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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라이엇브라질과 김정균코치의 인터뷰 번역 (장문주의)

캐링머신
댓글: 69 개
조회: 59889
추천: 78
2017-05-25 03:54:49

이 글은 브라질 RiotButcher 과 김정균 코치의 인터뷰를 영어로번역한 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것 입니다. 발번역이라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 ^^ 아 너무 길어서 마지막에는 정말 발번역한 느낌이있네요 ㅠㅠ

 

11 5, 그 시각 나는 김정균 코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2017 MSI 세미파이널이 시작하기 전 수요일, 난 리그오브레전드 세계최고의 팀이라 알려져 있는 SK텔레컴의 코치와 인터뷰가 잡혀있었다.


그는 벌써 오고 있어요” HJKWON, 한국인 통역사가 말해주었다.

좋아요”, 난 시계를보며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터뷰 시간을 걱정하며 말하였다.

김정균 코치 (꼬마)는인터뷰를 많이 해주지 않는 걸로 알려져있다. 그는 묵묵히 뒤에서 그의 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팀들을 물리치며트로피 진열장에 우승컵을 늘리는 것을 지켜보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 꼬마는 3번의 월드타이틀과 그 밖의 많은 다른 우승타이틀과 또 오랜 시간 정상 계속 정상을 유지 했기때문에 살아 있는레전드라 할 수 있다. 그는 또 페이커와 울프, 뱅 과 또많은 선수들을 세계최고의 선수들로 육성하는 부분에서 1등 공신이고 그의 게임전략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멀리서 보았을 때도, 그가 선수들 뒤에서 픽밴을 하고 있는 보습을보면 굉장히 인상적이다. 그는 그가 아는 모든것을 선수들에게 전한다.그리고 그 전략들과 아이디어들은 분석가들을 놀라게하고 관중들을 열광하게 한다. 그는 존경을받아야 마땅하고 당연한 사람이다. 승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하고  패배에는 가혹한 사람이다.

 

꼬마가 아직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커피와 얼음을 가진 채로 호텔로비에 약속된 시간보다 10분 늦게 나타났다. 웃음으로 나에게 인사를 하고 통역사와도 농담을주고 받은뒤 그는 내 앞에 앉았다. 2015 그리고 2016 롤드컵에도 그를 보았지만 그때는 호텔에서나 복도에서 잠깐 마주친 일 뿐이이었다.

 

당신에게는 압박을 받는 기운이 가득하지만 당신은 그 압박을 잘 이겨내는거 처럼 보여요난 이 말로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그는자신있게 웃으면서 세계최고의 코치에겐 이런 상황과 질문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날 바라보았다.  “ 당신은 전 프로선수에서의 경험이 이런 압박을 잘 이겨내는데 도움이됬다고 생각하나요?”

꼬마가 대답하였다. “ 그렇죠, 당연히프로선수의 경험이 저의 코치커리어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아요. 제가 선수였을 때를 돌아보면서 어떻게 했으면내 코치가 나에게 좀더 도움이 됬을 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선수의 경험이 없는 코치는 정상급코치가 되기 어렵다 봅니다. 저도 27이라는 쉽지 않은 나이에선수를 시작했기때문에 더 그런게 느껴집니다.”

다시 물어보았다. “ 선수가 되고싶나요 코치가 되고싶나요?”

그는 웃으면서 둘다 싫어요라고말하였다.

 

그가 2012 12SKT를 들어 갔을 때는 그가 막 선수로써 은퇴한 시기였다. 그때부터그는 항상 굳건하게 그의 선수들을 세계최고로 키워냈다. 페이커와 4년뱅과 울프와 3년 그리고 그 외 다른 선수들과는 더 적게 같이 있었지만 같이 있었던 시간들과는 상관없이, 그는 그와 같이 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존중과 존경을 받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와 코치 사이의 서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에요. 말로만 들으면 쉽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들은 저희가 오랬동안함께 있었으니 당연히 자신감과 믿음이 있을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초창기에는 저는 선수들뒤에 앉아서같이 게임을 하며 제가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며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보여주어서 선수들이 저의 의견이나 코칭을 수용하는데 꺼리낌이 없도록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그들을 존중해줌으로써 저는 그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었지요꼬마가 말하였다.

