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현재 트페의 1티어 통계에 대한 고찰

트페라는 캐릭터의 사기적인 측면이 흔히들 원거리확정 스턴을 먹일 수 있는 골카,날먹라클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의견에도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 트페가 지금 op챔 소리를 듣는 이유는 트페의 사기적인 궁극기의 밸류에 더하여 25.10 패치에서의 봉풀주 상향, 이 두가지가 시너지가 되어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 사거리가 5500되는 범위 내에서 4초이내로 원하는 포지션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이것만으로도 개사기
2. 상대팀 전원의 위치 우리팀원 모두가 알 수 있다(절대시야로) => 개인적으로 이게 트페가 사기소리 듣는 진정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번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개사기 장점 2가지

1. 상대방에게 극한의 2지선다 운영을 걸 수 있다. => 순간적으로 원하는 위치이동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챔보다 대응이 빡쌘 2지선다가 가능합니다
2. 쌍둥이 타워가 없는 경우, 99% 겜 이겼다 선언이 가능(모든 오브젝트는 트페팀의 것이 되기 때문)

2번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개사기장점 2가지

1. 사이드 => 나를 잡으러 오는 상대방의 시간을 개같이 낭비시킨 후, 나는 본대에 빠른 합류가 가능하다
2. 한타 => 상대방의 포지션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우리팀이 상대 포지션을 보고 한타에 월등히 유리한 포지션을 점한다

트페를 상대해본 분들은 한번쯤 이런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1. 중후반 중요한 오브젝트 싸움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방과의 교전설계를 위해 오브젝트 주변에 열심히 시야작업을 합니다.
2. 시야를 바탕으로 우리팀 전원은 상대의 포지션을 유추하고 분주히 포지션을 잡으면서 유리한 교전각을 보는데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3. 잠깐 미니멥을 보니 트페 초상화가 오브젝트 반대편의 우리기지 사이드에 나타납니다.
4. 이 상황에서 티어에 따른 2가지 상황이 나옵니다
1. 저티어
1. 우리팀에 텔을 들고있는 라이너들이 황급히 귀환을 탑니다
2. 탑-미드 둘다 텔이 있는 경우 서로 귀환타는걸 보고 귀환타다가 끊고 귀환타다가 끊고하면서 니가가라 하와이 하면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2. 고티어
1. 트페가 옵젝전 사이드에 나타날 것을 알고, 텔을 가지고 있는 라이너가 트페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사이드쪽으로 이동합니다
2. 트페가 나타났고 라이너는 트페를 막으러 갑니다. 트페가 궁으로 옵젝에 합류한다면, 텔로 따라갈 생각을 합니다.
5. 상대팀 본대가 대놓고 오브젝트를 치기시작합니다
6. 우리팀 본대는 본대 싸움을 시작합니다
7. 이 상황에서 또 티어에 따른 2가지 상황이 나옵니다
1. 저티어
1. 한타를 승리해야 합니다. 상대 본대를 전멸시키고 오브젝트를 먹어야 게임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2.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한타를 승리하고 승리를 직감했습니다
3. 기쁜 마음도 잠시, 잠깐 미니멥을 보니 트페가 우리기지에 있습니다
4. 최소 1억제기에서 2억제기가 날라가고 트페는 쌍둥이를 치고있습니다. 
5. 황급히 텔든 라이너들이 텔을 타고 트페를 막으러 갑니다.
6. 텔 이펙트를 본 트페는 암흑시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7. 트페가 궁극기로 본대쪽의 귀환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아군을 처리합니다 
2. 고티어
1. 텔을 든 라이너가 트페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할 준비를 합니다
2. 트페가 사이드를 밀다가 갑자기 본대쪽으로 움직이는 모션이 보이고 암흑시야로 사라지면서 트페궁이 켜집니다
3. 황급히 본대에 위험핑을 찍고 본대쪽으로 텔을 탑니다. 가고있음 핑을 찍습니다
4. 트페가 더 빨리 본대에 나타나서 우리팀 딜러에 골카를 박습니다 딜러가 삭제됩니다

위 상황은 사실 저티어건 고티어건 롤을 어느정도 해본사람이면 대부분 공감하는 트페의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근데 지금 트페가 갑자기 1티어픽으로 자리잡고 트페 너프가 필요하다 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봉풀주 상향에 의한 궁극기 밸류 시너지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봉풀주 상향(1분 30초마다 스펠교체)에 의해서 트페는 궁극기 하나로 상대보다 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각이 예전의 트페보다 더 넓어졌습니다.

1. 사이드 플레이시 => 나를 잡으러 오는 암살자, 사이드푸셔를 사이드 끝 부쉬로 유도해서 상대의 궁극기와 동선, 스펠을 개같이 소모 시킨 후(경우에 따라 봉풀주 방어스펠 사용) 나는 죽지않고 상대보다 빠르게 본대합류
2. 궁합류 교전을 할 때 => 1분 30초마다 바꿀 수 있으므로 한번 교전에서 졌더라도 다음 교전에서 무조건 상대보다 스펠 우위

위 두가지 상황을 봉풀주 패치 이전보다 패치 이후에 더 자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분30초마다 스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대회만큼 빡빡하게 스펠체크하지 않는 무지성 박치기 메타인 솔랭에서 효율이 극대화가 됩니다.

실제로 봉풀주 패치 이전에 트페 티어가 통계사이트 기준 3티어 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밴도 잘 안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