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마무리 된 LCK입니다. 순위결정전까지 마무리된 지금 1라운드에 비해 분위기가 달라진 팀들이 눈에 띄는데요. 좋은쪽으로 변한팀과 나쁜쪽으로 변한팀이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했고 1라운드 보다 더 재미있는 2라운드 였습니다.
위클리 LCK 에서 동준좌가 말씀하신 것 처럼 3강은 첫 예상처럼 그대로 갔지만 아래 7팀끼리 경합은 더 비벼질 듯 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무난하게 질팀이 지고 이길팀이 이기는 게임이 많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라운드 성적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라운드 : 8승 1패 +12(VS 아프리카 패) → 2라운드 : 8승 1패 +10(VS 삼성 패)
#와 저걸 #페뱅울 #결승직행
뭐 솔직히 쓸게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후반에 때려잡기 위해 스노우볼 조합보다는 초반에 약간 불리해도 받아치면서 상대를 박살내는 장면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ROX 나 삼성, 아프리카 등 한 세트 패배나 패배한 상황을 보면 초반에 확 굴리거나 한명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슈퍼플레이에는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사실 미키주사위에요. 그건 예상못해,,) 하지만 마지막엔 언제나... 닥쿠나이트가....
1라운드 : 6승 3패 +4 (VS skt, kt, 아프리카 패) → 2라운드 : 8승 1패 +13(VS 아프리카 패)
#3강의 정점 #크라운 #바텀의 부활
네 꺽었습니다.SKT를 2대0으로요. 1라운드에 3강 중 가장 약하다는 평들이 쏙들어가게 만드는 강력한 플레이가 눈에 띈 2라운드 였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10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2위에 무사히 안착했구요. 세트득실을 보시면 알겠지만 +13을 기록했을 만큼 압도적인 승리를 많이 했습니다. 현재 SKT 다음으로 가장 큰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재차 삼성왕조의 시작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5년 삼성이 지금 삼성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큐베와 크라운은 15년부터 꾸준한 연습으로 지금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 감회가 정말 남 다를꺼같습니다.
1라운드 : 7승2패+10(VS skt, mvp 패) → 2라운드 : 5승 4패 +4(VS skt, mvp, 삼성, 콩두 패)
#하얗게 불태웠다 #탈수기 수리중 #콩두가루
1라운드와 상반되는 분위기의 KT 였습니다. SKT와의 결전에 모든걸 쏟아 부은 탓일까요? 삐걱저리는 탈수기는 현재도 수리 중이였습니다. 마지막 롱주전에선 어느정도 수리된 모습이였습니다만 여전히 성능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연패를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맞이하는 플레이오프라 저희의 눈을 다시금 반짝이게 만들 멋진 경기로 화답해 줄꺼라 믿습니다.
1라운드 : 4승 5패 -2 (VS skt, 콩두,타이거즈,삼성 승) → 2라운드 : 6승 3패 +4(VS skt, kt, rox 패)
#명장 최연성 #싸움의 신 조커 #강자멸시
최연성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스피릿 선수의 자존심을 긁어 봤더니 독기를 품게 되었다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4년차의 최정점을 찍어본 정글러라면 아마 본인이 못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당연히 분할 겁니다. 그것은 솔로랭크 3위에 스피릿을 만들었고 팀성적이 6승 3패로 급상승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는 사실 KT보다도 좋은 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자멸시란 패시브는 플레이오프에선 이보다 좋은 수 없는 패시브죠. 마린, 스피릿 쿠로는 다시 결승이 고픕니다. 다시 그 최고의 자리를 느껴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바텀 또한 우승을 꿈꾸고 그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정말 볼만하겠네요.
1라운드 : 5승 4패 +1 (VS skt, 삼성, bbp, 롱주 패) → 2라운드 : 5승 4패 +1 (VS skt, 삼성, rox, 아프리카 패)
#무과금 전설 #재미와 성적 #도전자
1,2라운드 성적만 봐도 이 팀이 얼마나 기복없는 팀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달리 말하면 상대가 나보다 잘하면 진다는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플레이오프에 던져진 MVP는 이제 도전자의 자리에 섰습니다. 짧은 준비기간에 얼른얼른 성장하여서 기복없는 실력으로 상대보다 더 높은 실력으로 기적의 행보를 이어가길 빌어 봅니다.
