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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기존 스웨인 유저의 리워크 스웨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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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개
조회: 4503
추천: 10
2019-07-17 13:01:59
ㅇㅇ


일반에서 한 판 해봄. 기존은 일반에서도 캐리가 불가능한 챔피언이었음.
스웨인 빌드도 많이 연구해봤고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어서 바로 판단 가능함.



1. 기존 스웨인 문제점

1. 미니언이 있을 시 딜교상황에서 Q쓰기 힘듬
2. 중반을 넘어도 라인클리어 속도가 폐급
3. 킬캐치력 부족
4. 궁 데미지 & 흡혈 리턴 부족
5. 궁 시전시 스택 필요로 인해 교전이 빨리 진행되는 양상일때 힘을 못 씀
6. 1~5를 종합한 결과 잘 크기도 힘들고 잘 커도 캐리력 부족


이렇게 봤을 때 기존 스웨인은 정말 문제점이 많았고 총체적 난국이었음.
지금처럼 대대적인 리워크가 있지 않는 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힘든 수준이었음.
이걸 써보려고 지난 반년 동안 꾸준히 연구해봤지만 주력으로 쓰기에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리고
탑에서는 탱커 후픽으로만, AP 밸런스 맞출 때 정도로만 썼음.
미드에서는 듀오할때 버스타는 용도로.

이번에 바뀐 리워크 스웨인은 기존에 문제점을 잘 파악한 것 같고
이를 전면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보임.




2. 리워크 스웨인 장점

1. 미니언이 있을 시 딜교상황에서 Q쓰기 힘듬
-> 기존 비관통형 Q때문에 미니언을 통과하는 E를 맞춰도
미니언이 앞에 있으면 Q데미지를 못 넣는 말도 안 되는 불협화음이 있었음.
현재는 미니언 관통도 되어서 그런 문제는 사라짐. 단 Q사거리 감소.


2. 중반을 넘어도 라인클리어 속도가 폐급
-> 초반 라클 능력은 떨어지지만 중반만가도 이전보다는 훨씬 속도가 나옴


3. 킬캐치력 부족
-> 기존 스웨인은 상대방이 쓰로잉을 해주지 않는 이상 라인전에서 킬을 내기 굉장히 힘든 챔프였음.
그도 그럴것이 킬 캐치를 하라고 준 궁 터트리기가 데미지가 쥐꼬리만했고 
그것마저도 1:1 상황에서는 터트릴 수 있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음.
유리해서 터트릴 타이밍이면 이미 상대는 도망가고 없음.
지금은 언제든 터트릴 수 있고 폭발 데미지도 상승되어서
이번 변경으로 라인전을 이겼을때 킬 캐치력이 훨씬 좋아짐
이 말은 라인전 승리에 대한 리턴이 굉장히 커졌다는 얘기고 캐리력도 증가.
이전보다 훨씬 스노우볼을 굴려갈 수 있음.


4. 궁 데미지 & 흡혈 리턴 부족

-> 이전 스웨인이 궁을 쓰고 존야를 쓴다? 어그로 끄는 거 이상의 의미가 없었음.
데미지도 부족했고 피뻥도 너무 미약했기 때문임.
지금은 확실히 데미지도 전체적으로 많이 들어가고 피뻥은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한타 파괴력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임.
흡혈량도 증가했고 스택 모은 체력x2로 추가체력이 들어감.
지속 데미지 역시 스택 계수가 추가 되면서 많이 좋아짐.
툴팁만 보면 마지막 터트리는 것도 스택 계수가 있는 것 같음.
(연습모드로 해봤을때도 패시브 쌓으니 저 데미지가 증가했음)
아까 실험할 때는 분명히 달라졌던 것 같은데 다시 하니까 안 달라짐.
저 AP계수 추가분 옆에 있는 아이콘은 뭘 의미하는 것인지..? 아시는 분 댓글좀



