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바닥 시장구조가 내수시장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꼭 그렇진 않지. 국내 배구나 야구팀들은 말 그대로 국내팬들만 보고 아는 사람이 없지만 챔스리그애 출전한 팀들이 그렇듯 롤은 명망있는 국제대회를 통해서 전세계 팬들에게 인지도를 쌓을 수 있으니까. 왜 뉴욕에 있는 사람이 SKT나 락스라는 국내리그 팀을 아는 걸까? 애초에 롤이스포츠가 서든어택처럼 국내에 힌정된 리그라면 모를까 그렇지가 않잖아. 단적인 예를 들어서 삼성과 현대가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게 내수시장에만 만족해서였을까?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했던 덕분에 수출로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었던 거고.
#. 제 말의 요지는 국내구단, 특히 T1이라는 구단이 해외 명문구단처럼 넓게 보면서 제대로된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비판받아야 한다가 초점입니다. 해당 이스포츠 세계 최고의 선수가 국내에서 이름값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건 그에 따라오는 포인트일 뿐인데 왜 국내 시장구조나 구단주에 대한 방어적인 반응이 나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비판받을 건 받아야죠. 김연아 선수 전성기 시절 한국이 이런 위대한 선수를 품을 그릇이 안된다는 말을 국내 시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국내 시장에 대한 공격이다며 수비적으로 반응하는 사람 있었나요? 아니지 다들 그런 위대한 선수가 그 해당 종목에서의 실력이나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데 비판적인 의식이 있었지. 제 말은 지금 그런 입장에서 협회를 포함한 국내 이스포츠판과 각 팀 구단주들의 좁은 운영 시야를 비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덧붙여서 전 사고방식을 바꿔서 모기업에게 연봉 올려달라 바짓가랑이 붙들고 있지 말고
게임단 본인들이 쌓은 브랜드가치로 해외게임단처럼 자생하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영어 가능한 전문 마케팅 인력도 고용해서 국내팬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있는 팬들도 염두에 두면서. 당장 본인들 유투브나 트위터 패이스북만 잘 활용해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을텐데 이런 부분에 대한 관리가 티원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너무 무대책입니다. 유투브는 사칭계정에게 인증마크를 내주질 않나,,,
(유투브 자체의 수익보단 그걸로 얻을 수 있는 PR, 마케팅 효과가 크죠. 머친다이징, 굿즈 판매할때도 결국 이런 게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에. 물론 페이커나 슼 수준이면 관리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그 자체만으로 꽤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