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문득 다이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나는
본격적인 실력 상승을 위해 정글 강의를 들음
(이때가 11월 15일 인가? 그 부근쯤 댐)
그렇게 골드였던 아이디를 에메랄드로 올려놓고, 지금 이 실력으로 생배를 파면
다이아를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생배파서 열심히 30렙 찍음
생배파고 다야까지 딱 2주정도 걸린듯
현지인이라 낮듀같은 건 할 수도, 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드문드문 마음에 맞는 사람이랑 듀오하고 그럼
생배 초반 파멸적인 mmr 뻥튀기로 에메까지는 순식간에 도달했으나, 현지인이라 승률이 점차 50%로 수렴하며
점수가 점점 떨어지더니, 나중에는 본캐랑 받는 점수 똑같았음 ㅋㅋ
아무튼 500판할거 150판으로 끝냈으니 생배 이득을 보긴 봤네
평생 겜하면서 소원이 다이아찍기 였는데, 막상 찍고나니 굉장히 허탈함
그냥 성불했다는 기분?
이제는 가끔 실버브론즈 친구들이랑 듀오해주거나 칼바람 정도만 함
이걸 위해서 지난 몇 년을 달려왔나 싶기도 하네
좋은 점이 있다면 이제는 현생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정도가 있음
30살 넘은 늙다리 아저씨의 다야 후기는 이쯤으로 하겠3
다들 세기말 솔랭 화이팅
ㅁㄴㅀ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