꼬마가 이 말을 하고 나서 난 바로 머리속에 피넛의 새벽5시 음주방송이생각났다. 당시 꼬마가 자신의 집에서 연습실까지 숨도 안쉬고 달려와 피넛에게 방송을 마무리하고 쉬라고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서 난 물어보았다.  “ 당신이 당시에 그랬었던 것은 단지 코치여서 그랬던 것인가요 아니면 피넛의신뢰를 가지고 있어서 그랬던 것인가요?”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 제가 보기에는 둘다에요. 당연이 저와 피넛은 신뢰적 관계를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이다가 아닙니다. 저는 SKT의 코치입니다. 제가 당연히 팀을 관리하고 또 보살펴 주죠. 하지만 저는 또 앞장서서팀과 선수들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SKT
는 세명의 코치진들로 구성되있다. cCarter는 헤드코치로써 팀을 관리하고 또 팀의운영을 편성하는 코치이고 꼬마와 빠른별은 게임내 전략과 플레이를 담당하고있다. 꼬마는 전체적 팀스타일과전략 그리고 선수교체를 맡을때 빠른별은 부가적 조언과 또 개인별 조언을 담당하고 있다.

 

좋은 코치란 무엇인가요? 라는나의 질문에 꼬마는 흥미롭게 그 질문을 고민하면 대답하였다.

좋은 코치라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는 딱히 명확한 대답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째로 현재의팀과 우승으로써 증명해내는거에요 그니까 결과는 당연시해야하죠. 둘째는 우승을 위해 싸우고 노력하고 있을때, 선수들이 코치의 말을 듣고 따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부분이 저는 SKT라는 팀에서 가장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흘러 정말 많은 우승과 역사를 만들어냈지만, 아직까지도 저는 선수들과 환상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가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선수들과 팀을 생각하고 중요시 여긴다는게 느껴졌다. 계속되는 미소와 또 열정적으로 그가 말하는 것을 보면 마치 그는 한 아버지가 자랑스럽게 그의 아들에 대해 말하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피곤해보임에도 그의 열정적인 말들은 그를 생기가 넘치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

 

팬들로부터 또 팀으로부터 느끼는 압박들을 이겨내긴 어려워요 그래서우리는 이겨야만 하죠.” 꼬치가 숨을 크게 들어마시면서 이야기 하였다.“ SKT는 정말 성공적이고 대단한 팀이기 때문에 1위가 아닌 다른 등수는 비현실적이고, 넘어지는 매순간들이 실패라고 여겨지죠

 

과연 이런 기대감들과 압박들이 세계최고의 전설적인 코치를 하여금 이 게임에 흥미를 잃게 할까?

저는 이런 기대감들과 압박들이 어느 프로팀에나 존재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두들이 틀리거나옳았다는 것들을 결과를 통해 증명해내려고 합니다. 압박은 왕좌에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계속 우승하고 계속 이기면 당연히 압박이라는 것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이런 압박들을 저에게 모두다 가져오는 편입니다. 만약 아무도 SKT에게압박을 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저는 지금처럼 저 스스로에게 압박을 줄 것입니다.”

 

꼬마는 열심히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만 그의 생각속 내면에 대해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듯 하였다. 앞에 놓여져 있는 탁자를 응시하며 움직이지 않은 채로 그가 계속 말하였다.

제가 이런 압박을 즐겨하고 마치 중독되있는 거처럼 보이지만, 이런 압박들을 이겨내고 뚫어 내는 것들은 절대로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이렇게 오랬동안 해왔지만 이런 압박들이 저를 안떠날때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롤드컵때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힘들었던 것은 결승전을 우승하고 나서였습니다. 토너먼트기간동아 쌓였왔던 그 부담감들과 압박들이 우승을 했음에도 계속 저에게는 남아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폐해졌습니다.

 

피곤함, 정신적 탈진, 그리고막중한 짐들이 역사상 세계최고의 코치가 지불해야하는 값처럼 보였다.

 

당연히 성공적인 코치가 되려면 많이 이겨야만하고 이기면 또 그것에대한 상도 내려지죠 하지만 저는 제가 이룬 이 엄청난 영광과 성공뒤에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들이 동반했다고 믿습니다. 항상 그런 레벨을 제 자신에게 요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많은부담들과 압박들이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것때문에도 생기지만 다음해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생각에 생깁니다.‘ 다음해에는 어떻게 챔피언이 될까?’, “ 어떻게 팀을 이끌어야만 하지?’, ‘이번해에 거두었던 성공을 다음해에는 어떻게 다시 반복할수 있을까?’ 이런저의 머리속 질문들 저를 힘들게 만듭니다. 아까 저에게 코치나 선수중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둘다 하기 싫다고 대답했던게 이 이유 때문입니다. 왜냐면 항상 존재하는 부담과 압박들이 너무 싫기 때문이죠.”

 

체념한듯 그가 나를 바라 볼 때에 울프선수와 야후이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꼬마가 늙어가고 있고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것이 기억났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과정보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느껴졌다.

