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입니다. 레벨1이라 무시당할수도 있고 징징글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딜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시즌 8 시작하고 플레 3에 배치받았으며 플레 1까지 모스트인 이즈리얼 바루스 코그모 등을 사용하며 승률 70~80퍼로 올라갔습니다
마침 이때가 겨울방학 초창기라 빠르게 다이아를 가고 깔끔하게 게임을 접으려던게 계획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시작이였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다이아 가는 승격전만 7번 실패했습니다
2승2패일때 아군 정글이 팀과 싸우고는 탈주하기도하고
그냥 3연패를 하기도 하고
이렇게 승격전에서 떨어지고 나면 플레 2까지, 혹은 3까지 계속 연패하여 강등먹기도 했어요
정말 지금까지 게임하면서 수많은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와서는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어차피 내가 잘하면 뭐해? 팀때문에 지는데" 하고요
흔히들 팀운탓은 본인의 실력부족에 대한 핑계라고들 합니다
분명 제가 항상 잘했다고는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저는 게임도중 일체 비매너 플레이나 욕설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른 유저들의 욕설이나 패드립엔 익숙해졌습니다 ('그들' 이라 지칭할게요)
탈주와 고의트롤도요
팀이 호응 안해줬다고, 자신이 맘에들지 않는 챔피언을 픽했다고, 아니면 단순 말싸움으로
'그들'은 이러한 단순한 이유로 상대방에게 죽어주거나 여신의 눈물을 사고 게임을 포기합니다
이때까지 저는 '그들'을 빠짐없이 리폿해왔습니다
롤에서 리폿후 제재가 있을시에는 메세지가 오지 않았었나요?
제가 잘 모르는걸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단 한 번도 제재먹지 않았습니다
오십판 이내에 갈 수 있을거 같았던 다이아는 400판이 넘도록 가지 못했습니다
이미 다이아 올라간 '그들' 의 전적을 보면 가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미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못하거나 비매너 플레이를 해도 팀운만 좋다면 올라간다는 것을요
반대로 아무리 잘하거나 매너 플레이를 해도 팀운만 안좋다면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요
분명 본인이 잘한다면 올라갈 사람은 올라간다고들 합니다
저는 모든 판마다 전부는 잘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부합니다, 정상적인 게임에서는 항상 어느때든 캐리할 수 있다고요
다르게 말하면 이 400판중 대략 180패에서 정상적으로 지는 게임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여기서 정상적으로 지는 게임이랑 10명 모두가 비매너 플레이 없이 비등하게 싸우다 지는 게임으로 칭하겠습니다)
많이 잡아봤자 20판도 안넘겠네요
요즘은 개학도 했고 자주 게임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주말이나 가끔씩 하는 롤에서, 저는 매번 믿고 접속합니다
"이번판은 다르겠지", " 이번엔 이길 수 있겠지", "언젠가는 다이아 갈 수 있겠지" 하면서요
하지만 이러한 생각에 반박이라도 하듯, 방금 하고 온 게임에서 바텀 라인전만 하다가 15분 서렌이 나왔습니다
차라리 15분 서렌이라도 나면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악질인 '그들' 은 서렌도 쳐주질 않거든요
이 게임은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분명 팀 게임에서 이러한 경우는 피해갈 수 없지만, 저는 정말 억울하다 느낍니다
수십번 접을까 고민도 하였지만, 다이아를 향한 미련이 더 큰것 같습니다
저는 또 다음 게임을 하러 떠납니다
7수일지 8수일지 10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갈수있을 다이아를 향해서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