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RNG 감독에 대하여.

RNG가 우승한데 한 몫한건 RNG 감독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감독은 이번에 철저히 짓발힌 킹존을 내보낸 나라의 국민인 한국인이다.

결국 자기손으로 조국인 한국을 멸망시켰다는 것이다. 

꼭 백제의 흑치상지나 고구려의 남생같이 느껴진다.

그래도 그는 돈을 받고 한 일이니 정당화가 될 수는 있다.

그래도 본인 나라를 돈을 받고 멸망시킨것에 대한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난 그가 오히려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조국을 멸망시키기 싫었지만 돈을 받은 입장이라 멸망시켜야 했고. RNG를 우승으로 그리고 킹존을 멸망으로 이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놈의 돈이 문제다.

사람의 감정을 흔들고 국가를 멸망시키는 게 돈이란 것이다.

아무튼 이 글의 요지는 RNG 감독님을 비방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분은 돈을 받고 책임을 다 하셨다. 

본인의 칼날에 쓰러지는 조국의 5명의 군사들을 보며 속으론 얼마나 눈물을 흘리셨을까.

대륙의 우승후에 오성홍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마치 일장기를 부끄러워하던 손기정 선수처럼 말이다.

그분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분은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고 한국을 멸망시킨 비운의 감독이 아니라.

그의 훌륭한 명성으로 초청받은 명장으로 기억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