잔업 수당, 야근 수당도 툭하면 누락시키고
명절상여도 쥐꼬리만큼 주고
식대도 한끼 사먹기도 애매한 금액 주면서
그 돈을 게임하는 애들한테 쳐들이부은다고???
아 물론 게임 좋아하는 우리야
이스포츠 시장 크거든요 ~
10-20대한테 어필 할 수 있거든요 ~
프로게이머들도 직업이거든요 ^^
하겠지만
저런 업체에서 일하는 현장직원들한테는 배부른 소리지..
나는 몸이 부숴저라 일해라 180+@로 받는데 게임하면서 돈 받아 간다고?
내가 이렇게 물건 쳐 나르고 떼가는 수수료를 게임하는데 갔다가 쓴다고?
욕이 안쳐나오겠냐?
애초에 이런 업계는 사무직도 굉장히 적대시하고
본사직원들도 성과급이런거 함부로 막뿌리지 못한다..
애초에 이스포츠구단 운영한다는게
기업입장에서 쉽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