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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편]스포티비 게임즈에 대한 디자인적 고찰.

아이콘 l사랑과우정l
댓글: 7 개
조회: 4953
추천: 65
2016-06-26 19:29:58

스포티비 게임즈에 대한 디자인적 고찰.
(클릭) 글과 이어집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거에요~


먼저, 저번 글에서 좋은 댓글과 많은 지적글이 있었는데요.
작성해주신분들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겠습니다.

물론 이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디자인이라는건 시대마다 변해왔고 그 때마다 새롭고 놀라운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디자인에는 답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답"이 아닌 하나의 대안을 존재하는 것 뿐이죠!

하지만 저번 글의 전체적인 성향으로 따졌을땐 확실히 지금 스포티비 디자인에는 문제가 있어보인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게 더 낫다라는 댓글도 있었지만 문제가 있다는 답변보다는 확실히 적었죠.

또한 저번 저의 칼럼은 정말 저의 주관적인 입장이였기때문에 이번엔 객관적인 양념을 조금더 추가하고자 전세계의 LOL 방송의 디자인과 더 나아가 스포츠 방송과 옛날 방송 디자인까지 조금더 넓혀 보려 합니다.

꽤 길수도 있어요!
( 화장실에서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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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0년대로 돌아가봅니다.

저번화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조금더 보충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이 동영상은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 라는 뮤직비디오입니다.
98년에 방송되었다고 써져있군요..
( 사실 전 핑클세대가 아니라서.. 자세한건 몰라요~ )

90년대와 밀레니엄 세대로 이야기되는 이 시대의 디자인적인 특징은 놀라울정도로 화려하고 눈부시다 로 정리할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밀레니엄", 즉 새로운 천년이 다가온다는게 이러한 기괴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 박지윤 - 하늘의 꿈


> UP - 바다


> 일요일이 좋다 X맨 - 2004년, SBS


> LCK SUMMER 2016년, MVP vs JINAIR, 스포티비 게임즈


> MC대격돌 위험한초대 2003년, KBS
( 어째 지금 위험해 보이는 사람이 많네요 )


> LCK SUMMER 2016년, MVP vs JINAIR, 스포티비 게임즈

선명하다는것을 제외하면 상기 90년대~03년 디자인이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촌스럽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촌스럽다. 즉 어울리지 않고 세련되지 않아 멋이 없다 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스포티비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디자인에도 적용될수 있는 말이죠.

지금 이글을 보고계신 여러분께서 판단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억지로 끼워 맞추는게 아닌 상기 디자인들에 몇몇 공통점이 보이지 않나요?

2. 왜 비슷해 보이는 걸까요?

그 시절과 비슷해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줄여볼수 있습니다.

가. 색과 폰트의 배치



전 평소에도 디자인 관련 칼럼을 많이 작성하는데요, 그 중 "색과 폰트" 이 2가지에 대해서 언제나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마치 허구연 해설이 돔을 강조하듯 이부분은 정말 시각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폰트는 각각 헬베티카와 Arial을, 색상은 보이는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보여지는 디자인임을 생각해서 뒤에는 소환사의 협곡 배경을 일부 사용했습니다.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상기 두 디자인..
어느쪽은 정말 2000년대의 디자인을 상기시킵니다.



무슨 디자인 자격증 시험에서 나올법한 포스터..
스포티비와 아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예능에서 사용하는 자막엔 선과 그림자, 그리고 그라데이션까지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고정적으로 보여주는 자막엔 이런 색 조합을 쓰지 않죠..

나. 색 그 자체



단순히 OGN과 스포티비에서 자주 사용하는 색을 뽑아 봤습니다.
그 색에 효과도 넣어봤구요.

단순히 그래프로 보다 이렇게 압축된 색만 보면
스포티비에서 도대체 어떤일이 일어나고 싶나 생각도 드네요..

그라데이션과 경사가.. 너무 심하게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이 2가지가 촌스럽다, 혹은 옛날 디자인 같다의 아주 중요한 이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3. 기존 스포츠 방송들은 어떨까요?


(16.06.26 경기)

올해 처음으로 바뀐 스포티비의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대표 지상파 3사의 각각의 특이한 디자인까지.
물론 제가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은 MBC SPORTS+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SBS의 디자인 역시 정말 독특하며, KBS는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독창적인 느낌을 잘살렸구요.

참고로 스포티비는 2015년까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있었죠..

아마 16년에 새로 바뀐 이유는 MBC를 따라해보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만..
그렇게 성공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ㅠㅠ

MBC, SBS, KBS는 각각의 고유한 특성, 즉 ID를 잘 활용해오고 발전해오고 있지만 아직 SPOTV는 고유한 어떠한것도 확정이 된게 없습니다.. 개국한지 이제 6년차인 방송국인데 말이죠.

4. 마치면서

스포티비는 대한민국에서 3대 스포츠의 방송권리를 가지고있는 ( K-리그, 프로야구, 프로농구 / 배구는 KBS가 독점 ) 에이클라가 모체인 스포츠 방송국입니다.
하지만, 그 위상과는 달리 SPOTV는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쓰라린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아직 90년~2000년대의 디자인을 가지고 아마추어 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스포티비 게임즈를 개국한, 전 이스트로의 단장 이재명 대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미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초심자들과는 전혀 다른 출발점을 갖고 있다
( 중략 )
덧붙여 이 대표는 "앞으로 스포TV 게임즈와 나 자신이 신념을 지켜내고, 꿈을 이루려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e스포츠의 시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충분히 매력적이다"며 확신의 말을 남겼다.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실수도, 그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포츠의 발전과 방송의 성장을 위해서는 조금더 2016년스러운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 스포츠 방송국이나, 아니면 전세계의 방송 리그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디자인들.
ESL, LCS 부터 TCL, LJL, CBLOL 같은 와일드카드 리그까지도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최소한 스포티비보다 더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구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LCK,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리그라면 그에 맞는 방송 역시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평균이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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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까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짧지않은 이야기들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요즘 롤인벤이.. 너무 쳐져있어요 ㅠㅠ )

Lv40 l사랑과우정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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