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베인은 구르기 추뎀이 70%상향 먹으면서 동시에 추가뎀도 크리가 적용되는 버프를 받았었음
결과는 '은신이 가능한 안티탱커 드레이븐'이라는 미친 챔프가 나와버렸는데
파괴력이 얼마나 강했냐면 당시 원게에 인피 2공속 드락들고 구르기 평으로 트위치 한방에 터뜨리는 짤도 나돌았고
실제로 인겜에서 소나가 두방맞고 터지는 것도 봤었음
다행히 오래가지 못하고 연속너프를 씨게 뚜들겨 맞으면서 구르는 순간 머리가슴배 순차적으로 뚫리는 벌레로 돌아가버림

나락으로 떨어졌던 베인이 받은 첫번째 버프임
은화살 퍼뎀을 늘려줬는데 어차피 3대 때리질 못해서 여전히 찐따임에는 변함이 없었음
그냥 흔한 고인 살리기 프로젝트
몇주 후에 받은 두번째 버프임
구르기의 성장쿨감을 조정하면서 굉장히 좋아졌음
그래봐야 초반 찐따인건 변함없었음
어쨌든 숨통은 트이게 해줬고 전형적인 고인 살리기 패치
그렇게 초반찐따 후반강캐인 채로 적당한 밸런스를 가진 챔프가 됐음
그리고 약 4개월 후에 이루어진 대망의 궁 구르기 쿨 50%감소 패치
이 패치 한방에 앞에 했던 두번의 버프가 인피니티스톤마냥 맞물리면서 지옥에서 온새끼가 되어버림
q선마 하던 시절의 베인의 의의 중 하나는 5레벨때 q를 3개 찍으면 6렙 첫궁때 은신을 세번 쓸 수 있다는거였는데
중간에 있었던 구르기쿨 버프가 이번 궁버프랑 맞물리면서
하나만 찍어도 이전 베인이 q3개준 효과가 나와버림
자연히 남는 포인트는 버프된 은화살로 돌아갔고
거의 수년만에 겪어보는 w선마에 집공까지 붙으니까 여지껏 겪어본적이 없는 황당한 폭딜이 저렙단계부터 나와버리는 것
여튼 이렇게 라인전 넘긴 베인은 아칼리랑 손잡고 보일랑말랑 니목숨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며 협곡을 기만하고 있다.
나는 너를 때릴 수 없지만 너는 나를 때릴 수 있는데 딜은 훨씬 쎄다?
이 얼마나 끔찍한 세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