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비
칼바람의 싸움은 협곡과는 달리 금방 끝남
한타 자체가 뭐... 늘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핵심적인 당락은 빨리 결정난다고 생각함
그도 그럴 것이, 협곡에서도 스플릿 하는게 아니라 5:5 다같이 모여있는 경우에는 상당히 빨리 한타의 승패가 결정남. 다섯명이 모두 있으니 만큼 화력도 그만큼 집중되고, 당연히 포커싱 당한 적은 빨리 죽을 수밖에 없음.
이런 싸움의 호흡 자체가 짧기 때문에 난 칼날비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함
3대 때리고나서는 개호구가 되지만, 반대로는 그 3대까지는 가장 영향력이 큰 룬임
가장 처음 진입한 적을 잡아내느냐 마느냐, 그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적인 룬이라고 생각함
물론 막상 칼날비 들고 시작했더니 '아 이번판 집공or집공or정복자 등등이였으면'하는 경우도 많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건 사실 어떤 룬을 들어도 똑같이 나오는 말이고,
반대로 정복자나 치속 들었는데 풀스택 쌓기도 전에 한타 끝나는 판도 많음. 그런판은 칼날비를 들었다면 더 좋았다고도 볼 수 있겠지.
그래서 나는 많은 챔프로 칼날비를 쓰는 편임
일단 카이사 바루스는 칼날비 고정급이고(상대 조합을 알 수 없기에 유연하게 빌드 짜기에도 좋음),
신짜오도 칼날비 고정으로 듬.
그 외에도 우리팀에 원거리 cc기가 있고 포커싱할 때 화력이 필요할 거 같은 조합일 때는 칼날비를 자주 애용함
메이지가 많은 조합에서 코그모라던가.
또 치속 자체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경우,
대표적으로 트위치인데, 궁켜고 6대 때려서 치속 쌓는 다는 것보다는 당연히 궁켜자마자 다 때려부순다는 마인드로 하는게 맞다고 보기에 칼날비 우선 채용.
자야 역시 마찬가지고,
베인도 칼날비 한 창 들 때 있었는데, 얘는 치속 나오고부턴 치속 고정으로 바뀐 거 같음.
칼날비가 좋은 점은 플레이스타일에도 영향을 줌.
보통 같으면 슬로우 걸려서 빠지고 있는 적에게 기껏해야 평타 한 두대 때릴 수 있는 걸 칼날비로 빠르게 3대 때리고 포지션 좋으면 더 때릴 수도 있게 됨.
라인전 처럼 상대를 툭툭 건드릴 일도 없는 만큼 교전이 일어날 땐 거의 늘 칼날비가 돌아와있다는 점도 크다고 봄.
바루스나 카이사 포킹 빌드를 가더라도 충분히 인파이팅이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뭐,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칼날비 많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