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 : https://www.inven.co.kr/board/lol/3370/571995
후술할 중베장같은 경우는 이번 시즌 들어 아이템트리를 고정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저는 패치 따라 템트리 변화를 많이 주는 편입니다. 조금 줏대 없어 보일 정도로...
대충 참고하는 정도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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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겁무덤꽃


한국섭에서 베이가 원챔으로 챌린저를 유지하는 괴물 중베장이 고정적으로 선택하는 빌드입니다.
베이가는 2코어 타이밍에 갖고 싶은 것이 많은 챔피언입니다.
특히 쿨감이 상당히 절실한데, 다른 메이지들에 비해 딜링기의 적중률이 낮고 유틸도 부족하다보니 스킬을 "자주" 뿌려서 영향력을 높이는 방향이 좀 더 편합니다.
또 요즘 2코어가 나오기도 전에 마방을 챙기는 적이 정말로 자주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2코어 타이밍에 고정마관템보다 퍼센트마관템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무덤꽃은 가속과 퍼마관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말 그대로 필요한 스탯들이 전부 있는데, 20%의 주문력 계수가 달려있는 힐장판 패시브까지 베이가와 아주 잘 맞습니다.
이 두 아이템을 1~2코어로 조합하면 주문력은 낮으나 마관 덕분에 새어나가는 딜이 줄어들고 체력, 마나, 가속, 한타 유틸(힐장판)까지 다양하게 챙길 수 있게 됩니다. 큰 단점이 없는 빌드라고도 할 수 있으며, 가장 추천드리는 빌드입니다.
3코어는 부족한 주문력을 보충하기 위해 라바돈

을 올리고, 영겁을 올렸는데도 게임 환경이 베이가에게 위협적이다 싶으면 존야

를 올립니다.
중베장은 거의 3코어 라바돈 4코어 존야로 고정입니다. 아주 가끔 둘의 순서를 바꾸긴 합니다.
2. 영겁지평선


무덤꽃과 비슷한 논리로 올리는 2코어 지평선.
무덤꽃에서 마관 빼고 가속을 조금, 주문력을 크게 올리면 지평선이 됩니다.
그냥 간단하게 "영겁을 올리고 있는데 적들이 마방을 안 올리고 있으면" 지평선을 올립니다.
주문력 115에 가속 25라는 뛰어난 스탯 덕분에 dps가 잘 뽑히고, 패시브 역시 성능이 상당한 좋은 아이템입니다.
근데 앞서 말한 것처럼 요즘 마방 빨리 챙기는 챔피언들이 너무 많아서 잘 안 들고 있어요. 이번에 버프 들어오는데 이거 들어오면 쓸 일이 많아질지도...
3코어는 보통 보이드

를 뽑는 편입니다. 가속이 충분하다 생각해서 보이드를 뽑는 건데 무덤꽃

을 올려도 상관 없긴 해요.
3. 루덴폭쇄


궁합이 좋은 두 아이템
루덴은 높은 자체 화력으로 폭쇄 패시브를 발동하기 더 쉽게 만들어주고, 폭쇄는 유니크한 이속 스탯으로 유리대포 성향이 강한 루덴에 안정성을 조금 부여해주면서 높은 주문력 + 고정마관으로 화력이라는 장점을 극대화시켜줍니다.
가격은 저렴하고 화력은 강해서 빠르게 찍어누르는 게임에서 유용한 템트리입니다.
4. 루덴벨트


루덴의 불안정성을 커버하는 땜빵용 아이템 벨트
벨트 액티브를 통해 약한 수준의 이니시, 회피 능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냥 딱 벨트가 갖고 있는 장점을 루덴에다 더한 느낌입니다. 사거리가 긴 것 치곤 가까이서 싸우는 일이 꽤 있는 베이가에게 나쁘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대부분 "베이가가 벨트를 갔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적이 방심하고 거리를 내주고 있을 때 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화력은 다른 템들에 비해 확실히 약하기 때문에 딜계산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선 슈렐리아 스타트

(베이가 원챔에게만 추천)
베이가 원챔에게만 추천하는 이유는 불리한 상성에서 드는 빌드기 때문입니다. 원챔이 아니면 굳이 불리한 상성에서 게임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비슷한 유형이죠. 사거리 길고 합류에 약점이 있는 챔피언들입니다. (단, 제라스는 궁 덕분에 로밍 능력은 좋음)
초반에 최대한 덜 맞으면서 골드를 모으고 첫 귀환에 이속템 (

또는


)을 뽑아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첫 귀환 이후에는 최대한 라클에 집중하고 합류각을 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면 됩니다.
슈렐리아의 가격은 2200골드로, 중간에 신발을 섞더라도 어지간하면 상대 미드보다 1코어를 훨씬 빠른 타이밍에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서는 구간이 생깁니다.
위에 나열한 챔프들이 예열을 하는 동안 몰아쳐서 게임을 뒤집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이 템트리의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코어로는 양피지

계열 코어템이나


를 올리는데,
양피지템은 팀의 딜이 부족할 때 들어서 딜러 역할을 해주는 느낌으로, 폭쇄나 벨트같은 템은 팀에 딜이 충분할 때 들어서 변수를 만드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주는 느낌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