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은 조합빨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템이 훨씬 중요합니다. 템만 잘가면 자기의 피지컬보다 1000가까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소환사의 협곡과는 다르게 롤모델이 없기 때문이죠. 협곡은 프로나 고수들의 템트리를 따라하거나 해서 왠만해선 좋은 템트리들을 가는데 칼바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칼바람과 협곡은 엄연히 다른 맵인데 같은 템트리를 가는 것은 트롤 템트리입니다. 물론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칼바람 승률은 협곡 승률에 비해 캐릭간 승률차가 심한데 그 원인에는 안좋은 템트리가 제일 크다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분들이 올리지 않았던 칼바람 템 가는 팁 3가지를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너희들은 서포터 라인에 서있다. 서폿템(서리여왕, 타곤산)을 가라
무슨말이냐 하면 5명이서 씨에스를 경쟁합니다. 협곡에서는 봇에서 둘이서 경쟁하는데도 서폿템을 가는데 말입니다. 게임 끝나고 팀간 골드격차를 보면 왜 서폿템을 가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와~ 이판 개힘들다 하는판도 팀골드 차이 4천이상 잘 안나옵니다.(fow.kr가서 지난 자신의 수십경기 팀간 골드격차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 서폿템사면 보통 1500원 내외 벌어옵니다. 장기간 가면 2천이상법니다. 즉 무슨말인가 하면 질게임 이기게 해준다 이겁니다. 근데 가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협곡 다이아이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협곡에서 템 선호 12위안에 서폿템이 30캐릭이 넘는데 칼바람은 10캐릭 정도입니다. 얼마나 유저들이 잘 못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단순히 서리랑 타곤산은 돈만 벌어서 좋은게 아닙니다. 서리는 와드가 없는 칼바람에서 부쉬에 있는 캐릭을 찾을 수 있고 이니쉬나 딜교 상대 이니쉬 막기등이 가능하고 타곤산은 라인클리어랑 체력회복으로 라인유지력이 급상승하고 나중에 쉴드로 딜러 보호도 가능합니다.
제가 한 게임의 한 예시를 들면 저희 팀이 근접투성이에 라인클리어랑 포킹이 거의 없어 제가 시작전에 팀원에게 타곤산 추천을 해서 저 포합 3명이 갔습니다. (저 같은경우에 서리는 바로 뽑지만 타곤산은 850원짜리에서 멈추거나 끝까지 올리거나 합니다) 중간에 풀템 가까이 중반까지 상대 포킹 라인클리어가 좋고 조합이 탄탄해서 엄청 밀렸지만 타곤산으로 인해 체력회복 및 라인클리어가 되어 타워미는 속도가 더뎌지더군요.결국 1차 2차도 밀리고 킬도 거의 10킬가까이 뒤졌지만 타곤산으로 인해 아마 팀골드는 앞서고 있었고 무난히 이긴게임이었습니다.
타곤산 안갔으면 스노우볼이 너무 빨리 진행되거나 팀 멘탈이 깨지거나해서 걍 진 게임이었을겁니다. 그러고 끝나고 팀원들은 그렇게 말했겠죠. 조합이 딸려 졌다. 아닙니다. 머리가 없어 진겁니다. 템만 잘가면 이길게임 널렸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서폿템은 팀에 한 3명정도 까지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5명다가면 초반싸움에서 너무 불리할 꺼 같아 그렇고 노랑이 서폿템은 버프먹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전까지는 아직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2.칼바람은 딜탱은 없다. 탱딜만 있을뿐이다.
