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하면서 티어 오를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것
미니맵 보는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일단 티어가 오른다는 말은 실력이 오른다는 말과 거의 동일함
실력이 오른다는 말은 근거가 주어졌을때 그 근거(정보)로 판단하는 범위가 늘어나는거라고 생각함.(= 뇌지컬)
(피지컬은 다딱이때나 지금이나 진짜 바뀐거 1도 없다고 확신함. 오히려 10년전 플딱이시절 어릴때가 피지컬은 더좋았지)
근거가 주어졌을때 판단하는 예시->
ex) 적이 사이드를 먼저 밀고 미드쪽으로 사라졌다 -> 미드에 있는 원딜이 사려야되는 판단.
분명 2~3년 전에 비해서 나는 같은 근거가 주어졌을때 판단하는 범위가 넓어졌음.
근데 컨디션 안좋을때 진짜 버러지도 안하는 실수를 함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근거가 주어졌을때 판단을 잘못하는걸까? 라고 고민을 해보았으나 그건 아닌걸로 결론
즉,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나에게 주어지는 근거(정보)의 양이 줄어듦. 즉 미니맵에 눈이 가는 횟수가 줄어드는것임.
신경론에 따르면
내 신경이 100을 max라고 봤을때
컨디션이 좋을때는
마우스질, 자세 등등에 (신경10)
미니맵(신경 90) 를 사용할수 있음.
근데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마우스질도 존나 안되고 자세도 뭔가 불편해서
마우스질,자세 (신경50)
미니맵 (신경 50)
결국 연패.
근데 분명 내 컨디션이 좋은데
진짜진짜 팀운때문에 연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음
그렇게 되면 이제 감정이 생김 이렇게 된 경우.
마우스질,자세 (신경10)
감정(신경30)
채팅(신경30)
미니맵(신경 30)
이렇게 되니까 계속 더 연패 박게 되는것임
내가 2년 전부터 채팅 all 차단으로 게임을 하게 된것도 이런경우임
채팅이 한줄 올라오면
거기에 내 시선이 한번 가게 되고
그게 내 신경을 사용함
그 채팅 한줄 읽을 시간에
미니맵 한번을 더 봐야됨
그리고 라인전중에 우리팀 서폿이 이니시 하라고 핑을 난사하거나
물음표를 찍거나 하면
유독 더 게임이 안되는거 다들 느끼셨을거임
이런경우 님들은 님의 플레이나 미니맵에 써야 할 신경을
서폿의 눈치에 소모해버리게 되는것임
저는 서폿이 핑 찍는 스타일이면
그냥 바로 핑 차단박음.
(물음표를 찍는게 아니라 이니시 걸어라고 막 간다 핑 찍는서폿들도 포함)
핑 차단 안박으면 바로 내 플레이 폐급됨.
아 그리고
술 마시고 겜하면 폐급 되는것도 같은 논리임.
술 마시면 내 max 신경이 100에서 30으로 줄어든다고 생각하면됨 ㅋㅋ
롤은 멘탈게임이라는게 다른게아님
모든 상황이 내 멘탈을 흔들어도
내 신경을 오직
내 플레이와 미니맵에 집중하는 그 능력. 그게 실력임.
결론짓자면 분명 정보가 주어졌을때 판단하는 범위가 넓어졌지만(내 실력은 향상됐지만)
컨디션이 안좋을때나 연패중일때는
그 정보가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향상된 나의 실력이 발휘가 안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조금 과장 보태서 쉽게 설명하자면
월즈 2회 우승한 구마유시도
" 오늘부터 미니맵 가리고 겜하세요 "하면 바로 폐급 원딜 될거임
본인이 연패중이거나 뭔가 예전같지 않을때
다른곳에서 문제 찾지 말고
스스로 미니맵 가리고 겜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한번 되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