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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레이, 뱅: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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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1 개
조회: 26120
추천: 226
비공감: 10
2017-11-02 23:15:58

글솜씨가 없어 엉망이고, 다소 길더라도 제발 제발 꼭 꼭 꼭 읽어주세요.

 

 

 

저는 평소 인벤을 보기만 하던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생각,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제 의사를 드러낸다면 어떤 누군가와는 분명 대립할 것이라 생각해서

댓글을 써 보기는 커녕 가입조차 하지 않고 그저 읽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너무 서로간에 비방과 "논쟁 아닌 논쟁"이 격해지고, 그로 인한 피해는 선수들만 입는 거 같아

제 생각을 조심스럽게 몇 자 적어봅니다.

 

 뱅 선수에 대한 비판, 이해합니다. 그 발언에 의해 누군가의 기분이 상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분이 있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이 선수에 대한 비판도 마찬가지로, 욕설에 대해 좋지 않다는 의견을 가지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해합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인벤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합니다.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비판"이 아니라, 악한 말들과 도 넘은 인신공격등의 "비난"을 합니다.
무엇을 위해 하는 비난인지 목적조차 불분명한 비난들만 가득합니다.

 

 

 

 

 

 


저는 누구나 사람은 실수도 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지.'싶은

후회의 행동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벤유저분들도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어릴적 학창시절에 친구들에게, 혹은 사춘기적 부모님께 실언을 한 적 있지 않나요.
그럴 때 친구들에게 이해담긴 화해를 받고 부모님께는 따끔한 꾸중을 들으며 반성하고,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잖아요.
우리도 살면서 완벽하지 않은데 프로게이머라고 실수를 하지 않겠습니까. 프로게이머도 공인이기 이전에 사람인데.

 

 

 

 

 

 

 


저는 선수가 인성논란사건과 skt 4연패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죽을 때까지 반성하겠다고 하며 목소리가 떨리는데,,,,진짜 마음이 아팠어요.
뱅 선수의 그 인터뷰 전날, 인벤에서 '내일 분명 MVP 뱅이 받고 사과하겠지','뻔하다'등의 조롱글들이 있었었는데

선수들이 인벤 얼마나 보는데, 분명 뱅 선수도 봤을텐데,, 전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잠들었을까...

그리고 몇 번이나 망설이다 결심하고 한 사과일까 싶어 마음이 진짜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작년 락스타이거즈를 너무 사랑했던 저로선 프레이 선수께 너무 감사했어요.

롱주 선수생활만 하시더라도 정말 힘드실텐데도 스폰이 없고 힘들때부터 함께 해온 팬들을 위해 따로

프레이TV도 해주시고,, 그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하더라고요.

그런데 롤드컵 떨어지고 나서 프레이 선수 리뷰방송에서 '삼대떡','세주아니밴', '상체버스' 등으로 조롱하는 모습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제일 힘든 건 선수 본인인데, 안 그래도 힘든데 왜 그러는지.

그러한 상황에서 신경이 예민하다보니 말이 평소보다 거칠게 나온 건 아닐까 싶어요.
왜냐면 그 방송말고는 프레이 선수가 감탄사외에는 욕설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물론 욕설은 나쁜 것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에 프레이 선수가 분명 잘못한 거지만요.

 

 

 

 

 

 

 


저는 물론 "비판"하시는 분들 말씀이 옳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선수들도 사람이고 또 어리잖아요.

누구나 미성숙한 부분은 있는 건데 너무한 "비난"에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대회에서 LCK,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선수들을 응원하지는 못할 망정 비난하기만 할까요.
"비난"으로 선수들에게 심적압박을 주기보다는 응원해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롤드컵 최다우승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롤드컵을 다른나라에서 개최하는 것도 마음아프고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환경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아픈데,

우리 팬들이라도 심적으로는 편안할 수 있게 어떤 나라보다도 좋은 팬문화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과거의 잘잘못을 따진다면 끝없는 토론이 될테니까 그냥 다 접어두고 앞으로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응원하는 선수들을 위해 그들의 더 수준높은 경기를 위해 우리 제발 서로서로 존중하며 응원합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기분 상하는 부분이 있으셨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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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몇몇분들의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글을 쓸 때 좀 감정적으로 썼는지 너무 선수들의 잘못까지 미화시킨 거 같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제가 글을 읽어보니 그런 부분이 있네요. 다수의 비난의 인벤글들을 보며 난 감정적으로 적지 않고

이성적으로 적어야지 했는데 저도 모르게 치우쳐서 적은 것 같네요.

 

이때까지 인벤에서 뱅 선수든, 프레이 선수든 계속해서 잘못이다 아니다로 너무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고

이 글에서 명확하게 잘못이다 아니다를 얘기한다면 그 얘기로 또 집중이 되고 그렇다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퇴색될 것 같아 '사람의 입장,관점에 따라 불편하실 수 있다'라고 애매모호하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 선수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수들을 위해서도요. 다만 잘못에 대해 비판하되 그들이 변하고 발전할 수 있게 비난까지는 하지말자라는 취지입니다.

 

제 미숙한 표현력으로 너무 감싸안는 것으로 보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오해하지 말하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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