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월에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듀오분과 같이 게임 중이던 ○○님에게 “어디까지 했냐.”, “듀오해주면 대주냐?”, “무슨 관계냐?” 등 조롱 및 욕설을 하고 디시인사이드 리그오브레전드갤러리에 각종 욕설로 ○○님을 폄하하고 여성 차별적 단어와 “피싸개”라는 여성 혐오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님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려 모욕죄로 고소당하게 되었으며 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된 후 합의 조건 중 하나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죄를 저지르고 ○○님께서 저의 게시물에 댓글로 경고를 하였으나 저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님을 조롱하는 잘못된 행동만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님은 고소를 하였고 저는 경찰서에 연락이 왔을 때에서야 죄를 뇌우치고 ○○님께 몇 번의 사과를 한 후에 경찰서로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원래는 합의를 하실 생각이 없으셨다고 했지만, 제가 계속해서 사과를 하자 자비롭게도 이러한 조건으로 합의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1. 합의하는 대신 오피지지, 디시인사이드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에 사과문을 적는다.
2. 합의문 작성은 사과문 작성 및 업로드, 합의금 입금이 확인 된 이후에 싸인
위 조건이 합의 조건입니다.
제가 이렇게 사과문을 써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합의 조건도 있지만 저 같은 게임과 인터넷에서 욕설을 빈번히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디시인사이드 리그오브레전드의 게시물 목록을 보면 가볍게 차별성 글이나 비하 목적의 글이 가볍게 보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글을 써서 고소를 당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이러한 여성 차별적인 말을 했던 것은 모두 저의 자존감 부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 자신의 내면이 추하고 게임 실력조차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낮은 자존감을 끌어올리고자 다른 사람을 특히, 여자를 무시했던 것 같습니다. 되돌려 반성해보면 정말로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반성하며 사과하고 위의 조건으로 합의를 보겠지만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모욕적인 언행이 ○○님의 심정에 상처를 입히고 명예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의 게임내의 주관적이고 왜곡된 해석으로 ○○님을 비난하여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의 게시물에 댓글로 경고를 하였을 때,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어야 했었는데 알량한 자존심으로 오기를 부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게임을 같이 하던 듀오분과 보고 계시던 시청자 분에게도 눈살 찌푸리게 하는 단어를 사용 했다는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백번 사죄해도 부족한 저 자신을 부디 선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이 글을 계기로 자신의 가벼운 언행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설령 인터넷의 가벼운 게시물에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요. 이 글이 여러분들도 신중하게 글을 올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