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 미니언 웨이브는 물리적으로 미니언 4마리 이하(대포는 예외)일 경우 자연 프리징이 안 됨
이 말이 무슨 얘기냐면 굳혀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소리임
처음에 4마리 이하로 굳힌 미니언은 무슨 수를 써도 자연적으로 밀게 되어 있음
이 타이밍이 흔히 말하는 빅웨이브임
탑의 경우 그렇다 해도 프리징이 유의미하게 작용할 여지가 큼
왜냐면 솔라인이기 때문에 한웨이브 한 웨이브마다 그것으로 인한 경험치 수급량으로 발생하는 차이가 크기 때문임
하지만 바텀은 좀 다름
5에서 6으로 가는 타이밍 정도의 획기적인 파워 차이가 나는 게 아니면 이 프리징으로 발생하는 격차로 인해 받는 압박이 어마어마하게 크진 않음
즉 이 프리징 때문에 탑처럼 빅웨이브 타이밍 다이브라던가 노려지는 일이 비교적 적다는 얘기임
이것은 라이엇이 얼추 유도하고 패치하고 있는 바이기도 함. 한때 높은 구간에서도 악명이 자자했던 게 초반 라인전 패왕픽 (루시안 칼리스타 드레이븐)과 다이브 용이한 탱폿 (레오나 노틸 등)을 꺼내서 미드 정글도 쎈 픽으로 4인 다이브로 바텀 터트려서 그대로 게임 접수하는 전략이 상위권에서 밥먹듯이 나왔기 때문임
하지만 내구성 패치와 원딜 경험치 너프 패치 이후 상체 캐리력이 월등히 앞서면서 묻혔고 뭣보다 초반 쎈 원딜픽을 라이엇 쪽에서 일부러 신경써서 조정하고 있음
(사실 이건 반쯤 내 뇌피셜임)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현재 메타에서 바텀은 프리징 압박이 없는 수준이거나 미미하다는 것임
가끔 보면 억지로 프리징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쓸데없는 행동일 확률이 큼
바텀 프리징은 다른 라인보다 가성비가 안 나옴. 프리징을 하게 될 경우 자연스레 묶이게 되는 인원이 서폿과 원딜 둘이 되는데 반대로 적 서폿은 올라가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임
적이 프리징 하고 있는 시간에 적 정글 들어가서 시야 먹고 미드 쪽 압박 넣으면 그것만으로도 이득을 더 챙길 수 있음
그래서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미니언이 4마리 이하면 걍 프리징 당할 거란 압박감 느끼지 말고 쿨하게 귀환 때려도 된다는 얘기임
내가 굳히려는 입장에서도 과연 이걸 굳혀서 이득이 나나?를 잘 생각해 봐야 함
당장 최상위권만에서도 왜 바텀에서 프리징을 거의 안하는지 이 글을 읽고 보면 답이 나올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