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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뱅선수, 칸선수, 블랭크 선수의 일을 보며 아재가 한마디 적어요.

아이콘 쥬나쥬나
댓글: 110 개
조회: 30624
추천: 412
비공감: 13
2017-08-04 00:48:35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넘어갈때쯤인가?

 

피시방이란게 생겼어요.

 

 

그때 처음 스타크래프트 무한맵을 하면서

 

게임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쭈욱 취미로 게임을 하고있으며

 

해축. 야구. e-스포츠 모두 좋아하며

 

인벤 가끔 눈팅하는 30대 아재입니다.

 

 

 

스타 1때부터 스크의 팬이었는데,

 

요새 뱅 사건. 블랭크 사건. 칸 사건, 클템 사건 들을 보면서 너무나 화가 나서 글을 씁니다.

 

 

저는 e스포츠 뿐만 아니라

 

어떤것이라도 한가지에 재능이 있고,

 

충분한 노력을 해서 성과가 나고,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주는 팬이 있다면

 

존중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해서

 

게임도 신체적인 운동량은 적지만

 

바둑이나 체스처럼 스포츠로 인정받을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요새 뱅이나 블랭크, 칸 , 클템 등의 사건에서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에서는 볼수 없는 행동들이 보이면서

 

정말 많은 실망을 하고 있어요.

 

 

거기에 있어서,

 

그 근본적인 문제는 저는 우리들 대부분 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평소에,

 

취미로 롤을 자주 접해서 칼바람만 하긴하는데

 

 

아무래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스포츠가 아닌

 

가상공간에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혼자 즐기는 게임이 아닌 팀게임인데도

 

자기 혼자 즐기려고 절대 이길수 없는 템트리를 간다거나

 

담배피고 1차 타가고 5분후에 와놓고 미안하단 말 안하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채팅을 친다거나

 

게임을 잘한다고 게임을 못하는 사람을 놀리며 조롱하고 비하한다거나

 

 

같은 팀에서 누군가 조금만 실수를 해도

 

엄청난 패드립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여.

 

 

또한 '그건 나쁜 짓이다' 라고 말해주는 분들도 없고

 

그거에 대해서 '나쁜 짓이다' 라고 얘기를 하면

 

오히려

 

같은 팀원들 조차 같이 조롱하고 즐기는 상황들을 종종 접했습니다.

 

 

헌데 그런 일들이

 

일상처럼,

 

문화처럼,

 

너무나 흔하게

 

게임 전체에 퍼져 있다는게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현재 프로게이머 분들 평균 연령대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으로 알고있어요.

 

그 친구들도 대부분 저희와 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챌린저로 시작하는 분들은 없으니까요.

 

 

아직 대부분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한 상태가 아닌데

 

이런 상황들을 자주 접하면서

 

이런 상황들 자체가 너무나 당연시 되고, 이게 큰일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다는게

 

정말 큰 문제 인것 같아요.

 

 

물론 제일 큰 잘못은 

 

프로인데도 프로 의식 없이 그런 잘못을 한 선수들이지만

 

 

이런일이 만들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그런 행동들이 잘못인줄 모르고 행동했던 분,

 

그런 행동들이 잘못인줄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했던 분,

 

그런 행동들이 잘못인줄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걸 지켜보면서도 귀찮아서, 라던지 남들이 하겠지, 라며

 

최소한의 리폿 기능조차 쓰지 않고 방관하며 지켜보기만 했던 분, 등등

 

 

 

그런일들이 당연시된 문화를 만들어낸

 

우리 모두의 잘못인것 같습니다.

 

 

 

e스포츠 팬으로써,

 

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유저로서,

 

 

 

평소일상생활에서는

 

힘이 세다고 힘이 약한 사람에게 우월감을 느끼며 약한사람을 괴롭힌다거나,

 

지식이 많다고 지식이 없는 사람을 비하하며 놀린다거나,

 

돈이 많다고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하며 욕하거나,

 

이런일들이 큰 잘못이란걸 알면서도

 

게임에서는 너무 당연하듯,

 

게임을 잘한다고 게임을 못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비하하는게 왜 당연한 문화가 되버린건지.

 

 

 

왜 일상에서는 기업의 갑질 논란이나 

 

남들보다 우월한 사람이 자신이나 상대방을 조롱하면 분노하던 분들이

 

게임에만 가면 자기보다 조금 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욕을 해대며,

 

상대를 조롱하고 놀리는게 당연하게 되버린건지 

 

 

컨텐츠를 만드는 게임방송 유명 BJ 들도

 

자기가 게임을 조금 잘한다고 일반 유저들 무시하는 얘기를 하고,

 

그 방송들을 보는 시청자들 또한 거기에 동조하며 같이 조롱하고 비웃고,

 

그런걸 아무도 잘못되었다고 인지하지 못하고 별풍선을 쏴가며 칭찬해대며 조회수를 올려주는.

 

그러면서 그런 방송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그런게 너무나 당연해진 게임문화. 

 

 

 

기우일수도 있겠고

 

그러길 바라지만,

 

지금 게임의 이런 문화를 당연하게 보고 습관처럼 겪어버린 세대가 자라서

 

지금 게임에서 당연시 되는 문제들이 나중에 일상에서도 당연시 되는 문화가 될까 걱정되네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이 글을 읽으시고 단 한분이나마 조금이라도 행동의 변화가 있으시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이런 글들이 자주 올라와서 이슈화가 되어서

 

게임 문화 자체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날 더운데 모두 건강 관리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Lv24 쥬나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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