 

지난 롤드컵을 우승하고도 여전히 부담과 압박감을 느낀다 했는데, 정신적 지주나 아니면 그외 다른것에 정신적 스트레스들을 해소 하나요? “

 

저의 직업은 단지 바로 앞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를계획해야되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들을 없애는 것이 저의 생각속에 있엇지만 막상 우승을 해도압박과 부담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현재 MSI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번 MSI를 우승한다해도 저는 바로 다음 MSI를 계획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들을 해소하는 유일한방법은 다른이와의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다 토해내는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이런 저의 스트레스들을모두 이해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 뿐입니다. 박정석 CJ 엔투스감독이지요. 그는 저의 모든 부담 압박 스트레스들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지난 롤드컵때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해소를 하려고 제 어머니에게 저의 감정들을 다 말했지요. 하지만 저의 어머니가 저의 상태에 대해 정말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래서그 이후로 저의 어머니가 제 걱정을 항상 하십니다. 어머니에게 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던게 실수였던거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은 제가 왕좌에 앉았기에 제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다시 물어보았다. “ 선수들도 쉴틈이 없어보이는데 코치들은 더그런가요?”

그가 몸을 앞으로 숙이며 말하였다 전에는 일하는 시간 외에 게임을많이 했었습니다. 연습실에 선수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과 연습도 같이 했었습니다. 스크림뒤에 그들에게 피드백을 해주고 또 하루 일정이 다 끝나면 그들과 같이 솔로랭크도 연습했습니다. 저도 한때는 솔로랭크에서 꽤 높았던 등수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나이가 한살 더 먹을수록 한티어씩 더 떨어지네요. 그래도 저는 합리적이고 유용한 피드백과 또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게임을 합니다. 이렇게 사는게 좀 힘들기도 합니다.”


그가 웃으면서 말하였다. 인터뷰동안에 진지하고 경직되었던 모습들이사라져있었다.

내가 물어보았다. “연습실에서 나가서 사는 것이 삶에 조금이라 변화를가져왔나요? 조금 덜 피곤하다던가 아니면 일상생활속에서 벗어나 충전되는 기분이라던가

 

사실 전혀 바뀐게 없어요. 제가연습실에서 매우 가까이 살거든요. 피넛의 해프닝도 제가 연습실에서 가까이 살아서 그랬던거에요. 그리고 집에 있을 때도 저는 선수들을 생각하고 팀을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바뀐게 없습니다. 제가 지난 롤드컵이후 겪었던 정신적 스트레스들을 해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연습실에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나이가 들면서 해결해야하는 것들과 또 결혼도 있고 해서 연습실에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바뀐것은 많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저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런 말들을 하니 꼬마의 건강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브라질팀에서는심리코치나 심리상담가들을 가지고 있는게 당연한데 SKT는 그렇지 않다고 꼬마 가 말해주었다.

심리코치나 상담가들은 정말로 중요시하기 필요합니다. 제가 제 커리어동안 겪었던 스트레스들과 부담들 때문에 저는 그 분야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학창시절때는 공부를 많ㅇ이 하지는 않았지만 은퇴후 외국에서 심리학같은 것을 공부하고 돌아와 게임안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게임 밖의 사람들도 도와주고 싶네요.”

 

인터뷰가 끝나야 할 시간이 벌써 오래전에 지냈지만 꼬마는 개의치 않고 계속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그래서 난 더 물어보았다

언제쯤, 무엇이 당신으로하여금 코치라는 생활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할까요? “(은퇴를 암시함)

 

아직까지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싶지않아요. 아직 코치일때는 계속 이런 부담과 압박을 느낄것이고 저는 그것을 극복해내기위해 힘쓸것이고 또 계속된 대회들에서우승할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당분간은 이것들에만 집중하고싶네요. 게임내보다는게임외의 상황이나 환경들이 저를 은퇴하게 만들지 않을가 싶네요.”

 

당신이 그리는 커리어의 완벽한 마무리는 무엇인가요?”

 

제가 정상에 있을때, 롤드컵을우승후 은퇴를 하는것이 제일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SKT T1 티모스킨과함께 은퇴해야하지 않겠습니가?” 웃으면서 물어보았다.

 

그럼요! 완벽하네요!” 그가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자리에 일어나 작별인사를하고 코치와 통역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1시간가량의녹음물과 노트를 작성해둔 종이들을 들고 방에 돌아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던중 누군가 나의 등을 만졌다.

 

아 저기, 그 기사를쓸때, 제가 행복한 사람이고 또 선수들과도 농담도 할 주 알고, 그리고제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정말로 즐기는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전해주세요. 제가 그 많은 부담과 압박 그리고저만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긴해도 저는 좋은 사람이기도해요리그오브레전드 역사상 세계최고의 코치가 나에게마지막으로 한번더 미소를 주면서 말하였다.

 

Don’t Worry, Kkoma




Source: http://br.lolesports.com/noticias/sob-pressao-o-palacio-mental-de-kkoma?hootPostID=edc18165facfc1c249e000e9ced4b6a7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6d0c8z/under_pressure_kkomas_mental_palace_an_interview/

Lv60 캐링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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