1라운드 : 3승 6패 -5 (VS bbp,콩두, 진에어 승) → 2라운드 : 5승 4패 +0 (VS skt, 삼성, kt, 롱주 패)
#꿈을 꾸었구나 #This is shy #주사위를 가지고 노는 곰
2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이 팀이였습니다. IEM의 교훈과 샤이의 회춘, 마이티베어의 안정적이고 깔끔한 오더는 플레이오프라는 꿈을 꾸게 해주었습니다. 미키의 기량은 이제 세손가락에 들어갈 정도의 미드라이너로 성장하였고 팀 전체적인 호흡 또한 같은팀이 맞나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진짜 잘하는 팀이였습니다. 성적도 3승에서 5승으로 크게 상승하였고 세트득실도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의 벽은 높았고 그들은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고 썸머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락스 화이팅
1라운드 : 6승 3패 +4 (VS 삼성,skt,kt 패) → 2라운드 : 2승 7패 -10 (VS ROX, BBQ 승)
#안될팀은 안되나봐
이 팀도 역시 할말이 없는 팀입니다. 1라운드 성적과 2라운드 성적이 모든걸 말해 줍니다.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네요. 아마 추측이지만 코치진들의 영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 말고는 추측할 수가 없네요. 전반적으로 침체되있는 분위기라 오더도 확실하지 않고, 딱히 강점을 찾을 수 없던 2라운드였습니다. 아흑, 눈물이 나네요. 이럴 팀이 아니였는데, 다시 한번더 코치진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닿게 되네요.(그러니 코치진 하는일 없단 개소리 하지마시길)
1라운드 : 4승 5패 -1 (VS mvp,진에어,콩두,아프리카 승) → 2라운드 : 1승 8패 -11(VS 콩두 승)
#살았다 #총체적난국
다른 1라운드에 좋다가 부진에 빠진 kt나 롱주는 변명거리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bbp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단 한가지 이유밖에 안떠오르네요. 5명 선수 전원 매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블레스 선수는 오히려 렉사이 정글을 할 때 더 큰 임팩으를 주었구요. 템트선수 또한 르블랑을 플레이할 때 더 좋은 폼을 보여줬습니다. 계속되는 패치로 변해가는 매타, 그 때마다 bbp는 점점 더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제 추측은 확신으로 변했습니다. 좀 더 매타 변화에 발 맞추는 연습을 주안점으로 둔다면 bbp는 여전히 가능성있고 강한 팀이기 때문에 썸머에서는 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1라운드 : 1승 8패 -11 (VS 아프리카 승) → 2라운드 : 3승 6패 -5 (VS BBQ, 콩두, 롱주 승)
#재미와 함께 빠져버린 실력 #마지막 경기만 같아라
키워드 그대로 입니다. 성적은 분명 올랐습니다만. 그건 개인적으로는 소환선수의 역할이 컷다고 보구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익수 선수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였고, 경기력에 그대로 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독 많은 뻘플을 보여줬죠. 그래도 마지막에 보여준 진에어의 경기력이라면 강등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익수 선수 충분히 회복하셔서 더 재밋는 경기 보여주길 바랍니다!
1라운드 : 1승 8패 -13 (VS진에어 승) → 2라운드 : 2승 7패 -8 (VS kt, 롱주 승)
#콩두가루 #경험
아마 이번 롤챔스에서 가장 많이 배운 팀이지 않을까 싶네요. 불안한 kt를 상대로 승리할 정도로 성장하였고, 콩두 역시 강등전에서 패배할 것 같진 않습니다. 현재 챌린져스에서 cj가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지만, 그건 콩두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롤챔스와 첼린져스의 격차는 말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경험으로 다시금 lck에 도전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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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쓰고 싶은 건 로스터 시장에서 큰 변화를 하지 않은 삼성과 mvp, skt 가 보여주는 호흡이란게 정말 중요하구나란걸 다시 느꼈다는 겁니다. 그 세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들어가 있구요. 그에 따른 결론은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 게임단은 성급히 내치는 것보단 다독이고 피드백하며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밌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T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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