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부계정이니 뭐니 이런게 문제가 한국이 더 많이 되는 이유에 대한 생각

우선 필자는 미국에서 대학 다니고 미국에서 롤하는 사람임. 미국이랑 한국은 게임안에서 플레이어들의 행동이 많이 갈리는데 가장 대표적인건 항복투표, 게임을 이기느냐 즐기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함. 한국은 게임이 빠른 시간내에 기울기 시작하면 빠르게 서렌치고 다음판을 한판이라도 더해서 이기고 랭크를 올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국은 그 한판은 끈질기게 해보고 지면 어쩔수 없는거고 이기면 다들 잘했다고 칭찬하고 나감. 그리고 한국은 게임을 이기고 랭크를 빠르게 올려서 다른사람보다 내가 잘한다고 어필하는걸 중요시하지 (물론 미국에서도 랭크 돌리는 사람들은 더 올리고 싶어하는 욕심은 당연히 있음) 게임 자체를 배우고 즐기려는 자세는 별로 찾아볼 수가 없음.

여기부터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고 태클이 걸리는게 당연한 부분인데 나는 한국의 무한경쟁주의가 이런 상황을 만든게 아닌가 생각함. 학교를 다니고 학원을 다니고 하다보면 결국 누구를 밟고 올라가서 더 잘하는 학생이 돼라 라는 교육인데 미국은 물론 학교별로 다르지만 누구를 짓밟고 올라가기 보다는 같이 올라가고 같이 작업하는 문화가 한국보다 그나마 더 정착 되어 있음. 이런걸 보면서 결국 게임이든, 운동이든 다른 자세가 보임. 어쨋든 스트레스 받더라도 이기는게 장땡인 한국풍파가 결국 이런 문제들을 야기한다고 생각함. 헬퍼, 대리, 부계정 양학이나 즐겜이 한국에서 특출나게 많은 이유는 한국인에게 주입된 경쟁에 대한 무조건적 필요성이 반영된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