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게임 중 그나마 제일 쾌적한게 원딜이라 생각함.
타라인에 비해 그나마 상대적으로 남탓을 적게 할 수 있는 것 같음.
이유로는 다들 사람인지라 잘하는판이 있을 수 있고 못하는 판이 있을 수 있는데
탑, 미드 쏠라인 경우 내가 못하는 판이 나왔을때 아군 정글이 풀어줄 수 있는 상황이나
좀 더 빠듯하게 연턴 쓰면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이 눈에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 무한 캠핑하고 있는 아군 정글 보면 부의 감정이 치솟고
설상가상으로 상대 정글만 찾아와 손해보게 하면 더욱 스트레스 받는 것 같음.
또 이게 싫어 정글을 가면 내가 라이너 생각해서 선턴 잡아주거나 찌르기 잘해줘서 킬 먹여줘도
라이너 자체 숙련도 부족이나 경험부족으로 이득 얻은거 다 퍼주고
상대 라이너의 옵젝 방해에 손해가 쌓이다 겜 망하기 시작하면
여기서도 또 부의 감정이 생겨서 아군 라이너 불신하게 되고
' 해줘봤자... '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냥 포기하게 되는 것 같음.
그리고 갱 갔을때 아군 라이너가 생각없이 스킬 써서 턴낭비되면 더더욱 화나는 것 같음.
서폿 경우로는 아무리 내가 각 잘보고 시야 잘 잡아서 들어간다 하더라도
원딜 숙련도부족+경험부족으로 잡을거 놓치고 딜 못넣어 질질 끌리고
아군 정글도 무한 캠프에 계속 늦게 턴 잡아 한타 대패하고 망하다보면
' 아 그냥 내가 원딜해서 딜 넣을껄 ' 이라는 생각이 들며 부의 감정이 생기는 것 같음.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딜은 좀 맘 편한게
아군 서폿이 못한다? 그럼 내가 버티는 걸로 다른 라인에 그나마 편안함을 줄 수 있고
한타 포지션 잡는 것도 어지간한 상황 아니면 앞으로 안들어가도 되니
게임 내에서 그나마 제일 편한 것 같긴 함.
또 라인전 단계에서 사이드 시야 안 잡고 푸쉬 라인하는 서폿이나
뻔히 상대 와드 있는데도 갱 와서 개차반 만드는 정글은 안 죽는 선까지만 호응하고
차분하게 계속 cs만 챙기면 되서 타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한 것 같음.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냥 말자하 원딜로 가만 파밍하고 있다가
호응 깔짝해주는게 제일 편하다 생각하는데 그런 이유로 다들 말자하 원딜 해보시기 추천드림.
그럼 20000~~~~~~~~~~~~~
지모란
지모란