5. 궁 시전시 스택 필요로 인해 교전이 빨리 진행되는 양상일때 힘을 못 씀
-> 기존 스웨인의 큰 문제점 중 하나였는데 교전 준비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는 거임.
그리고 이게 개싸움을 많이하는 솔랭에서는 굉장히 치명적인 요소임.
나의 싸움 준비를 아군이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임.
궁쿨도 느린데 궁스택까지 필요하니 준비 시간동안 아군이 싸움을 하지 못하게 채팅치는게 일이었음.
지금은 언제든 궁을 쓸 수 있으니 쿨감만 준비하면 이런 문제점이 완전히 사라짐.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교전 속도가 조절되는 대회에서는 최근에도 가끔 스웨인이 등장하곤 하였음.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꽤 대세픽중 하나)


6. 1~5을 종합한 결과 잘 크기도 힘들고 잘 커도 캐리력 부족
->1~5가 개선되면서 캐리력이 대폭 상승됨.
이전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고 미게에 어떤 분이 이전보다 안 좋아졌다는데 
스웨인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임.
스웨인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굉장히 유의미한 패치임.


* 체력 추가 패시브

추가로 새로 생긴 패시브 기능으로 추가 체력이 생기는데 위 게임은 20분 게임에 체력이 200임.
잘 크긴 했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이고 이 역시 큰 버프로 보임.


궁 최대 데미지 표시 가시화
궁을 시전하면 하얀색 바가 표시되고 흡혈 량을 확인할 수 있음.
이를 통해 최대 데미지 시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전의 경우 아래 스킬바에만 표시되어있었고
실제 교전에서 확인하기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었음






3. 리워크 스웨인 문제점

그렇다고 모든 게 좋아지진 않았을테니 문제점은 없을까?

1. 라인 클리어시 마나 부족
-> 기존에는 Q스킬로 막타를 먹으면 마나가 차는 옵션이 있었음.
하지만 현재는 그 옵션이 사라졌고 E로 당겨야 마나가 차기 때문에
E를 맞추는 상황에서는 마나가 부족하지 않으나
혼자서 라인클리어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이전보다 마나가 부족하다고 느껴짐.
때문에 마나 유지력을 위해서는 최대 마나통을 늘리는 마순팔이나 비스킷을 찍어야 할 것으로 보임.


2. Q각도 증가 & 사거리 감소

-> Q 각도가 늘어나고 사거리도 줄어들었음.
Q 최대딜을 박기 위해서는 이전처럼 1티모미터로 접근해야하는 건 동일하나
거리별 데미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됨.
이 때문에 난입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본인은 난입을 들어서 그런지 이전과 큰 차이는 못 느끼겠음.
그리고 스샷에서 왼쪽은 변경이후 Q각도이고, 오른쪽은 변경전 Q각도인데
가시적인 궤적 자체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음.


3. Q 쿨타임 증가
->만렙시 쿨이 이전 2.5초에서 5초 정도로 증가했기 때문에
Q DPS를 위해서는 꼭 쿨감은 어느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임.
룬 쿨감: 10%, 깨달음 10%는 꼭 찍어야 함.
원래 초시계 특성을 본인은 꼭 찍었는데 현재 탱킹력이 좋아져서 초시계를 안 찍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음.
대신 우주적 통찰력을 찍어서 쿨감을 더 챙기는 방향도 괜찮을 것 같음.
기존 스웨인의 경우 흡혈량이 형편없어서 성장세 여부와 상관없이 2코어로 반드시 존야를 갔지만
현재는 성장세에 따라서 존야를 스킵하는 빌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음.


4. 평타 사거리 너프
->이전보다 평타 사거릭리가 더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 점이 다소 불편한 느낌이 있음.
예를들어 E 당기기 평을 하면 난입이 터지는데 이전보다 평타 사거리가 줄어들었으니
더 가까운 곳에 접근하고 나서야 난입이 터짐.
평타 사거리가 줄어들어 이전보다 난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하는데
리워크 됐으니 룬이야 뭐 다양하게 더 연구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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