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삭제하고 1달 지났나?
슬슬 근질 근질... 롤이 하고 싶어진달까?
이게 롤이 아직 망하지 않는 이유가 있음.
그냥 보고만 있어도 사람을 끓어오르게 함.
오늘도 쇼츠보다가 알고리즘으로 흘러들어왔는지 롤 영상 몇개 떠서 보니까 또 하고 싶네.
아무튼 심심해서 개소리 하러왔음.
내가 저티어라서 하는 말이긴 한데 정글 잘하는 건 어느정도 타고 나야지 배워서 잘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정글이 뭘 해야하냐? `벨류`(돈)을 벌어야 함. 그래서 내 성장으로 이어가거나 팀원의 성장으로 이어가야지.
그게 저티어는 게임에서 상황따라 벨류가 안보이니까 풀캠을 빨리 돌으라고 하는거고
티어 높은 정글은 그 상황이랑 다음 라인 도착하는거 라인전 상황, 컨디션 보고 견적을 보잖아.
첫 풀캠 6캠프 돌고 대충 850원+4레벨 경험치 챙기는게 디폴트라고 생각해봐.
거기서 동일 시간에 골드를 더 땡길 수 있거나 상대방이 뻔한 위치에 노출했거나
라인 상황이 망가졌거나, 상대방이 무리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우리팀이 무리를 하거나.
많은 정보를 최대한 따서 그걸 바탕으로 동선 짜고 거기서 벨류를 많이 벌면 되는거야.
근데 보통은 그 정보를 이용할 생각 자체가 없거나. 얻어도 그정보로 뭘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혹은 그 상황 정보를 바탕으로 어디까지 해도 괜찮은지 견적을 모르지.
롤은 이제 너무 고였어. 배워서 이긴다고? 저티어에도 부계하는 애들 놀러와서 매칭되는게 한트럭인데?
그 꺼드럭대는 부계들 자존심 부리면서 연습픽 꺼내놔도 챗으로 말이라도 걸었다간 겜 파토나는거 순식간이지.
최근에 클리드 서도일 이상호 셋이 모여서 이상호 고점 갱신 해주는 유튜브 영상보잖아?
이상호 게임할때 옆에서 맥을 딱 짚어서 클리드가 말해주는거나 듣고 있어봐바.
`지금 어디가야겠어? 뭐해야 좋겠어?` 하면서 대답 기다리고 모르면 방향만
어느정도 지적해줘도 질 게임도 이겨짐. 훈수 두는거 주워먹기만해도 역전이 된다니까?
그리고 그 큰 맥을 짚는 자체가 정글 티어라는거 다들 알잖아? 그걸 배워서 한다고?
늘긴 하겠지. 근데 이상호도 원래 서폿 첼 출신에 탈론장인으로 알고 있는데
전프로 선수 두명이 코칭해도 그정돈데... 일반인 저티어 정글이 배운다고 늘까? 싶다.
까만사탕
까만사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