협곡에서 딜탱은 주로 탑이랑 정글이 갑니다. 왜 그들이 딜탱. 다시말해 딜을 간 후 탱을 가는가 하면 그게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탑이 초반 딜을 가는 이유는 초반 라인클리어 및 씨에스 수급 용이 라인전에서 킬을 따기 용이. 정글러의 갱이나 기타 라이너의 로밍이 왔을때 킬따기 용이함. 그리고 초반부터 칼바람처럼 5대5대치 한타가 열리지 않기 떄문입니다. 정글러도 초반 정글속도가 빨라짐으로서 레벨 올리기 용이. 갱갔을때 킬따기 용이함 등이 있기 때문에 딜을 초반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협곡에서 그렇게 딜탱으로 쓰고있다고 칼바람에서 똑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짜오 잭스 같은걸로 구인수 트포같은거 계속 올리다 나중에 방템을 올리는 애들 보면 kda 1/7/4, 2/10/5 이런식에 딜도 못넣고 탱도 못넣은 놈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기어코 1코어 2코어 딜템 올립니다. 그렇게 올려서 나중에 비벼져서 역전승 하고 와 이걸 이기네 하는 부류가 많은데 탱부터 올렸으면 진작 이긴게임이었을겁니다. 왜 저렇게 딜을 가서 들어가서 죽어주는 자살 특공대가 좋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회색화면 보면서 죽는게 좋은 변태인거 같은 생각도 들고.... 저렇게 딜템을 처음부터 가서 잘 풀린경우는 조합이 말도 안되게 차이나거나 팀에 룰루, 잔나, 소나같은 쉴드캐가 엄청많아서 딜가는게 효율적일때인 극단적인 경우 입니다.
협곡에서는 잘라먹기라도 가능하지만 칼바람은 힘듭니다. 협곡에서 딜탱을 가는 탑 정글캐들은 칼바람에서는 탱부터 가고 후에 탱킹이 되는거 같으면 상황봐서 딜템을 한 두개 두르는게 좋습니다. 칼바람보면 협곡에서도 원래 탱을 가는 문도 알리 가렌 이런애들은 처음부터 대개 탱을 가서 더 승률이 좋은겁니다. 잭스, 이렐, 짜오 이런애들도 탱부터 가고 나중에 딜가면 전체 승률 더 올라갑니다.
물론 딜탱도 있습니다. 원래 협곡에서는 딜러지만 상황봐서 딜탱가는애들도 있긴 합니다. 라이즈나 카시같은 지속딜 애들은 딜만 올릴때도 있지만 상황봐서 딜탱으로 갈때도 있습니다.
3. 시작되기 전 무슨템을 무슨 순서대로 갈지 생각하고 중간중간 상대 템을 확인해서 바꿀 수 있음 바꾸자
이건 협곡이랑 같은 맥락입니다. (굳이 넣을까 하다 넣게됬지만..) 우리팀 조합은 어떤지, 에이디 에이피 비율은 어떤지, 탱은 갈 수 있는지, 상대 탱은 있는지 에이디 에이피 비율은 있는지 흡혈이 좋은지 등등을 보고 가야됩니다. 보다 보면 난 기어코 내가 협곡에서 올린 순서대로 올릴꺼야 있는데 상대가 다리, 문도, 스웨인, 블라디, 원딜러 이런 투성이면 2코어 전이라도 800칼 올리거나 하는 등의 템트리 변경이 필요합니다. 또한 ap 탱커들은 영겁을 무조건 가는 것도 그다지 추천 안드립니다. 물론 영겁은 현 에이피 씹사기 템인데 탱커들도 무조건 영겁까지 꾸역꾸역 올리려다 탱안되서 앞라인에서 초반에 터지는 경우 꽤 되는데 나중에 이니쉬되는 템으로도 바꿀수 있는걸 숙지하고 게임 하는게 좋습니다. 신지드같은애들 영겁으로 딜할 생각보다 그게 더 낫습니다. 물론 유리하면 가도 되지만 .. 솔라리나 기타 템들은 너무 많이 전에 나온거 같아 쓰지 않겠습니다.
저는 게임 시작하기전에 우리팀 조합 캐릭을 보고 추천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노틸 타곤산, 모르 서리 추천요. 만약 내 얘기를 들어줘서 가면 우리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거고 안들으면 거기서 끝입니다. 얘기 해봤자 벽이랑 이야기 하는거고 오히려 싸움날 확률이 높기떄문이죠. 그럼 이것으로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